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8. 13:44
ㅣ나들이 도시락ㅣ
요즘 나들이 가기 딱 좋은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괜스레 집에 있는데도 김밥 생각이 자주 나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이 소풍이라도 가지 않는 한, 평소 집에 김밥 재료가 준비되어 있을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
하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랍니다. 단무지와 맛살 등의 김밥 재료 대신 견과류를 듬뿍 넣어 볶아낸 멸치볶음을 넣어서도 김밥을 만들 수 있거든요! 자!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나들이 도시락을 이색적으로 준비하고 싶으신 분들은 집중해주세요 ^^
언젠가 김밥 전문점에서 멸치와 고추가 들어간 '멸추김밥'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요, 멸치의 고소한 맛과 고추의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은근히 중독성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매운 고추를 먹지 못하는 아이들도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고추 대신 호두와 아몬드 등 고소하고 영양이 가득한 견과류와 달콤하게 볶아낸 멸치볶음을 푸짐하게 넣어 견과류 멸치김밥을 만들어 봤어요.
'견과류와 김밥의 조화가 과연 어울릴까?'하고 살짝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그런 걱정은 꽁꽁 붙들어 매셔도 된답니다. 두 가지 재료가 의외로 아주 잘 어울리거든요. ^^
몸에 좋은 견과류는 종류별로 다양하게 넣어주실수록 좋고,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의 제왕 멸치도 듬뿍듬뿍! 여기에 잘 익은 김치까지 준비해 주시면 고소한 견과류 멸치김밥을 더욱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멸치볶음에 이미 간이 다 되어있어서 밥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매력덩어리 김밥이랍니다.
그래도 혹시나 간이 좀 부족할지 모르니 멸치볶음 한 접시를 따로 더 담아내는 센스도 발휘해 주세요! ^^
<나들이 도시락 '멸치김밥' 준비재료>
김, 밥, 참기름, 소금, 각종 견과류, 올리고당
자, 그럼 지금부터 견과류 멸치김밥을 한 번 만들어 볼까요?
팬에 잔멸치와 견과류를 듬뿍 넣고 약불에서 바삭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참고로 저는 견과류를 아주아주 애정하는 관계로 멸치 반 견과류 반의 비율로 정말 듬~뿍 넣어 주었답니다.
달콤한 맛과 반지르르한 윤기를 더해주기 위해 올리고당을 취향 만큼 넣어주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이제 불을 끄고, 팬에 남아있는 열로만 골고루 섞어주면 맛있는 견과류 멸치볶음이 완성된답니다!
멸치볶음을 완성했으면 이제 밥을 준비해 볼까요?
일반 김밥을 만들 때처럼 갓 지은 밥에 참기름을 두르고, 소금간을 해주셔도 좋고, 그냥 맨밥을 이용해도 충분히 맛있으니 취향에 맞게 밥을 준비해 주세요.
김발 위에 김을 얹고, 김의 2/3 정도만 밥을 얇게 펴준 후, 멸치볶음을 푸짐하게 얹어주세요.
김발을 이용해서 돌~돌~돌~ 힘을 줘 단단하게 말아주세요.
김발을 풀어보니 아주 단단하게 잘 말렸네요. ^^
멸치볶음이 가운데에 쏙! 이제 먹기 좋게 썰어서 그릇에 담아주면 맛있는 견과류 멸치김밥이 완성된답니다. 정말 간단하죠?
김밥은 속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이 은근히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데요, 이렇게 견과류를 듬뿍 넣은 멸치볶음을 넣어 김밥을 만들면 아주 손쉽고, 맛도 좋으면서 영양가까지 높은 김밥을 만들 수 있답니다.
잘 익은 김치를 김밥 위에 척~ 얹어서 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저희 집의 두 빈이들도 맛있다고 아주 잘 먹은 걸 보면 김밥 맛있게 만드는 법으로 견과류 멸치김밥을 추천해 드려도 괜찮을 듯 싶어요.
만들기도 쉽고, 맛은 물론 영양까지 골고루 갖춘 견과류 멸치김밥, 올봄 나들이 도시락으로 강력추천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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