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전국 코스모스축제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씨앗이 떨어져 해마다 그 자리에서 계속해서 자라난다는 가을을 닮은 꽃, 코스모스. 가을이 되는 시점부터 꽃이 피어나기 시작해 가을이 깊어져 갈 때까지 계속해서 꽃을 피우고, 마침내 꽃이 저물면 여문 씨앗을 바람결에 날려 보내는 코스모스는 다른 이름으로 '가을의 정령'이라고도 불리는 꽃이랍니다. 요즈음은 코스모스의 개화가 절정에 달해 전국 각지에서 코스모스 축제를 벌이고 있는데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나들이 즐기기 좋은 전국 코스모스축제 현장을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릴게요.

전국 코스모스축제 하나. 구리 한강코스모스축제

(출처 : 구리 코스모스 축제 공식 카페)

구리 한강코스모스축제

기간 : 2014.10.03(금)~2014.10.05(일)

장소 : 경기 구리시 구리시민한강공원

내비게이션 주소 

구리시 토평동 883-2 / 통합검색 한강시민공원 또는 구리한강시민공원 

홈페이지 : http://1url.kr/mKD

구리 한강코스모스축제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구리시 토평동 한강 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꽃 축제랍니다. 구리시는 매년 12만㎡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부지에 꽃 단지를 조성해 봄에는 유채꽃을,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나눔과 화합을 통한 행복한 구리'라는 주제로 진행된답니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구리 남양주 실버 악단, 개천절 태극기 사랑 콘서트, 아크로바틱 쇼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둘째 날에는 라디오 생방송과 가요제 등이 열려요. 또,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시민걷기대회와 힐링 콘서트, 불꽃 쇼 등이 진행되는데요, 이처럼 축제 기간에는 공식 전시와 공연이 펼쳐지는 것 외로도 학생 백일장, 디카 사진 공모전, 맛 자랑 경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행사의 내용도 알차지만, 주인공 격인 코스모스 밭은 그야말로 장관을 자랑해요. 맑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바람결에 하늘하늘 춤추는 코스모스가 강변을 따라 끝없이 피어 있는 풍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만큼이나 아름답답니다

전국 코스모스축제둘. 문산 허수아비축제

(출처 : 경남일보)

문산 허수아비축제

기간 : 2014.09.27(토)~2014.10.12(일)

장소 : 경남 진주시 두산, 신촌, 대호마을

내비게이션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두산리 1099-2

관련 페이지 : http://1url.kr/mKC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에서는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문산 허수아비축제를 개최한답니다. 이번 축제는 한 해 동안 가꿔온 코스모스 꽃밭과 박 터널, 야생화 단지, 들녘 허수아비, 꽃밭 바람개비 행렬, 맨드라미 꽃길 등 꽃과 자연으로 이뤄진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답니다. 또 문산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물 시식회와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요. 

이 허수아비 축제는 문산읍 옥산리·두산리 주민들이 매년 추수를 앞두고 야생조수를 막기 위해 논에 세워둔 허수아비를 활용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해요. 황금빛으로 여물어 가는 벼 이삭 한가운데, 알록달록 고운 옷을 입고 서 있는 허수아비들과 저 멀리 흐드러진 코스모스가 더해 정겨운 전원 풍경을 자아내는 이번 축제를 놓치지 마시기 바라요~!

전국 코스모스축제 셋. 북천코스모스 · 메밀축제

(출처 : 하동군 공식 페이스북)

북천코스모스 · 메밀축제

기간 : 2014.09.20(토)~2014.10.05(일)

장소 : 경남 하동군 직전마을, 이명마을 꽃단지 일원

내비게이션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308

관련 페이지 : http://1url.kr/mKE

경상남도 하동군의 자그마한 기차역, '북천역'은 다른 이름으로 '코스모스 역'이라고도 불린답니다. 개찰구를 지나 승차장으로 나가면 본격적인 코스모스 세상이 나타나는데요, 철로 주변에는 코스모스가 가득 펼쳐져 있어요. 북천역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기차가 지나가는 순간인데요, 기차의 도착 시간이 다가오면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철로 주변으로 모여든답니다. 북천 기차역뿐만 아니라 북천면의 직전마을과 이명마을 들판에서 진행되는 코스모스 · 메밀축제는 북천을 찾는 관광객의 마음을 대번에 사로잡아요.

이번 축제는 '꽃 천지 향기 속에 웃음 가득 행복 가득'이란 주제로 농촌의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답니다. 30만㎡의 코스모스 단지와 10만㎡의 메밀꽃 단지의 압도적인 규모에는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질 정도에요. 또, 행사장 내 조롱박 터널에서는 조롱박과 뱀오이, 얼룩이 등 희귀한 박 40여 종이 주렁주렁 매달려 볼거리를 제공한답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용과 곤충, 동물을 본뜬 40여 개의 대형 유등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고 해요.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두 가을꽃을 한 번에 보고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가보셔야 할 것 같아요~ ^^

그리고 하나 더! 지역 축제가 벌어지진 않지만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규모의 코스모스 명소가 많은데요, 축제도 좋지만 인파가 붐비는 것이 싫고 꽃구경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래 코스모스 명소를 방문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지금까지 전국 코스모스축제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풍성하고 행복한 가을을 맞아 '가족·꿈·사랑'의 가족 여러분도 모두 코스모스 길이나 가을꽃 축제장을 찾아 몸과 마음을 힐링 해보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