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 보라매 안전체험관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프론티어 기자단 이태형입니다. 그 동안 프론티어 기자단 4기와 5기로 활동하며 가족 여러분들과 1년 동안 만나볼 수 있어 너무 즐겁고 행복했는데요, 이번 1월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아쉬운 마음이에요.

이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기 위해 이번 마지막 기사는 가·꿈·사 가족 여러분께도 그리고 제게도 많은 의미가 있는 기사를 써볼까 해요. 바로 외부 활동을 하기 어려운 추운 겨울, 아이와 가볼만한곳임은 물론 우리 생활 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보라매 안전체험관'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일전에 최현진, 이은주 프론티어 기자가 서울 내 가볼 수 있는 안전체험관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다면 저는 보라매 안전체험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다 상세히 안내해드리려고 하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그 현장으로 함께 출발해보아요!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 보라매 안전체험관

아이와 가볼만한곳, 보라매 안전체험관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 460-26 

연락처 : 02-2027-4100

운영 시간 :  평일 10:00~17:00

공식 홈페이지 : http://safe119.seoul.go.kr/

보라매 안전체험관은 만 13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이 체험 대상인데요, 초등학생 및 장애인의 경우 보호자 동반 시 이용이 가능해요! 물론 더 어린 아이들도 안전체험관을 이용할 수는 있는데요, 6세 이상의 미취학 아동은 광진구에 위치하고 있는 '광나루 안전체험관' 찾아가시면 된답니다. ^^

체험 프로그램은 재난체험과 전문체험으로 나뉘는데요, 재난체험(90분)은 지진체험→태풍체험→화재체험→교통사고 체험→4D 영화관람 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문체험(60분)은 심폐소생술과 소방시설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심폐소생술의 경우 심폐소생술→자동제세동기→하임리히법→생활응급처치 등의 과정을 골고루 배워볼 수 있고 소방시설 체험은 각종 건물에 있는 소방시설의 작동원리와 작동법을 배울 수 있는데요, 참고로 소방시설 전문체험의 경우 소방안전관리자 및 소방시설 관계자 등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분들만 실습이 가능하다고 해요!

재난체험과 전문체험 모두 보라매 안전체험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예약하실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랍니다.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 당일 입장이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이 점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라요.

보라매 안전체험관을 찾아가는 방법은 지하철을 이용하실 경우 2호선 신대방역 또는 7호선 보라매역을 이용하시면 되며 버스를 이용하실 경우 150번, 505번, 5531번, 5536번, 5623번, 5633번, 900번, 5601번, 5번(이하 마을버스), 5-1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보라매 안전체험관으로 입장하기 전, 프론티어 기자단은 외부에 전시되어 있는 소방헬기와 사다리차를 볼 수 있었답니다. 이 고가사다리차는 1997년부터 서울송파소방서에 배치되어 14년 5개월간 총 9,500여회 출동한 소방차라고 해요. 이 고가사다리차 하나로 52M(아파트 14층) 높이에서 3명까지 동시에 인명구조가 가능하며, 실제로 이 소방차는 2001년 올림픽대교 군헬기 추락사고, 2009년 올림픽선수촌 아파트화재 및 보훈병원 화재 등에서 많은 인명을 구조하는 등의 맹활약을 펼쳤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죠?

위 소방헬기는 1980년부터 25년간 3091회 운항한 국내 최초의 소방헬기라고 해요! 1984년, 1990년 강동구 수해지역에서 800여명을 구조 한 것을 비롯해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공중지휘통제 등 서울시민의 눈물을 닦아준 소방헬기를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프론티어 기자단은 전문체험과 재난체험 중 재난체험을 선택했는데요, 지진체험부터 체험이 시작되었어요.

