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3. 18:49
l 재활용품 ㅣ
오늘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집이라면 한 개쯤은 있을만한 빈 분유통을 이용해 화분을 만들어 볼까 해요.
아이들에게 자연의 순환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재활용품을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들어 봤답니다.
큰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져온 스피어민트 화분이에요. 물 빠짐이 잘되지 않아 자꾸만 죽으려고 하길래 화분을 옮겨 심어주려 했는데 마땅한 화분이 없던 찰나, 때마침 눈에 들어온 분유통을 재활용하기로 했답니다.
다음으로 집에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 분유통을 꾸며주면 되는데요, 좋아하는 색으로 예쁘게 페인트칠을 해줘도 좋을 것 같고, 예쁜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거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분유통을 감싸줘도 좋을 것 같아요.여러분의 잠재된 미적감각과 센스를 마음껏 발산해 주시면 된답니다. ^^
저는 예전에 선물을 받았을 때 버리지 않고 챙겨두었던 포장지와 리본을 이용해서 예쁜 핑크빛 화분으로 꾸며보았어요.
저 하얀 레이스는 둘째 아이 돌잔치 때 떡 포장에 사용하고 남은 것인데 이렇게 재활용이 됐네요. 버려질 뻔했던 빈 분유통, 역시 버려질 뻔했던 선물 포장지와 리본이 이렇게 유용하게 재활용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
마지막으로 완성된 화분 안에 흙을 채워주고 스피어민트를 옮겨 심었어요. 깜찍한 이름표도 꽂아주었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주니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요즘도 매일매일 열심히 물을 주면서 정성껏 키우고 있답니다. ^^
오늘은 빈 분유통을 재활용해 화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이렇게 무심코 버려지는 물건이나 쓰레기들을 재활용함으로써 소소하게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도 만들고, 작게나마 자연의 순환과 환경 보호를 위해 힘써 보는 것도 참 좋을 듯하죠? 언젠가는 우리 아이들, 아이들의 아이들, 또 그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을 위해서 말이에요.
저 같은 경우, 예전에는 빈 깡통이나, 우유 팩, 플라스틱병 등을 보면 그냥 '쓰레기구나, 버려야겠다…'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었지만, 이제는 '이걸로 어떤 작품을 만들면 좋을까? 어디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우리 이걸로 뭘 만들어볼까?' 하며 의견을 나누다 보면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환경보호는 물론,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돈 들이지 않고 만들 수 있는 데다가, 아이들의 창의력 계발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진 재활용! 여러분들도 함께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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