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6. 15:30
안녕하세요, 스포츠를 사랑하는 남자, 교보생명 프론티어 기자단 6기 현봉섭입니다.
여러분은 허재, 이상민, 서장훈, 김승현, 김주성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네, 이 이름들의 공통점은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구선수들이라는 점이에요! 이 중에서 3명 이상의 이름을 알고 계신 분들은 아마도 농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에 프론티어 기자는 농구가 얼마나 매력적인 스포츠인지 소개해드리고 여러분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2014-2015 남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앞서 프로농구 현장을 취재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더욱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남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소개해드릴게요!
우리나라에서 프로농구가 처음 탄생한 날은 한국농구연맹(KBL)이 창립된 1996년 10월 16일이랍니다. 프로농구는 원년인 1997년 8개 구단으로 출발했으며 두 번째 시즌인 1997∼1998시즌에 창원 LG 세이커스와 청주 SK 나이츠 등 2개 구단이 추가로 가입, 총 10개 구단이 되었는데요, 초창기의 10개 구단이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구단의 모기업의 부도나 매각으로 여러 번의 변경을 거친 뒤, 2015년 현재는 원주 동부 프로미,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KT 소닉붐, 전주 KCC 이지스, 울산 모비스 피버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창원 LG 세이커스, 고양 오리온스, 서울 SK 나이츠, 서울 삼성 썬더스 등 10개 팀으로 시즌을 운영하고 있어요.
남자프로농구 경기 방식은 정규리그의 경우 10개 팀이 6회의 라운드로빈(round-robin) 방식으로 팀당 진행되고 있어요. 54게임(홈 27경기, 어웨이 27)씩 총 270게임을 치르게 된답니다. 동부지역 드림팀과 서부지역 매직팀이 대결하는 올스타전은 정규시즌 중간인 1워 하순에 열리며 플레이오프는 정규경기 성적 상위 6개 팀이 치르는 경기로 정규시즌이 끝난 뒤 3월~4월 사이에 치러져요. 플레이오프 경기는 1회전(6강 플레이오프)은 5전 3선승제로, 2회전은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선승제로 열리고 있답니다.
현재 남자프로농구는 정규리그를 마친 뒤 플레이오프 일정에 들어갔는데요, 오늘은 6강에 진출한 쟁쟁한 수도권 팀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두 팀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이 두 팀은 서로 상반된 색과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 가꿈사 가족 여러분과 잘 들어맞는 팀을 골라 경기를 관람하러 가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요!
<서울 SK 나이츠>
먼저 소개해드릴 서울 SK 나이츠는 남자프로농구에서도 가장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치기로 유명한 팀이에요. 또,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덕분에 경기 시 제일 많은 관중을 불러모으는 구단이기도 해요.
서울 SK 나이츠 홈 구장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 위치해 있답니다. 원래는 8번출구로 나가시면 되지만 현재 지하철 공사중인 관계로 7번출구로 나오셔서 뒤쪽으로 이동하면 학생체육관으로 향하는 길이 이어진답니다. 티켓은 경기장 입구에 있는 매표소나 인터넷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프론티어 기자단이 경기를 관람한 날은 2015년 2월 27일이었는데요, 이날은 '2014-2015 KCC프로농구'에서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 날이었어요. 2015년 남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3월 8일부터 시작되는데요, 그 직전까지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기 위한 각 구단의 치열한 승부가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답니다.
서울 SK 나이츠는 남자프로농구에서도 가장 인기 높은 구단답게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답니다. 제일 먼저 LOVE 룰렛과 LOVE 쿠폰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LOVE 룰렛은 1000원을 내고 룰렛을 돌려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이고 LOVE 쿠폰은 1000원을 내고 쿠폰을 구매하여 하프타임에 추첨을 해서 경품을 주는 행사랍니다.
이 행사들을 통해 모인 금액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고 해요. 기부도 하고 재미도 느끼고 상품도 받아갈 수 있으니 이런 게 바로 일거양득이 아닐까 싶어요!
이벤트를 즐긴 뒤 입구로 들어서면 공기로 채워진 거대한 문이 나타납니다. 챔피언 나이츠! 양 손으로 농구공을 받치고 있는 거대한 문을 들어서면서 드디어 본격적인 플레이오프 시즌이 되었구나, 라는 것이 실감나서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그리고 양 옆에는 SK 나이츠의 선수들과 감독님의 캐리커처가 있었답니다. 여느 NBA 구단이 부럽지 않게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모습이네요.
