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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월정리 바다로 가는길!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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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10. 14:11

|올레길

 

가꿈사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원지한입니다. 이제 한창 피서와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인파로 전국이 시끌벅적해질 시기가 찾아왔는데요, 이번에는 여러분께 제주 올레길을 안내해드리려 해요! 여러분도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요, 올레길은 몇 해 전부터 각광 받고 있는 제주도의 휴양 관광 코스랍니다.




 

프론티어기자단은 제주 올레길 19코스를 거쳐 20코스의 위치한 아름다운 월정리 바닷가를 목적지로 정하고 여정을 시작했답니다. 마지막 월정리 바닷가에 도착하고 나면 프론티어 기자단이 어째서 그곳을 목적지로 결정했었는지, 그 이유도 함께 알려 드릴게요! 그럼 지금부터 시원한 바닷바람과 보드라운 흙길을 밟으며 프론티어 기자단과 함께 올레길을 걸어볼까요~?





 



 여기서 잠깐! 올레길이란?


 

 ‘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을 뜻해요. 2013년 현재 21코스까지 개발되었고, 각 코스는 일반적으로 길이가 15km 이내이며, 평균 소요시간이 5~6시간 정도랍니다.


주로 제주의 해안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해안 길, 오름 등을 연결하여 구성되며, 제주 주변의 작은 섬을 도는 코스도 있어요. 기본적으로 기존 길을 탐사하고 걷기 좋은 길을 선별하여 서로 연결하여 코스를 만들고 있어요.

출처 : 두산백과

 



 올레길 코스 - 19 코스 : 조천김녕 올레



(지도 출처 : www.jejuolle.org)


 


지도에 표시된 지점 중 프론티어 기자단이 탐방한 곳은 [조천만세동산 - 관곶- 신흥해수욕장 - 함덕서우봉해변]이랍니다.



19 코스의 출발점인 조천 만세 동산을 기점으로 약 19km 정도의 올레가 펼쳐져 있는데요. 프론티어 기자단은 이 코스 중 서우봉 직전까지만 걷게 되었답니다. 약 6km 정도를 걸으면서 제주 해변의 특징 있는 장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올레길 코스 - 19 코스 : 조천 만세동산 



 



이곳은 올레길 19코스의 출발점인조천 만세 동산’이에요. 이곳은 제주의 항일 기념관으로, 일제 강점기 때 제주도에서는 가장 먼저 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된 유서 깊은 곳이에요. 항일 운동에 관한 역사적 자료를 수집·보존·전시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나아가 후대에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함양 하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해요.



이곳에 들어서면서 묵념을 하고, 프론티어 기자단은 본격적으로 올레길 걷기를 시작했어요.

 


 

 



사진 속, 바람에 나부끼는 주황색과 청록색의 천 조각이 혹시 보이시나요? 이 사진을 왜 찍었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왠지 의미 있어 보이기도 하고, 없어 보이기도 하는 이 천조각들의 정체는 바로 올레길의 이정표! 길을 걷는 동안 곳곳에 올레길만의 표식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우선 조천의 농로를 따라 바다 쪽으로 걷기 시작했어요. 사진 속 날씨가 우중충한 게 보이시나요? 꾸릉꾸릉~ 금방이라도 비가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하늘이에요.

 

 


 

 

조천농로의 돌담길 을 따라 가다 보니 올레길만의 이정표가 보이네요~ 특색 있고 감각적이지 않나요? 색다른 디자인의 이정표를 만나는 것도 올레길을 걷는 묘미 중 하나인데요,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해안도로를 만나게 된답니다.

 

 

 

 



드디어 신흥의 해안도로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 따라 걸어볼까요? 아참, 해안도로를 지나는 차는 위험하니 주의하면서 걸어야 하는 점, 명심하세요!

 





 올레길 코스 - 관



 

 



신흥의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관곶이라는 곳을 보실 수 있어요. 이곳은 제주도에서는 해남 땅끝 마을과 가장 가까운 곳(83km)이라고 해요. 관곶은 지형이 북쪽으로 길게 뻗어 있기 때문에 조선 시대 각종 선박이 항로 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하네요. 날씨가 화창할 때는 저 멀리 추자도와 남해 도서를 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프론티어 기자단이 올레길 탐방을 했던 날은 날씨가 너무 흐려서 아쉬웠답니다.


 


 



길게 뻗어 나온 현무암 갯바위들이 보이시나요? 저곳이 바로 관곶이에요! 거칠고 검은 현무암 갯바위 사이로 부서지는 푸른 파도는 널리 백사장이 드리워진 해변에서 느낄 수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풍광을 자아내는데요, 흐린 날씨 때문일까요? 멀리서 들리는 새 울음소리까지 더해져 조금은 애상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조금 더 걷다 보면 불턱이란 곳이 나오는데요, 현무암 돌담이 사방으로 쌓아진 게 보이시나요이곳은 해녀 분들이 해녀복을 갈아입는 탈의실 용도로 쓰이기도 하고, 물질을 마치고 차가운 몸을 녹일 불을 지피는 장소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이곳은 현재까지도 해녀 분들이 사용하는 장소입니다! 아쉽게도 프론티어 기자단이 이곳을 찾았을 때에는 계시지 않더라고요.

