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2. 12:39
원치 않는 여름철 불청객, 모기와의 전쟁을 벌이시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나 올해는 초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모기 채집 수가 예년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했고, 일본 뇌염을 옮기는 주원인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요. 올해 특히 8월 5일, 부산지역의 경우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모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했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일본 뇌염의 치명적인 무서움과 이를 피하기 위한 대처 방법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일본 뇌염이란 어떤 병인가요?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뇌염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에요. 일본 뇌염의 증상은 급격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인데요, 초기에는 고열, 두통, 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중추 신경계가 감염되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나타나고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병이에요.
일본 뇌염은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다고 해서 반드시 걸리는 병은 아니랍니다. 모기에 물린 사람의 약 95%는 증상 없이 지나갈 수 있죠. 하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되며, 한 번 진행되면 사망률이 매우 높으므로 모두들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해요.
특히 일본 뇌염은 한 번 증상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급속히 진행되지만, 막상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미비하거나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욱 무섭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의 경우, 모기에 물린 후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병의 경과는 그 증상에 따라 전구기(2∼3일), 급성기(3∼4일), 아급성기(7∼10일), 회복기(4∼7주)로 구분할 수 있어요.
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약 1주 전후로 열이 내리며 회복되지만, 39~40도 이르는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지각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이면서 병세가 진행되면 혼수상태에 이르게 되고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하게 돼요.
일본 뇌염 바이러스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조류나 일부 포유류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감염되고, 이 모기가 다시 사람을 무는 과정을 통해 인체 내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킨답니다. 때문에 전국의 모기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의 비율이 높다는 것에 우리는 주목해야 해요.
일본 뇌염 예방접종 시기 알아보기
일본 뇌염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면역력이 약한 15세 이하의 어린이와 청소년이랍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노인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해요. 생후 6~12개월까지의 아기들은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일본 뇌염에 대한 면역이 없어지게 돼요. 따라서 12~24개월 사이에는 예방접종이 시작되어야 해요.
보건 당국에서는 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중 12∼35개월 아동은 생백신 접종 2회, 만 6세까지는 사백신 4회, 만 12세까지는 사백신 5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어요.
일본 뇌염 예방접종 시기
1. 사백신 접종 시기
· 1차_기초접종: 12~24개월
· 2차_기초접종: 1차 접종 후 1~2주 후
· 3차_기초접종: 2차 접종 후 12개월 후
· 4차_추가접종: 만 6세
· 5차_추가접종: 만 12세
2. 생백신 접종 시기
· 1차_기초접종: 12~24개월
· 2차_기초접종: 1차 접종 후 12개월 후
· 3차_추가접종: 유행상황에서 1회 추가접종 가능
일본 뇌염 예방접종은 영유아의 경우 3차례의 기초접종 후에 받는 추가접종 비율이 낮아져요. 아이들의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서 만 6세와 만 12시에도 추가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해요.
만약 성인이 될 때까지 접종하지 못한 경우에는 접종하시는 것이 좋아요. 접종일정은 7~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년 후 3차 접종을 하면 된답니다. 노년층의 성인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자연적인 저항력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간주하기 때문에 위험 지역으로 여행을 가거나 그 외 특별한 위험 요인에 노출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굳이 예방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일본 뇌염을 막는 또 다른 방법들
(출처 : 지식백과)
1. 방충망이나 모기장 사용
모기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8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모두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가정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고, 밤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의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답니다. 부득이하게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해주세요.
2. 모기 물렸을 때 대처방법
어린아이들의 경우,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손으로 모기에 물린 곳을 긁거나 소위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 손톱으로 모기 물린 곳을 누르기도 해요. 이는 상처를 덧나게 하고 심할 경우 연조직염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해요. 또, 민간요법으로 모기 물린 곳에 침을 바르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그 효과는 미미하며 이차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삼가 주세요. 모기에 물렸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연고를 바르거나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랍니다.
3. 모기 예방, '냄새'에 정답이 있다?
모기는 페퍼민트나 박하와 같은 자극적인 냄새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침실 머리맡에 강한 향의 허브를 놓으면 꽤 효과적이랍니다. 또 모기는 땀 냄새에 굉장히 흥분하고 달려드는 습성이 있어요. 따라서 땀 배출이 잦은 여름철에는 청결 관리에 힘써야 하며 잠들기 직전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기는 7~10m 밖에서도 색을 구별하고 달려든다고 해요. 모기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빨간색, 감색 등의 진한 계열의 색상이니 잠옷이나 침구 색을 고를 때, 이를 피해 주면 효과적이라고 해요. 또 모기는 오후 7~8시경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밝은 빛을 좋아하므로 취침 시 불빛을 꺼두는 것이 좋답니다.
4. 배수구 구멍 확인하기
단독주택의 경우, 집 아래 하수구는 이미 모기와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방충망만 잘 설치하면 모기가 집 안에 못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지만 의외로 싱크대나 목욕탕 배수구를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답니다. 따라서 싱크대나 목욕탕 등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배수구 뚜껑을 덮어두면 모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원천 봉쇄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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