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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나들이, 남한산성으로 함께 가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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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14. 16:44

 

 

 

 

 

 


안녕하세요~! 이번에 프론티어 기자단 4기로 활동하게 된 최현진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프론티어 기자단 지원서를 접수했던 것이 어제 같기만 한데 시간이 흘러 벌써 기자단으로서 공식적인 첫 활동을 시작하게 되다니 가슴이 벅차네요. 가.꿈.사 여러분께 처음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바로 삼국시대 이래로 우리 민족사의 중요 요충지로 자리 잡은 남한산성이랍니다!

 

 

남한산성 하면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의 아픔을 떠올리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남한산성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거점 지역인 만큼 아픈 역사도 가지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다양한 문화재와 볼거리, 그리고 지역 주민의 휴식처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남한산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우리 민족의 요충지,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에 자리 잡고 있고 행정구역으로는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 있어요. 남한산성은 한강과 더불어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었답니다.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이후 백제인들에게 있어서 남한산성은 성스러운 대상이자 진산으로 여겼는데요, 조선왕조 시대에서도 선조에서 순조에 이르기까지 국방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소가 바로 이곳, 남한산성이랍니다.

 

남한산성에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문화 유산이 많았는데 안타깝게도 1907년 8월 초하루, 남한산성 내에 화약과 무기가 많다는 이유로 일본군에 의해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어요. 그러나 최근에는 방문객이 점점 늘어나고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남한산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답니다.

 



남한산성으로 GO GO~!!

 


 

 

 


 

프론티어 기자단이 남한산성을 찾은 날에는 날이 많이 풀려 취재를 하기에 적격이었답니다. 저는 성남에서 태어나 계속 성남에서 거주 중인 '성남 토박이'인데요, 집에서 가까운 위치임에도 어렸을 때 이후로는 자주 가지 못했답니다. 오래간만에 찾아간 남한산성은 제 기억 속의 모습과는 다르게 많은 것이 변해 있었어요.

 

 


 

 

 

남한산성을 찾으면서 가장 먼저 제 눈길을 끈 건물이 있었는데요, 바로 성남시 민속 공예 전시관이랍니다. 여기서는 3~5천 원의 재료비를 부담하면 어느 누구나 전통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단 이용시간이 있기 때문에 가기 전에 꼭 확인해보세요! 

 

 

또한 남한산성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는데요,  인라인스케이트장 앞에는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랑의 모금함도 마련돼 있었답니다. 근처에서는 버스킹을 하시는 분이 기타를 치며 흥을 돋우자 어르신들이 흥겹게 춤을 추시기 시작했는데요, 바라보기만 해도 따스한 광경이었어요.

 


그리고 제 눈길을 끌었던 것이 또 있었으니 바로 궁술 체험이었어요! 우리나라 올림픽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 바로 양궁인데요, 궁술 체험장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활쏘기를 접해볼 수 있었답니다. 어린 아이들도 직원분으로부터 간단한 교육을 받고 나니 금방 슝슝~ 화살을 잘 쏘았는데요, 과연 고주몽의 후손 답구나, 싶었답니다.

 


 


 


 

남한산성은 동서남북 총 4개의 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방문객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중간마다 안내도와 등산 코스가 짜여 있었어요. 저는 이 중에 제 1코스를 선택했답니다. 남한산성 입구에서 남문으로 가기 위해서는 30분 정도 산행을 해야 하는데요, "나는 체력이 약하데 괜찮을까?"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은 걱정 마세요~! 

 

남한산성 내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를 타고 주차장까지 오신 다음 정상에서 문화재를 보시며 등산을 즐기시거나 남한산성 입구에서 정상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시면 한결 편하다는 사실! 힘 빼면 시체인 저는 당연히 걸어서 올라갔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길을 잘못 들어 제가 빙 돌아서 갔더라고요. 하지만 남문을 향해 가면서 여러분께 남한산성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마저도 좋았답니다! 남문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예쁜 구름다리도 만날 수 있었고 등산객이 앉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만날 수 있었죠.

 

길목마다 드문드문 미처 녹지 않은 흰 눈이 깔려 있었는데요, 이제 머지않아 이곳에 싱그러운 풀 내음이 가득할 생각을 하니 날이 따뜻해지면 꼭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래간만에 등산하다 보니 얇은 옷을 입었음에도 땀이 많이 났답니다. 도중에 약수터를 만났는데, 땀을 시원하게 흘리고 마시는 물맛은 그야말로 꿀맛이었어요!

