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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애니! 당신의 추억여행을 위한 추억의 애니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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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13. 10:08

ㅣ추억의 애니ㅣ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 푹 빠졌던 추억의 애니메이션들이 있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1960년대 ~ 1990년대의 한국의 애니메이션을 되짚어보려고 해요.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애니메이션인 신동헌 선생님의 ‘홍길동’ (1967)에서부터, 인기를 끌었던 TV 애니메이션과 극장가에 상영되었던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해 드릴 텐데요. 기사를 보시면서 소중했던 기억도 추억했으면 좋겠네요.

 

그럼 지금부터 그 추억여행, 시작합니다!

 

 

 1960년대


홍길동 (1967년 개봉, 신동헌 감독)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애니메이션은 우리나라 최초의 컬러장편애니메이션 <홍길동>입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애니메이션 불모지라고 해도 무방했는데요, 하지만 열악한 환경을 딛고, 한국인의 열정과 의지로 작품의 퀄리티를 아시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놓음으로써 애니메이션 강국이었던 일본에서도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고 해요.

 

신동헌 감독 본인과 동생이었던 신동우 화백, 단 둘이서 모든 제작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1초의 24장의 프레임이 들어가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이었고, 상영시간이 100분인 것을 고려하면 방대한 양의 원화와 동화들이 그려졌겠죠? 단 두 명이 제작을 했다는 것이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개봉 당시 폭발적인 인기(4일 만에 10만 명의 관객동원)를 끌었고, 일본으로도 수출되었던 이 만화! 한국 애니메이션의 출발점이며, 우리가 아끼고, 자랑스러워 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인물정보

 

잠깐 한국 애니메이션의 전설적인 거장 신동헌 선생님에 대한 소개를 해드릴게요. 

 

우리나라 최초의 컬러장편애니메이션 <홍길동>을 제작하였고 대흥행시켰으며. 6개월 후 다시 한 번

<호피와 차돌바위>로 흥행에 성공하였으나 극장가의 횡포로 돌연 애니메이션 제작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현재에도 여전히 한국 애니메이션 계에서 큰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계신답니다.
 

 1970년대

 

 

 

로보트 태권V (1976 개봉, 김청기 감독)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70년대의 대표작은 바로 우리나라의 거의 유일한 슈퍼로봇물로서 현재에도 많은 관심을 받는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V>입니다.

 

많은 표절 시비에도 불구하고 30여 년 동안에 걸쳐 많은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랑 받는 로봇 애니메이션! 지금 머릿속에 혹시 태권브이의 주제가가 맴돌고 있진 않으신가요? ^^

 

 

 1980년대


 

1980년대는 본격적으로 TV 애니메이션이 상영되었어요. 88올림픽을 앞두고 문화개혁 프로그램이 이루어졌고 국산 애니메이션에 활기가 불어넣어 졌던 시기였는데요, 우리가 기억하는 대중적이고, 친근한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제작되었답니다.

 

 

떠돌이 까치 (1987, 조봉남 & 백승균 감독/ 이현세 원작)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공식 스틸컷 

 

우선 한국에서 만든 최초의 자체제작 TV 만화 <떠돌이 까치>입니다! 야구선수가 꿈인 까치의 성장스토리를 다룬 야구 애니메이션으로, 공휴일이나 명절 때 상영을 하여 가족과 함께 시청했던 기억이 남네요.

 

 

아기공룡둘리(1987, 임경원 감독/ 김수정 원작)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공식 스틸컷

 

두 번째로는 바로 <아기공룡 둘리>입니다! 만화가 김수정의 원작을 소재로 하여 제작된 애니메이션인데요, 처음 전파를 탄 것은 추석 특선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을 때라고 해요.

 

그 후 흥행하여 1990년, 1993년, 1996년, 1998년, 2003년, 2006년에 재방송되었는데, 한 번 재방송될 때마다 보통 몇 개의 에피소드를 묶어 수 주에 걸쳐 방영되었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시리즈로 특집 방영이 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방송되고 있다는 점!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달려라 하니 (1988, 홍상만 & 이학봉 감독/ 이진주 원작)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공식 스틸컷

 

이번엔 TV 애니메이션의 인기와 함께 ‘국민 만화’로 등극한 <달려라 하니>입니다. 최초로 정규편성된 국산 TV 애니메이션이였습니다. <달려라 하니>가 국민적 만화, 국민적 캐릭터로 떠오른 데는 1986년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안게임의 육상 스타 임춘애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달려라 하니>가 연재 중이던 때에 비 인기 종목이었던 여자 육상 800m, 1,500m, 3,000m에서 결손가정에서 불우하게 자란 임춘애 선수가 연달아 3개의 금메달을 따는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까맣게 그을린 가냘픈 몸매의 소녀 선수가 결승선을 지날 때마다 온 국민이 열광했고 ‘라면 먹으며 자라온 꿈나무’라는 신문기사와 ‘라면 먹고 이긴 춘애야’라는 사설에 전 국민이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얻었다고 하네요. 