지진체험은 보라매안전체험관 내 위치하고 있는 지진체험관에 설치된 세트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소방관 분들의 자세한 설명 아래 리히터 규모 7.0의 실내지진 상황 체험 및 리히터 규모 5.0 실외지진 체험 등 지진을 직접 체험하고 지진발생 시 대응 요령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지진체험 다음으로는 태풍체험관으로 이동했답니다. 여기서는 최고 30m/s의 강풍 또는 300mm/h의 비와 강풍 중 선택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프론티어 기자단은 강풍 체험을 했답니다. 강풍 체험은 마치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에서 창문을 연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몸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숨조차 쉬기 힘들 정도의 느낌이었답니다.

 다음으로는 화제체험을 해보았는데요, 안전핀을 제거하고 소화기를 분무하는 체험도 해보고 완강기 사용법을 배워보기도 했답니다. 완강기는 아파트나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에 많이 설치되어있지만 실제 사용법을 아는 분은 많지 않은데요, 프론티어 기자단 또한 이번을 계기로 완강기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노래방처럼 보이는 이곳은 다중이용업소 화재 시 대피요령을 실습 할 장소인데요, 실제 노래방 기계를 비롯해 노래방과 같은 실내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초등학생들이 특히 좋아했답니다.

또, 지하철 화재 시 출입문 비상개방 및 대피 체험도 할 수 있었답니다. 시설이 실제로 우리가 타는 것과 똑같은 지하철로 꾸며져 있어 더욱 현실감 있는 체험이었는데요, 그만큼 실제 상황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직원 분의 안내에 따라 대피 방법을 열심히 배웠답니다.

이렇게 재난체험 코스를 두루 돌아보면 마지막으로 약 10여분의 4D영화 관람을 하게 된답니다. 이 영상은 1995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삼풍백화점 참사를 주제로 제작된 슬픈 영상물이었답니다. 영상을 보면서 우리 사회는 그 동안 안전불감증에 걸려있진 않았나, 아니 어쩌면 안전 혹은 재난이라는 단어 자체에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진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 아주 사소한 징후조차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재난체험을 마치면 보라매 안전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위와 같은 체험증을 출력하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체험증을 출력해 걸어두면 가족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네요. ^^

보라매 안전체험관은 지하1층부터 3층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1층 자유관람장에는 소방역사박물관, 3층 자유관람장에는 어린이안전 관람장이 위치하고 있답니다. 재난체험 및 전문체험을 사전에 신청하지 않으셨더라도 소방역사박물관과 어린이안전 관람장은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니 여러분도 한 번쯤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1층 소방역사박물관에는 우리나라 소방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시대별 자료와 소방복제 및 주요 역사적 기록이 전시되고 있었답니다.

1716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만들어져 경종 3년(1723년)에 '수총기'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 보완작업을 거쳐 '완용펌프'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도 활용된 수총기를 비롯,해각종 조선시대의 화재진압 관련 자료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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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옆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소방활동 관련 각종 자료들과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프론티어 기자단은 보라매 안전체험관과 소방역사박물관을 관람하니 일상에서도 항상 느꼈지만 '소방대원들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었답니다. 가장 위험한 곳,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항상 소방대원들이 계셨고 그 분들은 죽음의 두려움을 뒤로하고 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이번 기사를 통해 그 분들의 노고와 희생을 생각해볼 수 있었고, 또한 우리 모두 안전불감증을 벗어나 사전 대비와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초등학교 때 재난과 재해에 대한 대응 방법을 배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흐른 후에는 올바른 대응책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재난이나 사고는 뉴스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언제라도 우리에게 닥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곳을 찾는 분들은 모두 보라매 안전체험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전문 소방대원들의 지도를 통한 재미있고 올바른 체험을,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다시 한번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시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프론티어 기자로서 쓰는 마지막 기사라 마무리되었는데요, 프론티어 기자단 활동은 끝이 났지만 앞으로도 가족·꿈·사랑에 대한 사랑은 변함 없을 거예요! 여러분도 가족·꿈·사랑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 드려요~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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