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3. 14:16
“신규계약보다 기존고객 서비스가 먼저”
日 메이지야스다생명 – 韓 교보생명 CEO ‘고객중심 경영철학’ 공감
양사 최고경영자 상호 방문.. 유지서비스 우수자에게 특별상 시상
교보생명이 오는 25일 특별한 손님을 맞습니다.
일본의 대표적 생명보험사인 메이지야스다생명(明治安田生命)의 세키구치 켄이치(関口憲一) 대표이사 회장이 교보생명의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 입니다.
세키구치 회장은 우수 재무설계사(FP)를 시상하는 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지난 1년 동안 ‘평생든든서비스’를 가장 잘 실천한 설계사 3명에게 ‘메이지야스다생명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입니다.
또한 교보생명의 신창재 회장 역시 6월 5일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메이지야스다생명의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교보생명 특별상’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경영자끼리 상대방 회사를 서로 방문해 우수 설계사를 시상하는 것은 보험업계에서 처음입니다.
▲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
▲ 메이지야스다생명 세키구치 켄이치 회장 |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에 공감한 두 회사가 의기투합해, 앞으로 고객 서비스를 더 잘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회사 이름을 딴 특별상을 제정해 서로 시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 CEO의 교차시상은 ‘신규계약보다 기존고객 서비스가 먼저’라는 고객중심 경영 철학의 공통분모가 바탕이 됐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교보생명이 지난 해 6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평생든든서비스’ 입니다. 이 서비스는 모든 FP가 모든 고객을 일일이 방문해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을 다시 설명해 주는 등 정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입니다.
보험업계의 판매중심 영업문화를 유지서비스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갖고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창립 초기부터 ‘기존계약자 봉사를 신계약에 우선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존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을 수 십 년째 실천해 왔습니다.
기존고객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려는 교보생명은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임직원 20여명을 메이지야스다생명에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은 독특한 사후관리서비스인 이른바 ‘안심(安心)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모든 고객을 연 1~2회 정기적으로 찾아가 After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입니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은 이 서비스를 5년째 추진하면서 13회차 유지율을 93.5%(FY2010 기준)로 끌어올렸고, 일본 생명보험시장의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오랜 교류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교보생명의 선대 회장인 신용호 창립자 때부터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습니다.
지난 해 일본대지진 당시 교보생명은 메이지야스다생명측에 성금을 전달했으며, 7월에는 메이지야스다생명의 마츠오겐지 사장이 직접 교보생명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은 총자산 28조엔(한화 410조원), 설계사 3만 명이 넘는 일본의 대표적 생명보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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