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2. 16:41
안녕하세요, '가족·꿈·사랑'의 가족 여러분~!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바로 복숭아에 대한 것이에요. 복숭아는 예로부터 '동양의 선약'으로 전해 내려올 정도로 열매와 씨앗, 잎까지 버릴 데 없이 다양하게 쓰이는 과일이랍니다. 복숭아꽃은 귀신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해 우리 선조들은 복숭아 모양을 새긴 돌 반지를 아기의 손가락에 끼워 잡귀를 물리치고 무병장수를 바랐다고 해요. 또, 문헌을 살펴보면 고려 시대 귀족들은 '복숭아 물로 목욕해 피부를 희게 했다'고 하니 복숭아는 맛과 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우리네 민속문화와도 밀접한 과일이 아닐 수 없어요. 모름지기 모든 과실은 제철에 먹는 게 가장 좋은 법, 따라서 여름철 제철 과일인 복숭아의 효능과 복숭아를 이용한 레시피를 함께 살펴보아요~
팔망미인 같은 복숭아의 효능
1. 니코틴, 숙취 해소
복숭아에는 비타민 B1, 아미그달린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 되어 있어 신경 안정과 함께 기침을 멎게 해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특히 폐가 좋지 않은 흡연자들이 섭취할 경우 좋은데요, 이는 복숭아 과육에 들어 있는 풍부한 유기산이 니코틴의 독성을 없애주고 기관지 점막의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이랍니다. 또, 복숭아에는 숙취를 해소하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돼 있어 과음한 다음 날 복숭아를 섭취하면 숙취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답니다.
2. 피부 미용
복숭아는 90%에 달하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과일이랍니다. 또 피부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폴리페놀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부노화를 막을 수 있어요. 이 폴리페놀 성분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을 물론 종양 성장 및 전이 억제 면역력 강화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답니다.
3. 다이어트
복숭아는 100g당 열량이 34kcal 정도로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수분이 많이 들어 있어 섭취 시 큰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과일이랍니다. (단, 복숭아는 당도가 높으므로 복숭아만을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삼가 주세요.^^) 또한 복숭아에는 식물성 섬유소 중 하나인 펙틴이 풍부해 대장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이다 보면 필연적으로 변비가 따라오기 마련인데요, 펙틴이 풍부한 음식은 장 운동을 도와주며 자양한 장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랍니다.
4. 피로 회복
복숭아에는 몸에 빠르게 흡수되는 비타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등이 많이 함유돼 있답니다. 이는 만성적인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특히 제철(7~8월)인 더운 여름에 먹으면 갈증을 해소하고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어 더욱 좋아요.
이외에도 복숭아에는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유방암은 물론 각종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이외에도 불안감을 낮춰주는 진정 효과, 고혈압 완화에도 도움이 되며 골다공증과 생리불순, 자궁 관련 질환 등 여성들에게 유독 많이 발생하는 각종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하지만 <동의보감>에서 복숭아는 ‘많이 먹으면 열이 난다’라고 되어 있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과일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드러기,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지나친 과식은 삼가셔야 해요.
마지막으로 좋은 복숭아를 고르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백도 복숭아 고르기
백도 복숭아는 과실의 모양이 복숭아 봉합선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균일하게 분포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표면은 유백색을 띠고 과실 모양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것이 좋답니다. 백도는 손으로 조금만 세게 만져도 표면이 움푹 들어가는데, 육안으로 보기에 표면의 빛깔이 고르지 못한 것은 수확 후 눌림에 의해 상처를 받은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아요.
황도 복숭아 고르기
황도 복숭아는 과실의 모양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타원보다는 원형에 가까운 것이 품질이 좋답니다. 표면은 황색을 띠고 과실의 모양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것이 좋아요. 황도는 백도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껍질 색이 짙어 수확 후 눌림에 의한 상처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과실을 고를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요.
복숭아는 0~1도 정도의 냉장실에서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진답니다. 이보다 낮은 온도로 내려간다면 단맛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해요.
복숭아를 활용한 레시피 살펴보기
1. 새콤달콤 복숭아 잼
재료
천도복숭아 8개(약 1.2kg), 설탕 800g, 레몬즙 2큰술
재료 손질
1. 복숭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식초물이나 베이킹 소다를 희석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 살균해주세요.
2. 복숭아는 씨를 중심으로 절반을 가른다는 생각으로 칼집을 낸 뒤 양쪽을 잡고 비틀면 두 부분으로 깨끗이 분리돼요.
3. 꼭지와 씨앗을 제거하고 복숭아 씨가 있던 자리는 수저로 도려내 주세요.
4. 손질한 복숭아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만드는 방법
1. 과일을 넣은 냄비를 중간 불에 올려 과일에 남아 있는 수분을 날려준다는 생각으로 끓여주세요.
2. 열기가 조금 올라오면 과즙이 나오면서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으므로 잘 저어주세요.
3. 5~10분 정도 가열하면 복숭아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뭉근해지는 느낌이 나기 시작해요.
4. 복숭아의 수분이 어느 정도 날아가면 설탕을 세 번으로 나누어 녹여가며 넣어주세요.
*설탕을 넣으면 농도가 묽어지면서 잼이 끓기 시작하는데, 복숭아 과육이 튀어 오를 수 있으니 화상을 조심하세요.
5. 잼의 점성을 높이기 위해 레몬즙을 2큰술 첨가해주세요.
*레몬즙의 펙틴 성분이 잼의 점성을 높여준답니다.
6. 거품을 걷어내고 열심히 저어 걸쭉해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수저로 잼을 떠 수저를 옆으로 기울였을 때 잼 덩어리가 떨어지는 정도로 점성을 가늠해가며 끓여주세요.
*잼은 식으면 더욱 되직해지므로 너무 끓이면 잘 펴지지 않아요. 적당한 농도를 맞춰주세요.
※ 잼을 끓일 때는 튀어 오르는 것을 고려해 깊은 냄비를 선택해주면 좋아요.
※ 잼을 다 만들 때 과육이 씹히는 잼이 좋다면 재료를 아주 잘게 잘라주시면 좋답니다.
2. 상큼달달한 복숭아 스무디
(출처 : http://rawedibles.blogspot.kr/)
재료
복숭아 1개, 우유 200mL, 플레인 요거트 1통 (100mL), 얼음 2~3개, 꿀 1스푼
만드는 방법
1. 복숭아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썰어주세요.
2. 믹서기에 복숭아를 넣고 플레인 요거트, 우유, 얼음, 꿀을 넣어 곱게 갈아주세요.
3. 예쁜 컵에 스무디를 담아주면 끝!
※ 요거트에 당이 첨가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별도의 꿀이나 시럽을 첨가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복숭아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고 싶다면 딸기 맛 등의 과일 요거트 사용은 삼가주세요~!
3. 탱글탱글~ 복숭아 젤리 만들기
재료
복숭아 2개, 바나나 1개(다른 과일로 대체 가능), 판 젤라틴 3장 (약 6g)
만드는 방법
1. 복숭아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2. 바나나와 복숭아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세요.
*과육이 씹히는 식감을 좋아한다면 적당량의 과육을 아주 잘게 썰어 갈아낸 과육에 섞어주시면 좋아요.
3. 젤라틴은 찬물에 10분가량 불려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10~20초 정도 돌려 녹여주세요.
4. 과일즙과 젤라틴을 고루 섞은 후 컵이나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2시간 정도 굳혀주시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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