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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도담도담 이야기가 함께하는 순천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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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4. 16:56

|순천여행|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블로그 사내필진 3기 행복한 변화를 꿈꾸는 교보 Girl 김겸지입니다. 앞으로 저는 직장인의 주말여행에 대해 들려드릴 예정인데요. 여러분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해 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려요!

 

 

오늘 소개해드릴 여행지는 1박2일로 떠나는 순천여행이에요. 국제정원박람회부터 순천만, 순천하늘빛축제 까지 즐거운 힐링여행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이동경로 : 순천역 → 지오스파 → 국제정원박람회 → 순천만 → 순천하늘빛축제 → 순천내일로숙소

 

 1일차 순천으로 출발!

 

PM 08:00 사무실 내책상

불금 불금! 업무를 마친 금요일의 시계는 PM 08:00시를 가리키고 있었어요. 부랴부랴 배낭을 메고 수원역으로 출발! 야심 차게 내일로 티켓을 끊은 저는 PM 09:50분 순천 행 열차 매진을 보게 되었어요. 두둥! 그러나 내일로 기차 3차례 유 경험자 친구와 함께한 이번 여행은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어요.

자리를 맡기 위해 4호차 탑승구에 서 있다가 우당당탕~ 뛰어 자리를 맡을 수 있었어요. 럭키! 무궁화호 4호차 열차 까페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에요.

TIP) 무궁화호 4호차는 열차객실로 바닥에 앉아가거나 간이 테이블에 앉아 갈 수 있어요^^

 

AM 02:00 캄캄한 순천역

캄캄한 반 순천역에 도착하니 낯선 광경이 쫘악~ 펼쳐졌어요. '드디어 도착했구나'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바로 ‘지오스파’로 이동했어요. 순천역 인근에는 2개의 찜질방이 있는데 지오스파가 내일러들에게는 좀 더 인기 있는듯했어요 ^^

TIP) 지오스파: 순천역에서 나오자마자 왼쪽 길을 따라 3분가량 걸으면 고층빌딩에 ‘지오스파’ 간판이 보여요.

 

(1) 요금: 일반 7,000원, 내일로 사용자 6,000원

(2) 휴대폰 충전: 카운터에서 1,000원 요금 지불하면 가능합니다

 

새벽에 도착한 찜질방의 목욕탕은 한가롭기 그지없었어요. 시원하게 몸을 풀고 거실로 나가니 발 디딜 틈 하나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어요. 그러나 1인 토굴로 된 공간은 이상하게 텅텅 비었다는 점! 토굴 방에서의 꿀 잠을 추천해요.

 

 2일차 순천을 즐기러 떠나다!

 

AM 07:00 남도의~ 백반을 만나다.

서둘러 지오스파를 나와 맞은편 ‘역전시장’에서 아침 백반을 먹었어요.  남도의 백반은 어느 곳이든 다양한 가지 수의 반찬과 최고의 맛을 자랑해요.

 

AM 09:00 순천 내일로 게스트하우스

순천 플러스 내일로 구입을 한 저는 ‘국제정원박람회’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순천내일로 숙소(순천내일로 플러스 소지자 1일 무료숙박)로 향했어요.

 

순천 내일로 게스트하우스

찾아가는 길 : 지오스파와 순천역 중간에 위치

짐 맡기기 : 배낭을 체크인 하기 전까지 맡아주는 서비스를 제공

요금 : 1일 숙박 12,000원 / 10인 1실 도미토리 / 남녀혼숙금지 (여자 2층, 남자 4층)

내일로 플러스 순천 소지자 1박 숙박 무료 (예치금이 있으며, 전액환불)

부대시설 : 샴푸, 린스, 바디워시 모두 비치 / 수건대여 500원 / 코인식 드라이기 및 빗 비치

 

TIP) 순천역에서 배낭 맡기기 가능, 순천내일로플러스 소지자는 내일로 여행객 숙소에 맡기기 가능

  

 

국제정원박람회 티켓을 무려! 3,000원 (16,000원 →13,000원) 할인을 받고 무료숙박까지 하였어요. 짐을 맡기고 티켓을 챙겨서 순천역광장으로 나가니 예쁘게 꾸며진 버스와 마주할 수 있었어요.