표를 검사한 뒤 안으로 입장하니 SK 나이츠 김선형 선수와 김민수 선수를 실제 모습과 같은 크기로 제작한 대형 판넬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두 선수들과 키도 비교해보고 손도 재어볼 수 있었는데요, TV로 봤을 때는 작게만 보였던 김선형 선수의 키가 매우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깜짝 놀랐답니다. 손 크기 또한 얼마나 크던지요~! 이 분들은 정말 농구를 위해 타고난 분들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
다음은 박상오 선수의 실제 발 사이즈와 비교해볼 수 있는 설치물이에요. 박상오 선수의 발은 무려 310mm라고 하는데요, 프론티어 기자의 발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발을 대어보니 마치 어른과 아이의 발을 보는 것만 같네요.
보통 경기장 입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이뤄지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편이지만 저는 2시간 전에 입장해 다양한 이벤트와 몸을 푸는 선수들, 예쁜 치어리더들의 리허설 공연을 구경했답니다. 일찍 도착한 보람이 있죠~? 일찍 경기장을 찾으셔서 이런 장면을 구경하시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답니다.
아참, 저는 SK 나이츠 구장에 도착해서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답니다. SK 나이츠는 통신사가 운영하는 구단인 만큼, 혹시 '와이파이' 품질이 우수하지 않을까?라는 것이었는데요, 확인해 보니 자사 통신사의 와이파이가 매우 강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물론 경기장 안에 관중들이 가득 들어서면 통신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주시기 바라요~
SK 나이츠 구단은 팬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자체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연과 음악을 신청하면 선수들이 몸을 푸는 동안 각자의 사연 소개와 음악을 틀어준답니다. 정말 세심하지 않나요?! SK 나이츠는 이 외에도 매 쿼터 쉬는 시간과 경기 시작 전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팬들과의 즐거운 소통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매우 멋진 것 같아요.
SK 나이츠의 선수들 중에서도 프론티어 기자단이 특히 더 좋아하는 선수는 화려한 공격을 선보이는 김선형 선수와 헤인즈 선수인데요, SK 나이츠는 이 둘을 필두로 다가올 플레이오프 시즌에서 공격농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SK 나이츠의 이번 시즌 슬로건은 이기고 즐기고 here we go'인데요, 여러분도 팬들과 선수가 하나되는 농구의 매력 속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ㅡ^
위 사진은 경기 시작 전 아이들이 슈팅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습이에요. 이 이벤트는 초등학생들만 참여가 가능한데요, 일찍 도착한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특권이겠죠?! 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신성시 되는 농구 코트를 직접 밟아볼 수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을 것 같아요. ^^
경기 시작 전에는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나 애국가를 제창했답니다. 이 시간만큼은 모두들 경건하게 애국가를 불렀는데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경기장을 찾으면 꼭 지켜주시기 바라요 ^^
쿼터 중간 쉬는 시간에는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가 진행되었답니다. 서로 고무줄로 이어진 조끼를 입은 채 상자를 많이 쌓아 올리는 게임과 여행용 캐리어를 밀어 상품이 주어지는 자리에 멈추게 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는데요, 캐리어 밀기에서는 아쉽게도 아무도 상품을 타가지 못했답니다. 혹시나 참가하신다면 캐리어를 너무 세게 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이렇게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가 많다 보니 경기장 내 부위기도 더욱 후끈하게 달아올랐는데요, 그 열기가 경기까지 고스란히 이어졌답니다. SK 나이츠가 왜 인기 정상을 거머쥔 구단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어요.
위 사진은 경기가 진행되는 모습을 찍은 것인데요, 사실 최근 일곱 경기 중 1승 6패의 성적을 거두어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SK 나이츠는 다행스럽게도 이날 74:61의 점수 차로 안양 KGC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답니다.