 

 





관곶과 불턱을 지나 걷는 길은 신흥 백사장으로 가는 길인데요, 때문에 울퉁불퉁하고 검은 현무암 갯바위와 고운 모래를 함께 볼 수 있답니다. 프론티어 기자단은 두 장소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섞이는 광경이라고 생각했어요. 길 옆으로는 투명해서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제주도 바다를 볼 수 있답니다. 해외 휴양지 못지않게 색이 아름답죠!

 

 


 올레길 코스 - 19코스 :  신흥 해수욕장



 

 


드디어 신흥 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신흥 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백사장이 작은 편이랍니다. 신흥 해수욕장의 모래는 입자가 아주 고와서 모래사장 위를 걷는데 발이 푹푹 빠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런데 신발 사이로 들어와도 발이 전혀 아프거나 불편한 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라 신기했답니다. 


사진에는 자그맣게 보이는데요, 왼쪽 상단, 바다 위에 떠있듯이 세워진 방사탑이 보이시나요? 방사탑은 제주도에서 마을의 액운을 막기 위해 세운 17기의 돌탑인데요, 바다 위에 방사탑이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위치를 바다로 선정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 하는 질문이 들더라구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은 혹시 그 이유를 아시나요?

 


 



사진을 살펴보시면 돌이 인공적으로 배치되어 있죠? 이것은 독살이라고 불리는데요, 독살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쌓은 돌담이랍니다. 해안에 돌을 쌓아 밀물이 되면 고기가 같이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면 물이 빠지면서 돌담에 남는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식을 볼 수 있죠. 


돌로 담을 쌓기 때문에 한자어로 석방렴(石防簾)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서해안 지역에서는 '독살', '쑤기담' 등으로 불리고 제주도에서는 '원담'이라 부른답니다.



 

 


조금 속도를 높여서 서우봉 해변을 향해서 걷다 보니 예쁜 벽화가 그려진 방파제와 건물을 볼 수 있었어요. 저기 멀리 서우봉이 보이네요 !

 

 

 

 올레길 코스 - 19 코스 : 서우봉 해변


 

 

 


드디어 서우봉 해변에 도착했어요.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분위기는 잃지 않고 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야자수 나무가 드리워진 바닷가를 걷다 보면 머나먼 이국땅을 걷는 것처럼 신비한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이날 프론티어 기자단은 이곳에서 19코스의 여정을 마치기로 결정했답니다. 날이 너무 흐리고,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처럼 뇌성이 들려왔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걱정 마세요! 날이 풀린 다음, 20코스의 제주도 구좌읍 월정리 바다를 찾은 덕분에 여러분께 예쁜 바다를 소개해드릴 수 있거든요~!

 

 


 올레길 코스 - 20 코스 : 조천김녕 올레




(지도 출처 : www.jejuolle.org)

 




지난번 올레길을 나섰을 때에는 날씨가 너무 흐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답니다. 때문에 다시 올레길을나섰는데요, 이번에는 올레길 안내의 최종 목적지인 월정리 해수욕장으로 향했어요. 


어째서 이곳이 최종 목적지인지 궁금해하실 텐데요, 아름다운 바닷가 해변 마을 월정리는 제 고향마을이랍니다. 교보생명 프론티어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고향 소개를 하게 될 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기자단의 신분과 시선으로 고향마을을 둘러보면서 감회가 색달랐어요! 마음이 벅차오르면서도 새삼 몰랐던 고향의 아름다움과 포근함이 제 가슴 속으로 스며드는 기분이었답니다.

  

 

 


 


월정리 해수욕장 입구에는 특이한 돌하르방이 앉아 있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서 있는 돌하르방과는 약간 다르게 생겼죠~? 근처에는 세계 자연 유산마을로 지정된 월정리에 대한 알림판도 보였답니다.

 

 

  

 



바로 뒤쪽에는 프론티어 기자단이 가꿈사 가족분들께 너무도 보여 드리고 싶던 월정리 바다가 보였어요! 하얗고 고운 모래알은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월정리. 실제로 이 자리에 서서 저 멀리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본다면 가슴이 탁 트인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아름다운 경치를 함께 나누는 데 있어 사진만 보여 드리면 너무 아쉽겠죠? 월정리 해변의 시원한 파도 소리를 전해드리고 싶어서 동영상도 찍었답니다. 바다 너머,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이시나요? 힘차게 돌아가고 있는 풍력발전기를 바라보니 바닷바람이 세차구나, 하는 것이 좀 더 확실하게 와 닿았답니다.

 


 

 



이 사진은 월정리의 모래사장을 찍은 것이에요. 입자가 분별이 외지 않을 정도로 너무 곱죠~?

 

 

 

 



탁 트인 해변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월정리 해변을 찍어보았어요.

 


 

 

 


푸른 바다를 뒤로하고 마지막으로 인증샷도 찰칵~! 찍었어요. 지금까지 제주 올레길 코스와 길을 걸으며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프론티어 기자단은 우리나라에도 해외 유명 휴양지 못지않은 아름다운 명소가 많다고 생각해요.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전국 구석구석을 전부 둘러보진 못했지만 여러 장소를 접하면서 새삼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여행지 소개와 더불어 그 마음 또한 가꿈사 가족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답니다. 


앞으로도 가꿈사에서 접할 수 있는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많이 많이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프론티어 기자단 원지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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