국제정원박람회장 가는 버스! 한눈에 보아도 눈에 딱 띄어요. 친구와 저는 티머니가 될까 안될까 수십 번 고민을 하다가 우선 올라타 보기로 했어요! 럭키! 티머니 카드로 승차할 수 있더라구요! 20여분을 달리니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에 도착했어요. 서문과 동문이 있는데 우리는 동문에서 하차했어요.

 

 2일차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서울은 31도라는데 우리가 간 순천의 날씨는 14도! 선선한 바람과 살짝 낀 구름이 우리를 환영하는 듯 했어요. 우선 매표소 인근에서 MAP 하나를 챙겼어요. 

TIP) 국제정원박람회 MAP! 하나은행 스탬프 통장에는 가는 곳마다 스탬프를 찍고 상품 응모하는 행사가 있으니 모두스탬프를 찾으며 국제정원박람회 구경하면 재미가 2배가 돼요.  

 

 

가장 처음 간 곳은 실내정원! 와~~~우!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이었어요. 국내외 여행을 좋아해 유럽부터 아시아까지 이곳 저곳 참 많이 돌아다녔는데 ‘우리나라에 이런 멋진 관광지가?’하고 처음 본 순간부터 탄성이 절로 나왔어요!

 

 

실내정원은 각 국가별 테마가 묻어있는 작은 정원이었어요. 꼭 각 나라의 풍경을 작게 담은 느낌이랄까?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소쇄원’ 이었어요. 담양에 여행을 간 적이 있었던 지라~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된 작품을 통해 이미 여러 곳의 여행을 한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가볍게 정원을 구경한 후 본격적으로 각국의 정원을 구경했어요.


 

 

<추천 정원투어 코스>

태국정원 → 일본정원 →  터키정원 →  프랑스 정원 →  이탈리아 정원 →  네덜란드 정원 → 중국 정원

 

 

이러한 순서로 스탬프 쾅쾅! 찍으며 구경을 했어요. 실내정원에서부터 차근차근 이 순서대로 본다면 자연스럽게 ‘꿈의 다리’방향으로 순회하여 돌 수 있어요.

처음에 지도를 볼 때는 여기를 어떻게 다 보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보다 각 정원들이 가깝고 천천히 여유를 갖고 둘러본다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여기서 꼭! 들려야 하는 SPOT!

BEST SPOT 1. 태국 정원

태국가옥에 신발을 벗는다면 누구나 올라탈 수 있어요.
우리나라 오두막처럼 생긴 가옥에 올라가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온몸으로 전해져요. 
태국의 음식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아 정말 이국적인 느낌을 가득하게 풍겨줘요.
찰칵~ 사진은 필수인 이곳!

BEST SPOT 2. 터키정원

하얀색 벽에 기대있다면~ 이미 그곳은 터키~
유럽에 왔다는 착각의 빠지게 하는 그곳 사진으로 확인해보세요~
이곳은 어디 일까요?

 

AM:11:30  (강!력!추!천! ) 1,000원의 행복 한방문화체험

 

 

정원 한 바퀴 빙 둘러보느라 피곤한 다리와 몸을 풀어보는 시간은 단 10분! 아로마 향초는 아로마 향을 얼굴에 쐬는 것이었어요. 향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쏴악~ 풀리는 기분이에요.

 

 

족 욕은 저기 보이는 박스 안에 다리를 집어 넣으면 따뜻한 기운이 내발을 감싸고 돌아요. 단 10분인데 다리가 가뿐가뿐!

 

 

반신욕은 가장 하고 싶은 체험이었어요. 옷을 다 입고 뜨거운 열로만 몸을 푸는 것이에요. 30세 이상만 체험이 가능해요.

