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5. 10:05
l 식초 효능ㅣ
식초는 요리에 상큼한 향미를 더하는 조미료랍니다. 요리뿐만 아니라 미용에 이르기까지 식초는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해왔어요. 전설에 의하면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건강을 위해 식초에 진주를 갈아 넣어서 마셨다고 해요. 이에 대해 사실 유무를 명확하게 파악하긴 어렵지만, 이는 식초가 아주 오래 전부터 사용됐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어요. 또, 기원전 5000년부터 바빌론인들은 식초를 방부제나 조미료로 사용해 왔답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식초의 약효 성분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죠. 오늘은 이처럼 음식의 간을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그 효능을 발휘해왔던 팔방미인 같은 식초의 효능을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려 해요. ^^
건강을 증진하는 식초의 효능,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출처 : 위키피디아)
식초는 음식 자체의 보존성을 높이기도 하지만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해요. 특히 식초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구연산 등의 다양한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여름에 섭취하면 좋답니다.
1. 위산의 역류 치료와 소화불량 방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이 과잉 생산돼 위산 역류가 일어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와는 정반대랍니다. 식초는 산도가 높아 산성식품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일단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알칼리성으로 바뀌어 우리의 위와 장 속의 노폐물을 씻어주는 역할을 해준답니다. 또, 식초의 유기산이 장내 유해균들의 제거를 도와 설사, 장염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줘요.
2. 피로 회복
피로감이 느껴질 때 식초를 마시면 빠르게 회복된답니다. 식초가 신체 조직에 축적된 피로물질인 젖산을 빠르게 분해하여 체내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또, 우리 몸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당(糖)을 이용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천연식초의 유기산이 에너지 생산을 더 활발하게 한
3. 살균효과
음식에 식초를 첨가하면 식중독균 등이 5~30분 안에 죽게 돼요. 음식의 맛을 좋게 해줄 뿐만 아니라 짠맛을 덜어주고 지방을 중화하는 효과도 있답니다.
4. 가려움증 퇴치
탈지면에 사과 식초를 살짝 묻혀 모기가 물어 가려운 곳에 발라보면 처음에는 약간 따끔하지만 간지러운 증상이 이내 사라진답니다.
5. 성인병 예방
식초의 다양한 유기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노폐물 배설을 촉진하여 변비에도 효과가 있으며, 특히 소금 성분을 잘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답니다. 또 연구에 따르면,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잠자기 전 2스푼의 사과식초를 섭취한 사람은 아침에 혈당 수치가 4~6%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식초가 앞으로 당뇨병 치료와 예방에 있어 잠재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답니다.
6.항암 효과
과일식초에 많이 든 비타민 C와 초산·아미노산·사과산·호박산·주석산 등을 비롯한 60여 종의 유기산이 항산화 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고 동맥을 보호하며 콜레스테롤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요. 또한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7. 미용 효과
식초를 탄 물로 씻으면 피부가 매끈해지고 탄력이 생기는데요, 머리 샴푸 후 물에 식초를 섞어 사용하면 머릿결도 한층 부드러워져요. 이외에도 식초는 무좀에도 효능이 있어 대야에 식초 한 병(900㎖)을 그대로 붓고 한 시간 동안 발을 담그고 있으면 무좀 증상이 호전된답니다.
여러분은 혹시 'PH'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는 수소이온농도를 뜻하는데요, 산성, 중성, 알칼리성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쉽답니다. PH 수치는 0~14 사이고 7이 중성이며 7보다 낮으면 산성, 7보다 높으면 알칼리성으로 구분된답니다. 우리 몸이 가장 정상적일 때 PH 수치는 7.3~7.45 정도를 유지해요. 이러한 몸의 항상성이 깨지게 되면 당연히 몸 상태는 안 좋아지게 되죠. 우리가 흔히 즐겨 먹는 튀김, 술안주 등 고단백·고지방·고열량 식품은 산성 농도가 높은 식품이랍니다.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할수록 알칼리성에 가까운데요, 요즘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체내 산성 농도가 매우 높답니다. 이때 식초를 마시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식초는 원래 산성 용액이지만 체내에 흡수되면 알칼리성으로 변환되면서 산성화된 우리 몸을 중성화해주고, 몸의 균형을 맞춰준답니다.