 



 

 

 

계속해서 올라가다 보니 드디어 남문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정말 웅장하고 멋지지요?! 남문은 대부분 남한산성의 정문이라고 익히 알고 계시는데요, 그래서인지 다른 문에 비해서 더 웅장하고 멋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남문에 도착한 뒤 저는 본격적으로 앞서 보여드린 1코스를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답니다!

 

 



 

 

 

이 사진은 남문, 서문, 북문의 사진이에요. 얼핏 보면 다 비슷하게 생겼지요? 특히나 서문과 북문은 문을 통해 밖을 나갔을 때 바라보는 전망도 너무나 비슷해서 마치 데자뷰 현상을 경험한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제가 남한산성 코스 중에서도 특히 더 좋아하는 곳은 바로 남문에서 서문 방향으로 향하는 도중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아름다운 기와와 단청을 자랑하는 수어장대랍니다.

 

 



 

 


 

수어장대는 1624년(인조), 남한산성을 축조할 때 지었던 4개의 수어장대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요한 건물이에요. 이곳은 수어청의 장관들이 군사를 지휘하던 곳으로 바깥 정면에 ‘수어장대(守禦將臺)’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고, 안쪽에는 ’무망루(無忘樓)’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답니다.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찾는 코스랍니다. 주변을 바라보니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아 아이들에게 수어장대에는 어떤 건물이었는지를 자세하게 일러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오히려 해외의 이슈들에 대해서는 더 잘 알고 있진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와 함께 남한산성을 찾아 문화재 구경도 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조곤조곤 알려주시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답니다.


 

이렇게 해서 남한산성 등산로 제1코스를 다 돌아보았는데요, 간만에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좋은 경치를 바라보니 기분이 절로 행복해졌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분이 이날 남한산성을 찾으셨는데요, 다른 방문객들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잠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남한산성 방문객과 함께한 깜짝 인터뷰


 

 

 


 

Q. 어르신 안녕하세요! 남한산성을 찾으실 때 어떤 점이 좋은 지 한 말씀 부탁 드려요.


A. 우선 맑은 공기를 마시니 마음이 상쾌해지고 무엇보다도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이 들어요. 집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도 이렇게 남한산성에 오게 되면 건강도 좋아지기 때문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Q. 남한산성, 이 점이 제일 좋다! 싶은 부분이 있으세요?

A. 아무래도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또, 등산도 즐기니 건강에도 좋고요. 등산 후 맛있는 삼계탕이 생각 날 때마다 찾아오고 있어요.


 

 


 

Q. 현재 사시는 곳이 어디신가요?


A. 저희는 성남에서 거주 중이에요. 지금은 강원도로 여행을 갔다가 방금 성남에 도착해서 남한산성을 찾았는데요, 그만큼 자주 방문하고 있어요.

 


Q. 그럼 성남 시민으로서 남한산성에 대한 간단한 소개 말씀을 부탁 드릴게요.

 

A. 남한산성은 명산으로 성남 시민에게 어머니의 품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요. 성남 시민들은 남한산성이 가까이 있어서 복을 받은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Q. 남한산성을 찾으실 때, 어떤 점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한산성 근처에 맛집이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추천할만한 음식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A. 남한산성을 오를 때 좋은 점은 무엇보다도 정신 건강에 너무 이롭다는 점 같아요. 남한산성은 등산이라기보다는 좋은 산책 코스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힘들이지 않으면서도 좋은 경치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 부부는 매주 이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음식 추천은 산성 종로 근처가 맛집이 많은 지역이에요. 대부분 삼계탕을 많이 드시지만 개인적으로는 <완도 집>이라는 음식점에서 두부 김치 요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제가 지인들과 자주 이용하는 추천 드릴만 한 맛집이에요.

 

 


남한산성을 내려오며

 


 


 


 

이렇게 인터뷰가 끝나고 추천해주신 맛촌을 찾아가보았는데요, 비록 음식을 맛보지는 않았지만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많아서 다음 번에는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남한산성을 찾아와 맛집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 날이 어두워서야 발걸음을 돌려 남한산성 아래로 내려왔어요. 온종일,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긴 시간을 보내면서 처음으로 혼자 등산도 해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그동안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일상이나 계획을 다시 한 번 되짚어 저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이로써 프론티어 기자의 첫 기사가 마무리되었는데 모두들 잘 살펴보셨나요?

 

좋은 기사를 써야겠다는 욕심으로 열심히 취재하고 글을 썼지만 아마도 부족한 부분 또한 많았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첫 시작인 만큼 앞으로는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남한산성을 방문하실 경우, 가이드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제게 말씀해주세요! 여러분의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드릴게요! 남한산성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경우에는 공식 홈페이지 (www.namhansansung.or.kr ☜ 클릭!)를 찾아주세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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