10분이 만드는 1000원의 행복 놓치지 마세요~

  

AM 12:00 희망을 이어주는 꿈의 다리

 

 

동쪽과 서쪽을 이어주는 꿈의 다리는 자연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14만 5천점의 그림으로 이루어져있어요. 삐뚤 빼뚤 **초등학교 #학년 #반 이라고 써있는 글씨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만들어줘요. 이 아이는 지금쯤 어디 있을까? 이 아이가 커서 이 꿈의 다리를 본다면.. 그 꿈을 기억하겠지..? 희망과 꿈에 차오르게 만드는 기분이었어요.

꿈의 다리는 총2개의 컨테이너박스 통로로 이루어져있는데 가운데엔 희망의 메시지가 써있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글자를 조합하여 사진을 찍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해요.

 

 

전 지금 이곳에 있어 ‘좋다!’ 라는 글자 앞에서 찰칵!

 

PM 1:00 3D 달의 정원 (무료 1시간에 2회 상영) 과 실내습지 체험

 

 

꿈의 다리를 건넜다면~ 다시 한번 쉬는 타임! 15분의 애니메이션이 순천만의 세계로 푸욱 빠져들게 만들어요. 멜로, 판타지, 다큐를 넘나드는 이 영상! 뭐지? 할머니부터 어린아이까지 꺄르르~ 웃게 만드는 이영상은? 순천만의 짱둥어 도둑게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줘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죠? 국제정원 박람회는 ‘알게’만들어 주는 곳 인 것 같아요.

영상을 보았다면 그 다음 추천지는 실내습지! 같은 건물에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아요.

실내습지를 둘러보면~ 생태계해설사님들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순천만에서 직접 생활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라 더욱 생생하게 들려요. 순천만의 일부를 옮겨온 듯이 정말 갯벌이 있고 갈대가 있어요. 그 안에는 살아 숨쉬는 도둑게가 있고 영상을 보고 이렇게 전시관에서 생태계를 보니 지켜 주여야 할 곳! 대한민국의 보물이 바로, 이곳 순천이란 자부심이 들었어요.

국제정원박람회 그 외에도 홍학, 미니동물원 볼거리와 힐링 할 것들이 풍부하지만 여러분들의 보는 재미를 위해 여기까지만 소개하고 순천만으로 이동할게요!

 

 2일차 순천만

 

순천만행 셔틀버스 타는 법

순천만으로 가는 길! 꿈의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을 보며! 탑승 셔틀버스가 있어요.
15~20분 정도 소요되는 순천만은 점심시간을 피해서 움직인다며 버스 줄 때문에 고생하는 일을 줄일 수 있어요.

 

순천만에 도착하자마자 정말 배고팠던 우리는 꼬막정식을 먹으러 달려갔어요.

 

순천만 일번가 (꼬막정식맛집)

위치: 전남 순천시 대대동 (순천만 주차장 맞은편에 위치)
가격:꼬막정식 1인 기준: 15,000원 (2인부터 가능)
전화:061-7452-100

 

 

꼬막무침에 밥을 쓱싹 ~ 비린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제 입맛에도 쫀득쫀득 침이 꿀꺽 넘어가는 맛이었어요. 꼬막된장은 보글보글 끓여져 나왔는데 조개 육수보다도 더 시원하고 비린내를 잡은 이 맛! 먹어 본 사람들만 안다는 그 맛!

배불리 점심을 챙겨먹은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옆 카페! 2층에 가니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소파가 가득해요. 소파에 앉아 순천만을 보고 있자니 얼른 그곳으로 달려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어요.

 

 

순천만 입장! 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는 입장이 무료에요. 우리가 도착 했을 때는 이미 갈대열차와 순천만 체험배가 모두 매진인 상태여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터벅터벅 걷는데 눈앞에 펼쳐진 이 푸르름은 무엇이지? 바람에 갈대들은 춤을 추고 그 밑에는 도둑게들이 갈대를 냠냠 갉아먹고 있었어요. 특히나 귀여운 짱뚱어는 짧은 다리(지느러미?)를 이용해 귀요미처럼 기어가고 있었어요.

