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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 책으로 사랑을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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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2. 11:04

|어린이날 선물 책|


안녕하세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 올해 봄은 유독 춥지 않았나요? 4월이 훨씬 넘어서도 기온이 너무 싸늘해서 언제 새로 장만한 봄 옷을 입을 것이며 언제 나들이를 가야 하나? 하고 울상을 짓지는 않으셨나 걱정이 돼요. 그렇지만 요즘 화창한 날씨와 따스한 봄볕을 바라보면 바로 얼마 전의 추위가 믿기지 않을 정도인데요, 어느덧 한 해의 1/3이 지나가고, 가정의 달 5월이 찾아왔어요!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으면서 매일 화창한 나날이 펼쳐지는 5월이야말로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여기저기 놀러다니기 좋은 날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5월에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기념일이 모여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가정의 달 기념일 중 첫 번째로 맞이하는 날은 바로 어린이날인데요,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 꿈 사랑에서는 어린이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어린이들에게 줄 수 있는 좋은 선물을 추천해드려고 해요. 바로 어린 친구들의 정서를 풍부하게 해주고 여러 교훈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에요.

 



  어린이날 선물 책 추천 (5~7세 어린이)


어린이날 선물 책 추천 1. 작은 집 이야기 [(The)little house)]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작은 집 이야기'는 미국의 동화작가 버지니아 리 버튼의 그림책이에요. 이 책은 오래된 '작은집'이 있던 시골 언덕이 도시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요, 작가의 주관적인 목소리로 이야기 하기보다는 차분하고 객관성 있게 포착해내고 있어서 설득력이 큰 작품이랍니다. 

시골의 작은 집은 늘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는데, 주변은 도시화를 거치면서 나무와 들판이 사라지고 삭막하게 변해갔지요. 결국, 누구도 작은 집을 눈여겨보지 않게 되었을 때, 작은 집 주인의 손녀의 손녀가 근처를 지나가다 그 광경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녀는 슬퍼하면서 작은집을 다시 옮겨주려고 하는데요, 바퀴에 작은집을 통째로 싣고 길을 달리는 예쁜 삽화와 동화적 상상력이 더해져서 아이들에게 도시화의 과정과 탈것의 역사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좋은 동화책이에요.



어린이날 선물 책 추천 2. 괴물들이 사는 나라 [Where the wild things are]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모리스 센닥의 대표적인 작품이랍니다. 늑대 옷을 입고 장난을 치던 맥스는 엄마에게 벌을 받아 방에 갇히게 되는데요, 맥스의 방 안이 밀림과 강으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맥스는 배를 타고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맥스는 괴물들을 제압하고 이내 그들과 친해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러던 중 맛있는 냄새를 맡고 다시 배를 타고 돌아옵니다. 돌아와 보니 엄마가 맥스의 방에 저녁 식사를 차려놓으신 걸 발견하게 되는 거죠.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는데요, 아이에게서 일어나는 상처, 분노, 치유의 과정을 동화적 상상력을 통해 표현해주고 있답니다. 엄마의 꾸중으로 상처받은 아이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에서 상처를 치유 받고, 집에 돌아온 뒤 엄마의 사랑이 깃들어 있는 맛있는 저녁을 먹음으로써 한 단계 성장하게 되지요. 아이들에게 환상적인 이야기와 예쁜 삽화를 보여주면서 이렇게 엄마의 사랑도 함께 전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어린이날 선물 책 추천 (7~9세 어린이)



어린이날 선물 책 추천 3. 돌멩이 수프 [Stone Soup]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이 책은 마샤 브라운이라는 미국 동화작가의 작품이에요. 전쟁으로 인한 기근에 시달리던 군인들이 마을을 찾지만, 마을 사람들 역시 먹을 것이 부족했기 때문에 군인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먹을 것을 전부 숨겨둔 상태였는데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눈치 챈 군인들은 지혜를 발휘한답니다. 바로 돌멩이를 이용해서 수프를 끓이는 것인데요, '돌멩이 수프'라는 말에 마을 사람들은 호기심을 느끼고 어떤 수프가 탄생할지 기대를 하면서 좀 더 수프를 맛있게 끓일 수 있는 재료들을 선뜻 내어준답니다.

이 작품에서는 욕심을 버리고 모두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의 자세를 일깨울 수 있는 책인데요, 수프가 완성될수록 다채롭게 변해가는 삽화를 감상하는 재미와 함께 따뜻한 교훈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랍니다.



