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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라면 꼭 살펴봐야 하는 우리 아이 영어교육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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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7. 15:00





영어 교육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영어 교육 방법이 도입되고 있는 요즘, 최근에는 엄마표 영어, 아빠표 영어라는 말이 유행하며 가정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부모도 늘고 있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가르쳐야 과연 효과적인 영어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영어교육으로 고민 중인 학부모들을 위해 우리나라 최고의 영어 교육 전문가인 (주)뒤즈덤트리 최영원 대표의 영어교육 방법을 들어보도록 해요.




영어, 부모가 직접 가르친다고?





지난 17년간 영어 강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을 가르쳐온 위즈덤트리의 최영원 대표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가장 큰 문제로 회화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꼽고 있어요. 10년 이상 영어를 공부해도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이는 영어를 커뮤니케이션 위주로 배우지 않고, 수능을 위한 문법 위주로 어렵게 공부한 결과랍니다. 기업에서는 높은 토익, 토플 점수보다 영어로 대화하며 일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원하는데 지금의 영어 교육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어 보이죠.


새로운 영어 교육법이 도입된다 하더라도 이런 현실이 하루아침에 바뀌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최근 가정에서 직접 아이를 가르치는 엄마표, 아빠표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답니다. 이에 대해 최영원 대표는 이렇게 말해요. 


"사실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엄마예요. 그래서 저는 엄마표 영어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집에서 아이를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쉽게, 그리고 일관성을 갖고 하는 거예요. 귀찮다고, 바쁘다고, 주말이라고 쉬면 안 되거든요. 하지만 일관성을 갖고 규칙적으로 공부를 가르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아요. 엄마가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좋아요."




영어보다 한글이 우선





영어 교육을 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영어보다 한글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이에요. 일부에서는 한글보다 먼저 영어를 가르치려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랍니다. 모든 언어의 기본은 모국어임을 기억해야 해요.

한때 영어유치원 5세반이 유행했던 적이 있어요. 한글도 제대로 못 쓰는 아이들이 영어로 에세이를 쓰는 모습을 보며 많은 부모들이 열광했죠. 하지만 영어 영재라고 믿었던 그 아이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입학 후 제자리 걸음하며 부모에게 실망을 안겨줬어요.


"초등학교 2학년까지 영어 영재로 불리던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부터 혼란을 겪으면서 그 자리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요. 한글은 안 가르치고 영어만 공부해서 나타난 현상이죠. 어떤 분들은 한글이 그냥 되는 줄 아는데, 결코 그렇지 않아요. 저도 유학 후 한국에 들어와서 한글 문법을 다시 공부했거든요. 영어 공부를 시킬 때는 무조건 한글이 앞서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해요."




가정 내 영어 독서는 이렇게





집에서 영어 교육을 시킬 때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영어 독서랍니다. 우선 영어 동화책을 읽어줄 때는 CD를 통해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고,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어주는 것이 좋아요. 아울러 문장에 손가락을 대고 소리 내서 읽는 것이 좋답니다. 그러면 아이의 집중력이 25~30% 늘어난다고 해요.


"실제로 저희 아이가 어릴 적에 말을 더듬고, 학습에 집중하지 못했어요. 그런 아이가 손가락을 대고 책 읽는 연습을 하면서 채 6개월이 안 돼 말 더듬는 증상과 읽은 책에 대한 이해, 학습 집중도가 크게 호전됐어요."


또 다독보다는 정독이 중요하답니다. 한 번씩 열 권을 대충 보는 것보다 한 권을 여러 번 소리 내어 반복해서 읽는 것이 효과적인 것이죠. 몇 권을 읽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권을 읽더라도 이해도를 높이는 게 더 중요하단 뜻이에요. 아울러 독서를 할 때는 한글책과 영어책을 7:3 혹은 6:4의 비율로 섞어 읽히는 것이 좋답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아이가 얼마나 이해했는지 내용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좋아요. 질문은 육하원칙에 맞춰 질문하면 되는데, 이때 자칫 지나치기 쉬운 것이 그림이에요. 글뿐만 아니라 그림에 대해서도 함께 질문해야 자녀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답니다.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





가정에서 영어 교육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랍니다. 영어책을 읽어주든 책상에 앉아 공부하든 매일 거르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해요. 초등학교 1학년이 끝날 무렵부터는 스스로 하게끔 만들어줘야 한답니다.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초등학교 2학년 정도 되면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이 들어야 해요. 초등학생의 경우, 15~20분 이상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5분도 안 돼 몸을 비비 꼬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할 거예요. 그런 과정을 거쳐 10~15분간 집중하는 습관이 들면 부모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이가 스스로 책을 꺼내서 보게 된답니다."


가정에서의 영어 교육이 효과적이라고 해도, 언제까지 부모가 자녀를 교육시킬 수는 없어요. 아이의 영어가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면 분명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부모는 자녀가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즐길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는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을 하면 충분하답니다!





부모표 교육, 이것만은 주의하자!



1. 옆집 아이와 비교하지 않는다

자꾸 비교하다 보면 부모의 욕심에 점점 어려운 교재를 선택하게 된답니다. 내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영어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해요.



2.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지나치게 큰 계획은 아이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안겨주고, 부모와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두렵게 만들기 때문이에요.



3. 매일 꾸준히 학습한다

학습 연령에 따라 정해진 분량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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