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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상담사의 도시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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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31. 12:29

ㅣ도시락ㅣ

안녕하세요! 교보 긍정대마왕 사내필진 이예순입니다. 이번에는 교보생명 고객만족센터(콜센터) 상담사들의 도시락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교보생명 고객만족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데요, 이 중 점심시간은 2교대로 11시 반부터 2시까지 2교대로 진행돼요. 점심시간 상관없이 고객님들의 질문에 늘 대기를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 

 

 

 

 교보생명 상담사들의 도시락

직장인의 행복한 시간 중 하나는 바로 점심시간일 텐데요. 교보생명은 사내 식당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나가서 사 먹거나 도시락을 싸오곤 해요. 저희 상담사들은 자주 도시락을 싸와 함께 나누어 먹는데요. 점심시간이 되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정성껏 싸온 도시락을 내놓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그래서 저희 상담사들에게 점심시간은 스트레스에 지친 심신을 보충하는,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시간이랍니다.!  오늘도 서로 싸온 도시락을 보며 정겨운 말 한마디씩 던지네요  

이거 인터넷 레시피 대로 담근 장아찌인데 맛 좀 봐줘!”

어제 친정엄마가 다녀가셨어. 오이소박이 담아 주셨는데 완전 환상이야!”

난 다이어트 중이라서 샐러드 싸왔어!”

집에 당면이 있어서 잡채 만들었는데...!”

난 바빠서 오늘은 라면이다.”  

 

서로의 도시락 반찬을 먹으며 집안일, 상담내용, 고민거리, 드라마 이야기 등등 다양한 주제로 수다 삼매경에 빠집니다. 오늘은 한 신입사원이 상담의 고충을 털어놓고 있습니다. 아직은 낯선 환경이고 업무도 미흡한데 고객의 어려운 질문에 당황을 해서 그만 울고 싶었단 얘기였고, 듣고 있던 선배는 멘토가 되어 이럴 땐 이렇게 하라며 자신의 지식을 나누어 줍니다. 또 다른 상담사는 남편과의 부부싸움 이야기를 하네요.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지만, 인생 선배들이 또 조언해줍니다이렇게 매일 도시락을 먹습니다만, 가끔은 회사 근처에서 외식도 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비빔밥 데이라고 해서 모두 함께 어울려 비빔밥을 만들어 먹곤 한답니다. 각종 반찬들이 어우러져 새로운 맛을 내는 비빔밥은 화합과 화해의 상징이잖아요. 다 같이 모여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며 짜증 냈던 일, 화냈던 일, 모두 털어버린답니다.

 

 양은 도시락에 담긴 추억

 

상담사들의 도시락을 들여다보니 참 다양한 도시락 용기에 반찬을 담아 오네요. 옛날엔 양은 도시락이었는데....필자는 40대 중반이다 보니 어릴 때 어머님이 싸주시던 노란 양은 도시락이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은 양은 도시락을 보셨나요? 두껍고 커다란 직사각형의 양은 도시락! 참 정겨워 보입니다. 문득 옛날 도시락이 생각이 나네요. 어머님은 주로 김치를 자주 싸주었는데, 지금처럼 좋은 용기가 없다 보니 국물이 자주 새어 나오곤 했답니다. 새어 나온 김치의 시큼한 냄새가 너무 창피해서 김치 싸지 말라고 얼마나 짜증을 냈는지지금 생각해보면 참 철없는 딸이었네요. 지금은 그 시큼하던 냄새가 왜 이렇게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 양은 도시락은 난로와는 찰떡궁합이었답니다. 추운 겨울 차갑게 식어버린 도시락을 난로 위에 겹겹이 쌓아 올려 데워 먹곤 했는데.. 맨 밑의 도시락은 자칫하면 탈 수도 있어서 시간마다 위아래를 바꿔 주는 작업을 해야 했지요. 그 담당은 난로 옆에 앉은 친구의 몫이었답니다. 지금도 추억의 도시락이라고 일부러 볶은 김치와 계란프라이를 양은 도시락에 함께 넣고 흔들어 먹는다고 하는데요. 옛날에 그 맛은 아니더군요. 그 시절 각종 반찬들을 넣고 흔들어 먹던 도시락의 맛은 이젠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자 여기서 잠깐 문제! 80년대 그 시절 가장 인기 있고, 먹고 싶었던 반찬은 무엇이었을까요? 정답은 분홍 소시지였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와 답이었지요! *^^* 그 시절엔 햄은 볼 수도 없었고, 그나마 잘 사는 집 아이들이 가끔 분홍 소시지 반찬을 싸오곤 했는데요. 그게 어찌나 먹고 싶었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어려운 살림에 먹을 수 없던 귀한 반찬이었기에 더 먹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 지금도 저는 햄보단 분홍 소시지가 더 좋답니다.

 

 도시락과 함께 싸온 모과차

오늘의 후식은 모과차에요! 한 상담사의 아버지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모과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점심시간을 마무리 했는데요. 상담사들은 아무래도 목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목에 좋은 모과차를 자주 마시게 돼요. 모과차의 효능을 한번 살펴볼까요? 모과는 당분, 철분, 칼슘, 칼륨, 비타민C, 타닌 성분 등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또한 기침과 가래를 없애주고, 감기에 좋은 차로 유명합니다. 모과는 철분과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뼈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유지시키고 신경통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모과에 함유된 유기산, 사과산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소화도 잘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좋은 모과도 변비나 신장 질환, 비위가 약한 분들에겐 좋지 않다고 해요. 가장 좋은 건 적당히 드시는 거랍니다.

 

 초간단 간장 야채 절임

마지막으로 도시락 반찬 중 간단히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집에 남는 각종 야채를 간장에 절여서 먹는 요리인데요. 아삭아삭 참 맛있답니다. 요리 제목은 초 간단 간장 야채 절임입니다.

재료는 무 (반 개), 오이 (3 ), 당근 (1 ), 고추 (4 ), 양파 (1 ), 기타 야채들 , 간장 (2 ), 식초(1컵 반), 설탕(1컵 반)을 준비하시면 된답니다!

 1. 무, 오이, 당근, 고추, 양파 등 야채를 깨끗이 씻어 한입으로 먹기 좋게 썹니다. 

2. 간장, 설탕, 식초를 냄비에 붓고 끓입니다. (새콤한 걸 좋아하면 식초를 더 넣으시고요, 달콤한 걸 좋아하시면 설탕을 더 넣으시면 됩니다. 분량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세요.) 

3. 끓으면 불을 끄고, 썰어 놓은 야채를 냄비에 넣으세요.

4. 식으면 용기에 담습니다. (시원하게 먹으면 더 맛이 좋아요)  

어때요? 정말 간단하죠. 당분간 도시락 반찬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

오늘의 주제는 상담사들의 도시락이야기였습니다. 저희 교보생명 상담사들은 모든 고객님께 친절하고 명확하게 상담해 드리고자 노력한답니다. *^^* 다음엔 더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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