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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펼쳐지는 헌책방, 2014 한평 시민책시장'과 서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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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12. 13:00




어느덧 초록색 잎사귀들이 새빨갛게 물들더니 이내 온 바닥에 사박사박 낙엽 밟히는 소리가 가득한 늦가을이 되었네요. 요즘에는 융단처럼 깔린 낙엽 하며 코를 찌르는듯한 은행 내음이 괜스레 마음을 흔들어놓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가족·꿈·사랑 블로그를 찾아주신 가족 여러분! 프론티어 기자단 5기 한승은입니다. 


예로부터 마음의 양식인 책을 읽고 사색하기 좋아 독서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이에요. 이번에 프론티어 기자단은 마음을 배불리 하기 위해 서울 시청 광장에 위치한 서울 도서관에 다녀왔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모두가 함께 누리는 쉼터, 서울도서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서울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답니다. 잔디가 깔린 드넓은 서울광장에서 한낮의 따스한 볕을 쐬며 산책을 즐겨도 좋지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셔도 좋아요. 서울도서관에서 대출을 하려면 회원증이 필요해요. 회원증은 서울특별시 주민이거나 서울특별시 소재 직장 혹은 학교에 다니는 분들은 물론 서울특별시에 거주 중인 외국인들까지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어요.





바로 이게 서울도서관 회원증인데요, 누구나 하나쯤 갖고 싶게 하는 회원증이죠?





서울도서관은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이용이 가능해요. 월요일은 휴관일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라요!




길 위에 펼쳐지는 헌책방, 2014 한 평 시민책시장






도서관으로 입장하기 전 잠시 고개를 돌려 보니 매우 많은 책이 쌓여 있었는데요, 책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북적북적한 분위기에 이끌려 호기심에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이 행사는 바로 서울도서관 앞에서 진행되는 <2014 한 평 시민책시장>인데요, 서울도서관 앞에서 헌책을 직접 판매할 수도 구매할 수도 있는 장터로 9월부터 진행되어 오고 있답니다.

본 행사는 매주 주말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행사로 중고서점이나 출판사 외에도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답니다. 






현장을 살펴보니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새 책 못지 않을 만큼 품질 좋은 책들이 정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었는데요, 이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책은 동화책이었답니다.

동화책의 수명은 아이들의 성장 속도와 비례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아이들의 수준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동화책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이랍니다. 비싼 돈을 주고 산 동화책을 버릴 수도 없고, 소장가치가 떨어지는 동화책을 제값을 다 주고 사기에 아까운 부모님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헌책방을 통해 동화책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한평 시민책시장을 구경한 뒤 다시 발걸음을 옮겨 서울도서관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기획전시실과 장애인자료실로 향하는 팻말을 볼 수 있었는데요, 프론티어 기자단은 기획전시실로 향했어요.






현재 기획전시실에서는 '우리 시 그림책'을 홍보하는 전시를 하고 있어요. 비록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 기재된 행사는 아니지만 꽤 흥미로운 전시였답니다. 







시와 그림이 만나는 시 그림책들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고, 실제 책들을 놓아둔 공간도 있었답니다. 우리 시는 특유의 리듬감과 언어의 조탁이 특징인데요, 아름다운 문구에 예쁜 그림이 더해지니 더욱 읽기 좋았답니다. 마치 글자 하나하나에 생명력이 깃들어 새롭게 약동하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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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 그림책을 제작하는 데 사용된 그림 콘티까지 볼 수 있었답니다. 예쁜 일러스트가 탄생되고 활자와 곁들어져 한 권의 그림책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엿볼 수 있어 색다른 전시였어요.





구경을 마친 뒤, 시 그림책 포스터를 한 장씩 가져가도 된다는 문구를 볼 수 있었답니다. 동심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글과 그림들이 눈에 아른거려 저도 한 장 챙겨 전시실 밖으로 나왔어요.


시 그림책 기획전 외에도 서울도서관에서는 서울 시민들의 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행사와 전시를 꾸준히 기획·운영하고 있는데요, 친구들끼리 혹은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 좋은 전시가 많으니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발걸음 해보시기 바라요. 그 내용을 여러분께 조금 소개해드릴게요!




1. <2014 인문독서 아카데미>





책과 출판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알찬 정보가 될 만한 강의들을 집합시켜놓은 <2014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서울도서관 사서교육장 4층에서 진행된답니다. 이제 11월 11일과 18일, 25일 세 번의 강의가 남아 있는데 남은 강의 주제만 보더라도 꽤나 구미가 당기네요. <2014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11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 50분까지 진행된답니다.




2. <르네21과 함께하는 금요대중강좌>





<르네21과 함께하는 금요대중강좌> 역시 0월부터 진행 중인 행사인데요, 매달 테마가 바뀌면서 이와 관련된 강좌를 각 분야의 이름 있는 강사들이 강연해준답니다. 이번 11월 강좌의 테마는 중년들을 위한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돼요. 수강 신청은 4회 강의가 일괄 접수되므로 유의해서 접수해주시기 바라요~!


이처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한 서울도서관으로 모두 발걸음 하셔서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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