어린이날 선물 책 추천 4. 꿀벌 마야의 모험 [ Die Biene Maja]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꿀벌 마야의 모험'은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아동문학가 발데마르 본젤스의 작품이에요. 작은 꿀벌 마야는 꿀을 모으기 위해 처음으로 바깥 세계에 나왔다가 그 아름다움에 감동 받고 그 길로 모험을 떠나는데요, 여러 가지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모험을 하던 도중 말벌들이 꿀벌의 성을 습격하려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 사실을 동족에게 알려 꿀벌들을 위기에서 구해낸답니다.

이 책은 획일화된 삶의 질서에 순응하기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마야의 모습을 통해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게 하는데요, 뿐만아니라 다양한 곤충들의 특성과 생태계와 먹이사슬에 대한 부분도 함께 배워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1912년에 발표되었지만,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우리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이에요.




  어린이날 선물 책 추천 (10~13세 어린이)


어린이날 선물 책 추천 4. 뉴욕에 간 귀뚜라미 체스터 [The Cricket in Times Square]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뉴욕에 간 귀뚜라미 체스터'는 미국의 동화작가 조지 셀던 톰프슨이 1960년에 발표한 동화랍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정서가 가득 넘치는 가스 윌리엄즈의 삽화가 더해져 책장을 넘기는 재미도 가득한데요, 시골 풀밭에서 풀잎만 먹으며 살던 귀뚜라미 체스터가 코네티컷으로 소풍 온 사람들의 빨간 소시지를 훔쳐 먹다가 가방 속에 갇혀 머나먼 뉴욕으로 오게 되면서 겪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답니다.

의지할 곳 없던 체스터가 신문판매대를 운영하는 이탈리아 이민가족과 교감하게 되고, 고양이와 생쥐 친구들을 사귀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한 필체로 그리고 있는데요, 책을 다 읽은 뒤 감동과 여운이 긴 작품이에요.


어린이날 선물 책 추천 5.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Bridge to Terabithia]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 문학상인 뉴베리상을 3번이나 수상한 명작이랍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관심 주는 이 없고 친구들에게는 괴롭힘을 당하는 시골 소년 제시네 집 옆으로, 어느 날 도시에서 레슬리라는 소녀와 그 가족이 이사를 옵니다. 레슬리는 제시에게 늘 당당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시를 이끌고 둘은 숲 속에 자신들만의 비밀 왕국을 만들고 '테라비시아'라고 이름 붙인답니다.

마법이나 환상 없이 아주 현실적인 어린 소년 소녀의 일상을 담담한 필체로 따라가고 있는 이 책은 아이들이나 어른 모두에게 좋은 작품이에요. 물 흐르듯 제시의 일상과 감정을 따라가면서 책장을 덮고 나면 제시처럼 한층 더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지요.


어린이날 선물 책 추천 5.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Die Letzten Kinder von Schewenborn]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이 책은 구드룬 파우제방이라는 독일 작가의 작품이에요. 동화를 크게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시키는 이야기와 어른들의 세계를 미래를 살아갈 아이의 입장에서 통렬하게 비판하는 이야기로 구분한다면, 이 책은 후자에 속한답니다.

이 책은 주인공 롤란트가 가족과 함께 외할머니네 댁에 휴가를 보내러 가던 중 외할머니네 근처 도시에서 핵이 폭발하여 방사능으로 오염된 도시에서 생존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내용이에요. 방사능으로 생긴 원자병과 전염병, 추위, 굶주림 등으로 롤란트의 형제들은 다 죽고 롤란트의 어머니는 고향에서 아이를 낳다가 숨지고 말아요. 태어난 아이 또한 방사능 때문에 눈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 얼마 가지 못해 숨을 거두고 말아요. 롤란트와 아버지만이 살아남아 학교를 만들고, 핵으로 인해 기형아들만 남은 학교에서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친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롤란트의 머리가 무더기로 빠지는 증세가 나타나고, 마지막에는 롤란트가 핵 폭발 후 살아남은 최후의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을 적어놓은 것으로 책은 끝나요.


이 책은 핵폭발 이후의 삶을 13살 롤란트의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어요. 어째서 핵폭발이 일어났는지 명확하게 언급된 것은 없지만, 중요한 것은 핵전쟁에 대한 경고와 평화를 소중히 하지 않은 댓가의 무서움을 알게 되는 것이죠. 


이 외에도 많은 종류의 동화와 이야기책이 있는데요, 요즘은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보급이 잘 되어있다 보니 그런 영향으로 어린 나이 때부터 책보다는 기계에 더 익숙한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어린이날 선물로 갖가지 장난감도 좋지만 좋은 작품을 읽으며 마음을 살찌우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부모님과 함께 책상 앞에서 앉아 책을 읽어보고, 읽은 뒤의 소감이나 자신의 생각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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