 

 머털도사 (1989, 염우태 감독/ 이두호 원작)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공식 스틸컷



80년대 마지막 대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머리카락을 뽑고 도술을 부리던 도사 머털의 이야기 <머털도사>입니다.

 

원작자 특유의 유머와 재치, 한국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로 크게 인기를 끌었는데요, 특히 스토리 전개 면에서 큰 호평을 받았고, 이후 <머털도사와 또매>, <머털도사와 108 요괴> 시리즈가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컴퓨터 게임으로도 출시되었답니다. 저도 어린 시절 비디오를 빌려 머털도사 애니메이션을 본 기억이 나네요. ^^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1989, 김대중 총 감독)

 

 

*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여러분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를 아시나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만화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정서가 큰 편인데요.

 

바로 1989년에 당시 한국의 드림팀이라고 불려도 무방한 애니메이터들이 모여 ‘만화는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란 정서를 탈피하여 한국적인 캐릭터와 배경들을 초월하고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당시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영화들이 즐비하였기에 한국에서는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오히려 ‘프랑스 칸 필름마켓 TV 시리즈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으며, 업계에서는 엄청난 수작이라 평가 받고 있답니다.

 

 1990년대


 

날아라 슈퍼보드 (1990, 송정율 감독)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공식 스틸컷


90년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애니메이션은 치키치키차카차초코초코초~ <날아라 슈퍼보드> 입니다! 원작 서유기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에 한국적인 유머와 개성 있는 캐릭터들로 지금도 사랑 받는 캐릭터들이 돋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현재까지도 많이 패러디되고 있죠? 여러분은 어떤 캐릭터를 제일 좋아하셨나요? ^^

 

꼬비꼬비(1995, 송정률 감독)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공식 스틸컷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애니메이션은 바로 <꼬비꼬비>입니다! ’도깨비’라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설화를 배경으로 구성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아파트 신축공사장에 산사태가 일어나 천 년 전 묻힌 빗자루, 호밋자루, 절구통, 꿔다논 보릿자루, 잘린 상투, 바구니, 삼태기들이 흙 속에서 나타난 잡동사니들이 도깨비라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미국의 비디오 전문회사인 햄데일 엔터테인먼트사를 통해 영어제목 ‘Little Monster’로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 출시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검정고무신 (1999, 김이태 & 송정률 감독)

 

 

90년대 마지막으로 다룰 애니메이션은 <검정고무신>입니다! 애니메이션의 배경은 우리나라가 한창 어렵던 60년대 시절을 그리고 있고, 대가족인 3대가 모여 사는 기영이와 기철이네가 주인공입니다.

 

주제곡이 “할아버지 할머니 어렸을 적에~ ”로 시작되었는데요. 정말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의 ‘그때 그 시절’을 감동과 재미로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역대 시청률 베스트 3 !



이로써 1960년대~1990년대까지의 한국의 대표 만화영화시리즈의 연표를 정리 해보았는데요, 물론 이 밖에도 재미있고, 훌륭한 만화영화가 많이 있지만 전부 다룰 수 없었다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그렇다면! 90년대 까지 상영했던 <TV애니메이션 시청률 베스트 3>은 어떤 애니메이션들일까요?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3위 꼬비꼬비

당시 시청률로 20%가 넘는 지표가 나왔다고 합니다! 환경이 파괴되는 도시 속에서 도깨비와 인간 소년이 함께 정의로운 일을 행하고, 많은 캐릭터들로 흥미로운 진행이 돋보였던 작품이었죠!

 

2위 아기공룡둘리

2위는 바로 <아기공룡 둘리> 입니다! 당시 시청률이 평균으로 38.4%가 집계되었다고 해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요즘도 시청률이 저렇게 높게 나오는 것은 힘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정서와 잘 맞았던, 지금도 사랑 받고 있는 둘리입니다.

 


1위  날아라 슈퍼보드

 


 

대망의 1위는 바로~ <날아라 슈퍼보드>입니다. 1992년 주간 시청률 42.8%를 기록하여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해요. 둘리만큼 많은 시리즈들이 나오진 않았지만, 남녀노소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기사를 쓰는 동안 20대인 저도 90년대 추억의 애니들을 보면서 어린 시절이 떠올랐는데요, 여러분들도 읽으면서 옛 추억에 잠시 젖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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