국제정원 박람회에서 학습하고 오니 갈대밭 위에 ‘용산’도 보여요. 용이 품던 여의주가 보름달이 되었다는 전설을 배워서인지 보름달은 어디로 뜰까? 궁금하기도 하고, 배우고 나니 보이는 것이 많아 더욱 신이 났어요.

우리는 순천만을 한 눈에 담기 위해 가장 좋은 스팟! 용산전망대로 향했어요. 왕복 1시간은 족히 걸리는 그 곳을 가는 길엔 흔들 다리와 아이스께끼 장사 등 볼거리와 재미로 가득했어요.

 

 

용산전망대에 오른 그 순간! 가슴이 탁 트이면 연꽃 같은 습지가 둥글둥글하게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카드를 써서 보낼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카드가 다 떨어져 보내지 못했다는 슬픈 후문. 가기 전에 우표 붙인 카드 하나 준비해 가는 센스가 있다면 더욱 행복해 질 것 같네요.

 

 2일차 순천하늘빛축제

 

이번 테마는 힐링! 마지막 밤의 힐링은 순천하늘빛 축제에요. 순천역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도보 12분정도 걸으면 큰 표지판을 만날 수 있어요. 순천하늘빛축제가 바로 그 곳!

 

친구랑 둘이 아침엔 열심히 정원박람회와 순천만 길을 걷고! 순천역에 다시 돌아오니 PM08:00 !  7시부터 행사 시작이었는데  서둘러~ 서둘러 순천하늘빛 축제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행사 첫날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가득가득 한 모습이에요. 저 인파를 헤치고 구경하는 일이란 쉽지 않았어요. 

 

나무 사이사이에 전구들은 나무성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전등이라고 해요! 역시 환경까지 생각하는 순천이네요. 요즘 전력난 이야기가 많아 다들 걱정하시겠지만 친환경 LED 조명을 사용하여 1달 전기료가 9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정말 저 넓은 곳을 반짝 반짝하고 알록달록하게 물들였는데 환경을 생각하는 순천의 깊은 마음이 느껴지는 축제였어요.

 

순천하늘빛 축제는 금, 토, 일만 열린다고 하니 이점은 꼭 참고해서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순천하늘빛축제는 마치 동유럽에 온 것 같은 기분으로 눈으로 예쁜 사진을 마음속에 가득 담을 수 있는 곳이에요 

 

순천하늘빛 축제를 즐겁게 구경하는 TIP!

1. 숲 속 정원 → 바다정원 코스 이용하기

이번 축제의 테마는 숲 속과 바다에요~
바다정원에는 물고기들이  숲 속 정원에는 신데렐라 피터팬 어린 왕자까지 동심의 세계로 쏘옥~

 

2. 소원을 종이배에 담아보기

숲 속 정원 안에는 작은 호수와 함께 '소망의 메시지 판매소'가 있어요.
1,000원으로 배에 소원을 적고 그 배 위에 초하나를 올려 소원을 빌어보는 타임~

 

동화의 나라에는 신데렐라 호박마차, 피터팬, 어린 왕자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어린이들이 수십 명씩 줄 서 있어서 사진 찍기는 아쉽지만 실패. 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동심으로 이미 고고! 하천 변에 위치해 있어 여름 밤 더위도 날리고 행복한 추억도 쌓고! 특히, 순천 정원 박람회를 1박2일로 여행 왔다면 꼭 저녁시간을 보내기를 추천해요!

작은 도시 순천은 짧은 주말 힐링을 원하는 분들에게 정말 1순위 추천지에요. 업무 스트레스, 취업 스트레스 전부 까맣게 잊을 수 있는 곳 이에요. 푸르른 갈대 사이를 걸으면 저절로 양손이 좌우로 뻗어져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혼자 여행을 해도 좋고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순천행 티켓을 끊어보세요. 참! 순천은 KTX이용도 가능하니 보다 편하게 이동시간을 절약하고 싶으신 분들은 KTX 이용을 적극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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