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8. 13:58
ㅣ두부 요리ㅣ
두부는 콩을 사용한 음식 가운데 대중적이고 완전한 가공품입니다.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두부는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맛과 향기가 좋고, 광택이 나며, 모양이 반듯하고, 먹기에 간편해 음식의 오미를 갖춘 식품이라고 해요.
새해, 구수한 풍미의 두부 요리로 건강도 챙기고, 미식의 즐거움도 만끽해보는게 어떨까 싶어 오늘은 두부와 두부요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콩으로 만든 가장 대중적인 식품 |
채식을 하는 승려나 채식주의자들이 영양을 챙기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식품이 바로 콩입니다. 콩은 농작물 중에서도 최고로 단백질 양을 많이 가지고 있고, 구성 아미노산의 종류도 육류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데요. 두부는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리는 콩으로 만든 가장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음식이랍니다.
두부는 기원전 150년 전후인 중국 한나라의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발명한 것이 시초로 보고 있답니다. ≪만필술(萬畢術)≫이라는 문헌에 기록돼 있는데, 두부의 발상지라는 중국의 안휘성(安徽省) 회남시(淮南市)에 유안의 무덤이 있고, 그 인근에 두부 발상지라고 적힌 비석이 서 있다고해요.
회남시에서는 지금도 유안의 생일인 9월 말에 두부의 종주지역임을 알리는 두부제가 성대히 열립니다. 우리나라에 두부가 전해진 시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고려 말기의 성리학자 이색(李穡)의 시에 두부가 처음 언급된 것으로 보아 고려 말기 원나라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선 시대에는 우리나라의 두부 만드는 솜씨가 뛰어나서 중국과 일본에 그 기술을 모두 전해 주었다고 해요.
두부, 우리 몸을 살리는 보물창고 |
콩은 약 40%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영양이 우수하나 소화율이 낮아 볶거나 쪄서 먹을 경우에도 50〜70% 정도 소화율에 그칩니다. 하지만 두부는 콩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93% 이상, 탄수화물의 85% 이상, 지방의 95% 이상, 비타민의 50〜60% 이상을 함유하면서도 소화율은 95%나 된답니다.
특히 두부는 육류보다 저렴해 무척 경제적인 단백질 식품이랍니다. 두부는 고단백으로 영양이 높은 반면, 칼로리가 매우 낮아(100g당 80cal) 체중관리를 하는 사람 모두에게 좋아요. 두부의 레시틴과 사포닌 성분이 체지방을 분해시키고, 우리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두부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암 생성을 억제시키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있습니다. 특히 두부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촉진시킨는데요, 따라서 두부를 꾸준히 섭취하면 호르몬 부족으로 나타나는 골다공증이나 우울증과 같은 증상을 예방하거나 호전시킬 수 있답니다.
두부의 담백함과 배추의 풍미가 만난 배추말이 두부선 |
재료 두부 300g, 다진 닭가슴살 60g, 녹말 2큰술, 배춧잎, 소금, 참기름
두부밑간 설탕 1작은술, 다진파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다진마늘 0.5작은술, 소금 0.5작은술, 후추가루 한꼬집, 참기름 1작은술
초간장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물 1큰술
겨자즙 겨자 0.5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꿀 0.5작은술, 소금 0.25작은술
1.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배춧잎을 2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닦고, 소금 1작은술, 참기름 1큰술로 밑간을 해둔다.
2. 두부는 면보로 물기를 짜서 곱게 으깬 후 다진 닭가슴살과 고루 섞어 밑간한다.
3. 밑간한 배춧잎 안쪽 면에 녹말을 고루 뿌린 후, 두부소를 넣고 모양새 있게 말아준다.
4. 김 오른 찜기에 12분 정도 쪄서 완성한다.
가다랑어 육수향이 모락모락! 가다랑어 소스 두부 덮밥 |
재료 두부 0.5모, 돼지고기 뒷다리살 100g, 새우살 100g, 느타리버섯 100g, 양파 0.5개, 대파 한 줄기, 당근 0.25개, 청경채 약간, 물녹말 (녹말 1큰술, 물 1큰술)
소스 가다랑어 육수 500ml, 간장 3큰술, 청주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0.5작은술
1. 두부는 1cm 정도의 정육면체 형태로 썰고, 돼지고기는 세로 길이로 잘라 후추와 소금으로 밑간한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돼지고기와 새우를 볶다가 당근, 양파, 대파, 버섯을 넣어 볶아주다가 잘 섞어둔 소스를 부어 끓인다.
3. 여기에 청경채를 넣고 저어가며 물녹말을 조금씩 흘려 넣은 후 두부를 넣고 부서지지 않게 살짝 저어준다.
4. 간을 본 후 입맛대로 소금을 추가한 후 밥에 얹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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