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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꿈사랑

한국에도 토마토 축제가 있다?없다? 토마토 축제 전격 비교! 스페인 VS 한국


ㅣ토마토축제ㅣ






여러분은 혹시 스페인의 발렌시아 주에 위치한 '부뇰(Buñol)'이라는 마을 이름을 아시나요? 이 마을의 이름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스페인 토마토 축제'를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별로 없을 거예요.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이 축제의 현장으로 언젠가는 "나도 꼭 가야지."라고 마음먹은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토마토 축제가 있다는 사실, 여러분은 혹시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스페인과 한국의 토마토 축제를 전격 비교해 안내해드릴게요~!




뜨거운 여름 햇살 속에서 빛을 발하는 그 이름, 토마토


여기서 잠깐! 토마토 축제를 소개하기 전에 토마토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토마토는 여름의 대표적인 제철 음식이에요. 탐스럽게 익은 붉은 과육과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히 싱그러운 풋내가 가득 퍼지는 토마토는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해 '세계 10대 건강 음식'에 손꼽힐 정도로 그 효능도 다양하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토마토는 '비옥한 땅에 심어져 햇빛을 듬뿍 받고 자라 제철인 여름에 딴 것'이라고 할 정도로 여름과 초가을에 수확되는 토마토 맛은 그야말로 굉장하죠.

좋은 토마토를 고르는 방법은 과실이 크고 단단하며 붉은빛이 선명하고 균일한 것이랍니다. 또 꼭지가 단단하고 시들거나 오그라들지 않은 채 선명한 초록빛을 띤 것이 좋아요. 


참고로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 토마토의 비타민B가 파괴되므로 생으로 드시는 게 좋으며 약간의 기름을 두른 팬에 익혀 먹으면 토마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답니다.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 성분과 다양한 비타민은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데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리코펜 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약 4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이외에도 100g당 열량이 14kcal에 지나지 않으면서도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토마토는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 받는 채소랍니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이 아닐 수 없죠?!




정열이 가득한 스페인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La Toma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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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토마티나(La Tomatina)


기간 : 2014.08.27(수)~2014.08.27(수)

장소 :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 부놀(Bunol)

홈페이지 : www.tomatina.es


스페인은 축제가 열리지 않는 날이 없다고 할 정도로 대도시는 물론 각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도 고유의 축제들이 열린답니다. 축제의 주제는 매우 다양해서 성모 마리아와 수호성인을 위한 축제부터 계절의 변화, 전통 의식 등을 기념하기도 해요. 그 중에서도 지구를 돌고 돌아 머나먼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축제를 손꼽아 보자면 단연 '라 토마티나'라고 할 수 있어요. 

매년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되면 스페인 발렌시아 주의 작은 마을 '부뇰'은 온통 붉은빛으로 뒤덮인답니다. 바로 토마토 축제 때문이에요. 스페인의 대표적인 민속 축제인 이 토마토 축제는 1940년대 중반에 마을 광장에서 토마토를 던지며 서로 싸움을 한 데서 유래했어요. 스페인 토마토 축제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토마토의 강렬한 색채와 역동감이 넘치는 풍경 덕분에 여러 광고와 방송에 등장하면서 오늘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로 발전했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음악과 춤 공연, 거리 행진, 불꽃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토마토 던지기'라고 할 수 있어요. 이 토마토 던지기는 수요일에 단 1시간 동안만 진행돼요. 이때 사용되는 토마토의 무게는 약 120톤에 달하며 1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부뇰의 골목길에는 토마토의 강이 흐른다고 해요.

축제 참가자들은 허락된 시간에 잘 익은 토마토를 서로에게 던지며 축제를 즐긴답니다. 부뇰의 시민들은 물론 스페인 전국, 그리고 해외에서 찾아온 관광객들까지 약 3만여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한데 뒤엉키는 광경은 그야말로 압권인데요, 연고도 없는 낯선 이에게 토마토를 던져도 무례가 되긴커녕 오히려 즐거움을 선물해준다니, 참 독특한 축제죠?




'찰토마토'의 고장, 화천에서 열리는 '화천 토마토 축제'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화천 토마토 축제


기간 : 2014.08.01(금)~2014.08.03(일)

주소 :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246-4

장소 : 화천군 사내면 생활체육공원 일원

홈페이지 : http://www.tomatofestival.co.kr/



강원도 화천은 토마토로 유명한 고장이에요. 토마토의 경우 너무 더워도 과실이 크게 열리지 않는데, 화천은 고원 분지 지역이라 여름에도 대체로 서늘한 편이랍니다. 그래서 토마토 생산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요, 특히 밤이 되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토마토의 육질이 단단해지는데 그 특징 덕분에 화천에서 나는 토마토는 '찰토마토'라고 불린답니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올해의 화천 토마토 축제는 8월 1일 금요일부터 8월 3일 일요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데요, '토마토 높이 쌓기', '황금 반지를 찾아라', '토마토 빨리 먹기', '토마토 씨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특히 드넓게 펼쳐진 토마토 수영장 속에서 진행되는 '황금 반지를 찾아라'는 순금 반지 20개와 은반지 및 도금 반지를 먼저 찾는 분이 가지는 것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또, 바닥이 온통 미끈한 토마토로 뒤덮여 무게 중심을 잡기 힘든 가운데 펼쳐지는 씨름과 줄다리기도 기대해 볼만해요. 승자에게는 상품도 있다고 하니 화천 토마토 축제를 찾는다면 꼭 참가해보시길 바라요!

이외에도 토마토 개사 가요제, 토마토 샌드위치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답니다. 스페인 토마토 축제는 그 내용이 매우 단순하고 시간도 한 시간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 참여자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어마어마하게 응축된 축제라면 화천 토마토 축제는 조금 무난해 보이지만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적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화천 토마토 축제에 한 번 발을 들인다면 '화천'의 이름을 결코 잊으실 수 없을 거예요.


화천은 평야가 많지 않은 산간지역이고 교통 핵심 지역도 아니기에 외부인의 왕래가 적은 고장이랍니다. 하지만 이러한 열악한 주변 환경을 극복하고 화천 주민과 관공서 공무원들이 합심해 화천의 지역 특성을 가장 살릴 수 있으면서도 그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해 고심해 만든 것이 바로 '토마토 축제'예요. 현재 화천 토마토 축제는 전국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이색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으니 정말 대단하죠? 


아직 화천 토마토 축제를 찾지 않으셨다면 이번 여름에는 꼭 가보세요~ 토마토 물결 속에 풍덩 빠져보기도 하고 아삭한 화천의 찰토마토를 한입 베어 무는 것은 어떨까요? 빨간 토마토 마냥 우리의 추억도 탐스럽게 익어갈 거예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