다가오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K 나이츠! 플레이오프에서도 부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는데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SK 나이츠의 행보를 기대해주시기 바라요~!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가장 조직적인 농구를 펼치는 팀으로, 골수 팬이 많은 구단이기도 해요. 엘리펀츠는 창단 이후 줄곧 하위권에 맴돌았지만, 현재 팀을 맡고 계신 유도훈 감독님의 부임 이후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답니다. 엘리펀츠 팀은 스타 플레이어 없이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팀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점은 아무리 강팀이라고 해도 쉽게 꺾을 수 없는 강력한 무기가 아닐까 싶어요.
또, 끈끈한 연계 플레이를 자랑하는 농구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분들은 엘리펀츠의 경기를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참, 프론티어 기자는 2014년 2월 28일에 진행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창원 LG 레이커스의 경기를 관람했답니다!
엘리펀츠 구장으로 가시려면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서 하차하신 뒤 3번출구로 나와 직진하시면 된답니다. 경기장이 주변에 하나 있기 때문에 출구에서 바로 보면서 쉽게 찾아가실 수 있어요.
표는 입구에 있는 매표소나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하실 수 있으며 가격은 11,000원부터 시작된답니다.
엘리펀츠는 모기업이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인데요. 그래서 경품 이벤트 행사도 전자제품과 관련된 것이 많았답니다. 특히 프론티어 기자단이 경기장을 찾은 날에는 TV와 노트북, 구강세정기, 식품건조기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했는데요, 이러한 경품은 경기가 끝난 뒤 추첨을 하니 경기가 끝나기 전에는 절대 집에 가시면 안 된답니다! 저는 노트북을 바꾸기 위해 참여했는데 아쉽게도 꽝이 나왔답니다.
다음 이벤트는 '사랑의 티켓' 판매인데요, 이 이벤트는 하프타임 전 3명을 선발한 뒤 하프라인에서 슛을 던지게 하는 이벤트랍니다. 그런데 상품이 무려 소형자동차였어요! 사실 하프라인 슛은 선수들도 상당히 어려워하는 것이라는데요, 관객들 중에서도 슛을 성공시킨 분들이 아직 없어 이벤트가 여러 번 이월되어 이날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해요.,
위 사진은 경기장 내부 모습을 찍은 것이에요. 엘리펀츠 경기장은 작년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사용됐었는데요, 우리나라와 일본의 준결승전이 바로 이 장소에서 열렸답니다. 아시안게임을 치른 경기장답게 경기장이 매우 크고 시설도 깨끗했는데요, 이처럼 쾌적한 환경과 국제대회 수준의 시설을 원하시는 분들은 엘리펀츠의 홈 구장으로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농구장을 다니면서 구단에서 제공하는 플랜카드 이외에 나만의 플랜카드를 만들 수 있는 구장은 엘리펀츠가 처음이었는데요. 저는 주장인 포웰 선수와 정영삼 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플랜카드를 한번 만들어 봤답니다.
또 하나 눈 여겨 볼 점은 아이들로 이루어진 치어리더팀의 공연이었어요. 아이들의 깜찍한 동작들과 군무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아이들이 춤을 너무 잘 춰서 이 공연을 보는 것도 큰 볼거리가 될 것 같네요.
한편 이날 엘리펀츠는 창원 세이커스 팀에게 시종일관 끌려 다니다 패배하였는데요.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저는 농구를 좋아해 평소 농구 경기를 많이 관람했는데요, 이번처럼 이벤트에 하나하나 참여해보는 것은 처음이었답니다. 이렇게 직접 참여하고 상품도 얻어가는 과정을 통해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참여한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경기장을 찾으셔서 상품도 받아가고 즐거운 추억도 쌓아가셨으면 해요. 그리고 한국프로농구가 더욱 더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한편 이번 남자프로농구 경기 현장을 취재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답니다.
바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들고 온 쓰레기를 그대로 바닥에 버리고 간 것이었어요. 성숙한 대한민국으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은 버리고, 자신이 먹다 남긴 쓰레기들은 쓰레기통에 버리는 시민의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번 기사를 보시는 가꿈사 가족 여러분은 이런 행동을 하지 않으실 것이라 믿지만요. ^^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2014-2015 남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도 바로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여섯 팀의 건투와 대한민국 프로농구의 발전을 바라며 이번 기사를 마무리하려 해요.
지금까지 가꿈사 기자단 티셔츠를 입고 농구경기장 취재에 나섰던 현봉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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