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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리고 바다' 낭만이 살아 숨쉬는 정동진 독립영화제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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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5. 16:42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사내필진 7기 권민영입니다. 이렇게 가꿈사 가족 여러분과 처음으로 만나 뵙게 되어 기쁘고 떨리네요. ^^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일출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정동진 일대에서 펼쳐지는 정동진 독립영화제에 대한 것이에요. 정동진 독립영화제는 어떤 영화 축제이며, 영화제 프로그램 중에서도 놓쳐서는 안 될 상영작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








여름 밤, 바닷가 작은 학교에 앉아 이따금 들려오는 기차 소리를 들으며 영화를 볼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얼핏 꿈 같이 들리는 이야기이지만, 꿈 같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이 낭만을 직접 실현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 17회 정동진 독립영화제'를 강력히 추천 드려요.





정동진 독립영화제는 올해 17번째로 개최되는 작지만 내실 있는 지역 영화축제예요. 모든 영화는 소박하지만 감성이 넘쳐나는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야외로 상영된답니다. 그리고 이 영화제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영화가 완전 무료로 상영된다는 점이에요! 복잡한 일상을 떠나 선선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별도 보고, 영화도 보고(그것도 공짜로요^^)! 상상만으로도 감성에 젖게 될 것 같네요. 그럼 제가 적극 추천 드리는 정동진 독립영화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출처 : 정동진 독립영화제 홈페이지)



물론 영화제의 분위기를 즐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되겠지만, 영화제의 진짜 주인공은 그래도 영화겠죠?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2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라고 해요. 섹션1부터 5의 시간대에는 단편영화 여러 편이 편성되어 있고요, 섹션6에는 <소꿉놀이>, 섹션7에는 <오늘 영화>라는 장편이 각각 상영될 예정이에요. 이번 영화제는 멀티플렉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개성 넘치는 독립영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요, 저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참여할 계획이랍니다. 그럼 제가 기대하고 있는 장편 영화 두 작품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1. 소꿉놀이 (Welcome to playhouse, 2014)



(출처 : 정동진 독립영화제 홈페이지)




장르 : 다큐멘터리

러닝타임 : 106분

감독 : 김수빈




김수빈 감독의 <소꿉놀이>는 지난 5월에 열린 또 다른 독립영화제인 ‘인디포럼2015’에서 올해의 관객상을 받았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에요. 줄거리는 철딱서니 없던 23살 대학생 수빈이 급작스럽게 가정을 꾸리게 되며 ‘엄마’로서, ‘아내’로서, 또 ‘며느리’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하며 생기는 이야기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해요. 누구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진짜 내 모습대로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한 갈등에서 오는 고민을 담은 영화인 것 같아요. 영화 보면서 저도 깊은 고뇌를 해봐야겠어요!




2. 오늘 영화 (Now Playing, 2014)



(출처 : 정동진 독립영화제 홈페이지)




장르 : 드라마, 멜로/로멘스

러닝타임 : 91분

감독 " 윤성호, 강경태, 구교환, 이옥섭




우리나라 독립영화계의 젊은 피들이 힘을 합쳐 만든 <오늘 영화>는 8월 20일에 정식 극장 개봉할 따끈따끈한 영화라고 해요. 하나의 영화에서 세 가지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는 옴니버스식 멜로영화라고 하니 그 다양한 매력이 기대되는 작품이에요! 영화 안에 <백역사>, <뇌물>, <연애다큐> 이렇게 또 다른 세가지 영화가 숨어있는데, 이 영화의 공통주제는 또 다시 ‘영화’라고 하네요. 과연 그 주제를 어떤 이야기로 풀어나갈까 매우 기대되는데요, 독립영화는 정말 매력투성이네요!





위에 소개해드린 영화 두 편 외에도 짧게는 3분, 길게는 29분간 상영되는 다양한 단편영화들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나는 중식이다>, <우리가 택한 이 별>, <우주보자기> 등 제목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매력을 발산하는 이 영화는 대체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해지네요. 또, 충무로의 대표적인 연기파 여배우인 배우 문소리 씨가 직접 연출한 <여배우는 오늘도>라는 작품도 상영될 예정인데요, 혹시 문소리 씨가 직접 영화제에 방문하진 않을까 은근슬쩍 기대도 되네요. ^^ 아 참! 매 섹션을 종료한 후에는 감독님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열린 장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영화가 끝나면 관객은 자기가 가장 좋았던 작품에 동전으로 투표를 할 수 있어요. 일명 ‘땡그랑 동전상’인데요, 가장 많은 동전을 받은 영화에게 모든 동전을 상금으로 주는 특별한 방식의 관객상이랍니다. 액수가 아닌 동건의 개수로 상을 준다는 발상이 돋보이는 것 같네요! 그러니 여러분도 무료 영화제이기는 하지만 센스 있게 동전을 준비해와서 땡그랑~ 투표하는 센스를 부탁해요! 

이 외에도 배우 권해효 씨가 보컬로 참여하는 밴드 ‘깜장고무신2’의 개막 공연도 놓치지 마세요~!




 

지금까지 제17회 독립영화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요즘에는 크고 화려한 영화 축제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이처럼 소박한 영화제에서 한 템포 여유를 즐기며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혹시 너무 너무 가고 싶은데 갈 수 없는 분들이 계신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직접 다녀와서 영화제의 생생한 소식을 곧 전해드릴 예정이거든요~! 그럼 추후에 이어질 영화제 후기도 기대해주세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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