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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국내여행지, 돌과 바람과 여자가 많은 그곳, 제주도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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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18. 13:50





안녕하세요, 가꿈사 와이프로거 5기로 여러분께 처음 인사를 드리는 예자매맘 안소연입니다. ^^ 여러분은 여름 휴가 하면 어떤 곳이 생각나시나요?! 바다? 혹은 산? 어느 쪽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지만, 산과 바다의 자연환경을 모두 누려보고 싶으신 분들은 우리나라 최대의 휴양지인 제주도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희 가족은 아이들의 여름 방학 시작과 동시에 짐을 싸 제주도로 한 달 살이를 하러 와있는데요, 무작정 배를 예약하고 전라남도 고흥까지 차로 달려 배를 타고 제주도로 왔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이들과 함께 다니면서 이곳은 꼭 가봐야 한다! 싶은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소개해드릴게요~!




아름다운 국내여행지, 제주도 명소 첫 번째. 만장굴







만장굴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3341-3

전화번호 : 064-710-7903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군인 1,000원 | 어린이 1,000원

홈페이지 : http://2url.kr/av4C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만장굴이에요. 만장굴은 제주도 용암동굴을 대표하는 동굴이랍니다.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류가 해안까지 흘러가면서 생긴 곳으로, 총 길이가 약 7.4km에 달하고 주 통로의 경우 폭이 18m, 높이가 23m에 이르는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의 동굴이랍니다. 전 세계에는 많은 용암동굴이 분포하지만 만장굴과 같이 수십만 년 전에 형성된 동굴로서 내부의 형태와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용암동굴은 드물어서 학술적, 보전적 가치가 매우 커요. 만장굴은 동굴 중간 부분의 천장이 함몰되어 3개의 입구가 형성되어 있는데, 현재 일반인이 출입할 수 있는 입구는 제2 입구이며, 1km만 탐방이 가능해요.





만장굴 입구에 다다르면 동굴 안쪽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시원한 냉기에 몸이 자동으로 움츠려 들어요. 에어컨 바람이 아닌 자연 동굴에서 즐기는 시원한 피서! 만장굴 안은 생각보다 굉장히 추우니 옷을 단단히 준비해가셔야 한답니다. 저희 아이들도 거대한 동굴을 탐방할 생각에 기대를 잔뜩 했는데요, 작은 아이는 처음에는 겉옷을 안 입겠다고 하더니 계단을 반 정도 걷자마자 옷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





만장굴은 유선 형태의 굴로, 만장굴의 벽면에는 용암이 흐르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해요. 또, 이 안에는 용암종유, 용암석순, 용암유석, 용암유선, 용암선반, 용암표석 등의 다양한 용암동굴생성물이 발달해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도란도란 내용을 설명해주다 보면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에도 좋으니 이게 바로 일거양득이 아닌가 싶어요. 





이것은 만장굴 개방 구간 끝에서 볼 수 있는 용암석주랍니다. 약 약 7.6m 높이로 사진으로는 잘 와 닿지 않겠지만 정말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특히 이 용암석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죠?!





비록 개방 구간은 전체에 비하면 거리가 짧다 해도 막상 걷다 보면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기 때문에 입장 전 물을 챙기시면 더 좋아요. 저희 딸아이들은 목이 마르다면서 동굴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셨답니다. 몇 방울 정도이니 괜찮겠지? 하고 그냥 내버려두었어요. ^^ 사실 물을 마시려는 것보다는 천장에서 자연적으로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것이 신기했던 것 같아요.


만장굴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고 해요. 설명을 읽으면서 자연의 신비란 정말 오묘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여름철 피서지로 제주도 내에서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어디 있을까요? 제주도를 찾으시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바라요.




아름다운 국내여행지, 제주도 명소 두 번째. 우도





우도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전화번호 : 064-782-5671

홈페이지 : http://2url.kr/av4H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제주도에서만 갈 수 있는 섬! 바로 우도랍니다. 





우도는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데요,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어요. 위에 첨부해드린 링크를 들어가 보시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실 수 있답니다. ^^ 저희 가족은 우도에서 자전거를 빌려 돌아볼 예정이므로 차 없이 그냥 갔답니다. 





우도에는 해수욕장도 많고 볼거리도 다양해 하룻밤 정도 숙박을 하기에도 좋답니다. 우도에서만 볼 수 있는 자갈 해안인 '서빈백사 해수욕장'의 팝콘 모양 바위들은 시원한 바닷물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요. 서빈백사의 '홍조단괴해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기도 하답니다. 이곳의 해역은 수온이 18℃ 정도로 연중 따뜻하고 하천에 의한 토사 유입이 없어 바닷물이 맑은 상태로 유지되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아주 좋아요. 





우도에는 자전거 말고도 스쿠터나 전동 자전거 등을 빌릴 수 있는데, 저희 가족은 일반 자전거를 빌렸답니다. 활동적인 저희 아이들은 워낙에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들과 함께 우도 한 바퀴를 빙 돌았답니다. 도중에 점심도 먹고 힘이 들 때마다 조금씩 쉬어가면서 우도를 둘러보았어요. 우도 한 바퀴를 도는 데 저희 가족은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요, 성인들이라면 일반적으로 3시간도 채 안 걸리는 시간이면 우도를 다 돌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곳은 '동안경굴'이에요. 우도 8경 중 한 곳으로 밀물 때는 물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굴속에 굴’이 있는 이중 동굴이랍니다. 물때를 맞춰 보름에 한 번 정도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해요. 입구는 좁아도 안으로 들어갈수록 너럭바위가 넓게 펼쳐져 또 다른 세계를 드러낸다고 하는데요, 저희 가족은 아쉽게도 들어가 보진 못해서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만족했답니다.





