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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망 원인 1위인 무서운 암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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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9. 16:26







폐암은 폐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에요. 보건복지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도 암 발생률 순위에서 폐암은 갑상선암·위암·대장암 다음으로 4번째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요. 사망률의 경우는 폐암·간암·위암·대장암의 순으로, 전체 암환자 중에서 폐암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가장 많답니다. 폐암은 발생 환자 수도 많고 치료가 어려워 사망률이 높은 암인데요, 오늘은 이러한 폐암의 원인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폐암의 원인과 증상



  

폐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담배랍니다. 전체 폐암 원인 중에 약 85%가 담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담배를 피울 경우 폐암의 발생 위험이 최대 30배까지 올라가는데요, 특히 하루에 피는 담배의 양이 많을수록 담배를 핀 기간이 길수록 폐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답니다.

다만 담배를 아무리 많이 피웠다고 해도 끊기만 하면 폐암의 발생 위험은 감소해요. 물론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 만큼 감소하지는 못해요. 간접흡연 역시 폐암 발생의 중요한 요인이랍니다. 흡연자가 흡입한 담배 연기와 마찬가지로 내뿜은 담배 연기에도 똑같은 독성 물질들이 들어 있어요. 환경적인 요인들도 있는데 석면·라돈·비소·카드뮴·니켈 등도 폐암을 증가시킬 수 있답니다.


나이도 중요한 요인이며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폐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돼요. 유전적인 요인도 있어 부모나 형제가 폐암일 경우 본인도 폐암의 위험이 증가한답니다.

폐암의 증상은 다양한데요, 기침·가래·객혈(가래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것)·호흡 곤란·가슴통증 외에 목소리 변화, 얼굴 붓는 증상 등이 있을 수 있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다른 호흡기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폐암을 진단하기는 어렵답니다. 또한 증상이 없이 폐암이 진행되는 경우도 흔해요. 아픈 데 없이 지내다가 건강검진 등에서 폐암이 의심된다는 말을 듣고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폐암, 조기 발견이 최선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폐암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요. 조기에 발견해야지만 치료가 쉽고 궁극적으로 폐암에 의한 사망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폐암의 조기 발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 CT(computedtomography)라고 알려진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이랍니다.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사실 중에 하나가 가슴 엑스레이(단순흉부 방사선촬영)에서 이상이 없으면 폐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에요. 그러나 폐암에 있어서는 엑스레이가 조기 검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요. 조기 폐암의 경우 엑스레이에서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엑스레이에서 폐암이 보이기 시작하면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진행해 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폐암의 검진이 필요하다면 꼭 CT를 촬영해야 해요. 다만 CT의 경우 엑스레이에 비해 방사선의 양이 수십 배 이상 되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여 필요한 경우만 시행하는 것이 좋답니다.

예를 들면 55세 이상이면서 담배를 하루 한 갑씩 30년 이상 피운 경우 폐암 검진 CT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아요. 일반 CT보다 방사선 양이 훨씬 적은 저선량 CT가 있어 폐암 검진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방사선 노출과 비용 등의 문제가 있어 CT를 단순 검진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찍는 것은 좋지 않답니다.




폐암의 치료와 예방



   

폐암의 치료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조직검사와 병기 결정이랍니다.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어요. 비소세포폐암의 경우는 선암·편평상피세포암 등으로 다시 나뉜답니다. 이처럼 폐암을 조직형태에 따라 구분하는 이유는 각각에 따라 치료가 다르고 생존 기간 등의 예후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폐암의 병기는 암이 얼마나 퍼졌는지를 보는 것인데 1기에서부터 4기까지 나뉜답니다. 병기 역시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요. 폐암의 치료는 수술 치료,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답니다. 폐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지만 비소세포폐암의 1~3기와 소세포폐암의 아주 일부에서만 고려할 수 있어요.


약물 치료의 경우 주사 치료와 경구 치료가 있는데, 최근 표적치료제라는 새로운 부류의 약이 개발되어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답니다. 환자 개개인마다 다른 폐암의 특성에 맞추어 약물 치료를 하게 됨으로써 과거에 비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등 치료에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약물 치료만으로는 폐암의 완치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태에요.


폐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도 금연을 하게 되면 폐암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답니다. 많은 환자들이 식이요법으로 폐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데 아직까지 폐암의 예방이나 치료에 확실하게 입증된 식품은 없답니다. 다만 수술이나 항암 약물 치료와 같은 힘든 치료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골고루 먹고 균형 잡힌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권하는 금연 실천법



1. 당장 금연을 한다. 미루지 않는다.

2. 금연 사실을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구한다.

3. 금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예측하고 대비책을 세운다.

4. 담배와 관련된 모든 물체를 주변에서 치운다.

5. 흡연 충동을 이기기 위한 방법(30초 참기, 심호흡과 스트레칭, 충분한 수분섭취, 다른 활동에 몰두)을 사용한다.

6. 의사에게 금연상담과 약물요법(니코틴 대체요법,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을 받는다.




대한폐암학회에서 권장하는 폐암 퇴치 10계명



1. 흡연은 패가망신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2. 간접흡연으로 인한 민폐를 주지도 받지도 말자.

3. 1년 한 번은 정기검사를 하자.

4. 폐암 가족력이 있다면 황색 신호등이다.

5. 야채, 과일과 함께 육류도 골고루 먹자.

6. 장기간 흡연자는 가벼운 증상만 있어도 즉시 병원을 찾는다.

7. 금연 후에도 방심하지 말자.

8. 자녀에게 흡연 예방교육을 하자.

9. 꾸준한 운동은 행복 보증수표다.

10. 폐암에 걸렸더라도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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