효과적인 식초 고르는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마트나 슈퍼에서 쉽게 구하는 일반 식초는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잘 발휘하지 못하므로 가능한 오랜 기간 동안 자연 발효 과정을 거친 식초를 구하시는 것이 좋아요. 요즘에는 구연산과 초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천연식초도 시판된 제품이 많답니다. 제품 용기 뒤에는 대개 원재료와 식품유형 등 정보를 알 수 있는 라벨이 붙어 있는데요, 여기서 살펴봐야 할 부분은 바로 '총산도'라는 부분이에요.
총산도는 식품의 산도를 알칼리 표준용액을 사용해 적정법으로 구한 값으로 신맛의 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된답니다. 보통 천연식초의 경우 4~5%가 보통이며 시판되는 식초의 경우 6~7% 정도를 나타내니 구입 시 참고해주세요~!
마시기에 적절한 식초의 산도는 0.7~1% 정도로 식전보다 식후에 마시는 것이 좋으며, 분량은 물에 희석하지 않았을 때 15㎖ 정도가 적당해요. 식초를 고를 때에는 과실이나 곡물의 함량이 높은 식초일수록 우리 몸에 이로운 유기산,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으므로 이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셔야 해요. 또, 마시는 식초의 경우 올리고당과 같은 당류가 첨가된 제품이 많은데요, 당을 제한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소비자는 이를 확인한 후 당 함량이 낮은 제품을 고르셔야겠죠?
식초를 이용한 홈메이드 레시피!
하나. 바나나식초
재료
바나나 500g, 꿀 500g, 천연 식초 500mL, 유리 용기
만드는 방법
1. 유리병은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 열탕 소독해주세요.
2. 바나나를 한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3. 바나나를 병에 겹겹이 쌓아가며 사이마다 꿀과 천연 식초를 잘 섞어서 부어주세요.
4. 완성된 바나나 식초는 뚜껑을 꼭 닫아 밀봉한 후 20일 정도 냉장 보관해주세요.
(겨울에 만들 경우 냉장고에 넣지 않고 베란다 등 서늘한 곳에서 숙성시켜도 좋아요)
5. 2주가 지난 후, 바나나 건더기를 모두 건져내고 액체 식초만 보관해 드시면 좋아요~!
* 바나나 식초는 식전 1큰술씩 하루에 3번 드시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해요!
둘. 식초 콩 만들기
재료
검은콩 350g, 천연 식초 800mL
만드는 방법
1. 준비한 콩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이때, 검은 콩은 껍질이 부서지기 쉬우므로 손으로 건져 올리듯 가볍게 씻어주세요)
2. 씻은 콩은 채로 건져 물기를 빼고 깨끗한 수건으로 한 번 더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3. 검은콩은 기름을 두르지 않고 가열한 프라이팬에 넣어 약한 불로 볶아주세요.
4. 콩 껍질이 갈라지기 시작할 때까지 달달 볶아낸 뒤, 빈 용기에 넣어 콩을 완전히 식혀주세요.
5. 콩과 식초의 비율이 1:3이 되도록 용기에 담아주세요. 콩에 식초가 흡수되면 질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용기의 1/3까지만 콩을 넣으시는 것이 좋답니다.
6. 보관 후 1~2일이 지나 콩이 불어나 식초 위로 올라와 있으면 다시 콩이 잠기도록 식초를 추가로 부어주세요.
7. 밀봉 후 이틀 정도 더 지나면 이때부터는 냉장고에 약 일주일가량 보관해주세요.
8. 일주일 후 용기의 콩을 걸러 식초와 분리해주세요.
식초 콩 복용 방법
1. 완성한 식초 콩은 냉장고에 보관해두며, 아침 식후 30분이 지나면 5~10개 정도를 꼭꼭 씹어 드세요.
2. 분리한 식초 2~3술 가량을 생수에 희석해 하루에 1~2번 음용해주세요. 식초 원액을 그대로 마실 경우에는 위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주시고, 콩은 오래 두는 것보다는 자주 만들어 드시는 게 좋으므로 20일 정도 먹을 양만 만들어 드시는 것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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