동안경굴 앞에는 우도의 명물로 널리 알려진 땅콩 아이스크림이 있답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에 고소한 땅콩 가루가 한 가득 어우러져 참 맛있었는데요, 한 번쯤 드셔 보시기를 추천해드려요. ^^




아름다운 국내여행지, 제주도 명소 세 번째. 용머리 해안





용머리 해안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전화번호 : 064-794-2940

홈페이지 : http://2url.kr/av4P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수려한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용머리 해안'이에요. 이곳은 수천만 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 중 하나로, 해안 절벽을 모진 파도가 때려서 만들어 놓은 해안 절경이랍니다. 여기서 용머리라는 이름은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고 해요.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훌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 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는데,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째 계속했다고 해요.





마치 비밀 요새인 마냥 양 옆으로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해안 쪽으로 향하면 절경을 이루는 응회암층 바위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거대한 절벽에 아로새겨진 저 무늬가 보이시나요? 거친 파도가 깎고 깎아서 만들어낸 이 풍경을 바라보면 마치 내가 외국에 와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은 착각이 절로 든답니다. 그 정도로 내륙에서는 도통 보기 힘든 멋진 경관이었어요.






자연의 힘이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 바로 이 용머리 해안이었답니다. 용머리 해안의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하멜 기념비'랍니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선 땅을 최초로 밟았던 외국인인 하멜의 선박이 이곳에 표착한 곳이기에 한국과 네덜란드가 공동으로 기념하려고 세웠다고 해요. 아이들의 교육에도 참 좋았던 곳이었답니다. 




아름다운 국내여행지, 제주도 명소 네 번째. 한라산







한라산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산220-1

전화번호 : 064-713-9950

홈페이지 : http://www.hallasan.go.kr/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도를 찾을 때 빼놓으면 섭섭한 곳, 바로 한라산이에요. 저희 가족은 어린 아이와 함께 한지라 백록담까지 오르지는 못했고요, 어리목 코스를 이용해 윗세오름까지 가봤답니다. 한라산 백록담으로 향하는 코스는 관음사 코스와 성판악 코스이며, 어리목 코스, 영실 코스, 돈내코 코스로는 윗세오름까지 가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저희는 주차 문제 때문에 어리목 코스를 돌아보고 다시 어리목으로 내려왔지만,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어리목 코스로 올라가 다른 코스로 내려오셔도 좋답니다.





아무래도 산을 오르는 일이다 보니 아이들이 중간중간 많이 힘들어했지만 달래보기도 하고 응원도 하면서 열심히 올라갔답니다. 온 가족이 서로를 격려하며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성취감이 정말 컸답니다. 





이곳은 어리목 코스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만세동산'이에요. 만세동산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름이 왠지 모르게 정다운 느낌이 있죠? 만세동산의 명칭은 동산이지만, 이곳은 실상 큰 규모의 오름(소형 화산체)이랍니다. 만세 동산만 올라도 제주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저희가 갔던 날은 비바람이 치는 바람에 풍경이 잘 보이진 않았답니다. 제주도, 특히 한라산 일대는 워낙 날씨가 변덕스럽다고 해도 조금은 아쉽더라고요.





오래 걷느라 체력도 떨어지고 비까지 내려, 저희 가족은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컵라면을 사서 배를 채웠답니다. 여러분도 한라산 등반을 하실 때에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대비해 미리 우비를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아름다운 국내여행지, 제주도 명소 네 번째. 협재 해수욕장







협재 해수욕장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97-1

전화번호 : 064-796-2404

홈페이지 : http://2url.kr/av4U





마지막으로는 제주도의 협재 해수욕장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제주도에는 해수욕장이 참 많지만, 그중에서도 물도 맑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을 손꼽아본다면 바로 협재 해수욕장을 첫 번째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협재 해수욕장은 제주도 애월 방향에 있는데요, 물속으로 한참을 들어가도 물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아주 좋답니다. 





피서철이라 그런지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동해안이나 서해안의 여느 해수욕장과 비교한다면 사람들이 많은 편은 아니랍니다. 





협재 해수욕장은 물도 얕지만 워낙 물이 맑아서 수면 아래 하얀 모랫바닥이 그대로 들여다보인답니다. 게다가 조그마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도 보여 아이들이 굉장히 즐거워했답니다. 이날은 날씨가 약간 흐려서 협재 해수욕장의 진면목을 전부 담아내진 못했지만, 날이 화창한 날의 협재 해수욕장은 그야말로 온 바다가 푸르른 보석처럼 보일 정도로 아름다운 광채를 발휘한답니다. 수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그 경관을 바라보면 자기도 모르게 발목을 담그고 첨벙거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


지금까지 제주도 여행 시 안 가보면 섭섭한 명소들을 추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아직도 제주도를 가본 적이 없는 분들, 이미 가봤지만 한 번 더 제주도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주도로 오셔서 이열치열 강렬하게 놀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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