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2. 13:52
가족·꿈·사랑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러분에게 알찬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온 프론티어 5기 임윤경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야 할 것만 같은 화창한 날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막상 '어디로 가야 할까?'라는 물음의 답을 찾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일상을 잠시 벗어나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 '남서울생활미술관'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그럼 프론티어 기자와 함께 떠나보실까요~?!
남서울생활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 중 하나로 사당역 인근에 위치해 있답니다. 프론티어 기자단도 사당역을 자주 이용하지만 이곳을 알고 방문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저처럼 남서울생활미술관(이하 남서울미술관)에 대해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먼저 남서울미술관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드릴게요.
서울을 대표하는 미술관이자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에 대해서는 여러분 모두 잘 알고 계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러한 서울시립미술관은 다섯 개의 전시공간과 스튜디오를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서소문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외에도 서울시립미술관은 총 다섯 개의 시설로 이뤄져 있답니다. 이 중 남서울미술관은 공예와 디자인 중심의 전시를 선보이는 생활미술관이라고 해요.
2004년, 관악구 남현동에 대관한 남서울미술관은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나와 약 3분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답니다. 남서울미술관은 사당역 버스정류장에서도 매우 가까운데요,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방문하시기 정말 좋겠죠?
남서울미술관은 대한제국 시기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이어받은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건물의 외·내관이 매우 고풍스럽고 아름다웠답니다. 이 외에도 남서울미술관의 장점을 꼽아보자면 연중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에요. 덕분에 지역주민들은 물론, 근처를 오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쉽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답니다.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뮤지엄데이인 매달 첫째, 셋째 화요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는데요, 교통도 편하고, 관람시간도 긴 만큼 바쁜 직장인들이나 학생들도 부담 없이 찾아와 지친 머리를 잠시 식히기 참 좋겠죠?
저 역시도 이날 학교 수업을 마치고 미술관을 방문했는데요, 마침 저처럼 수업을 마치고 방문한 학생들이나 퇴근길에 전시를 보러 온 직장인분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_^ 아 참, 전시 관람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줄 도슨트 투어가 매일 오후 2시에 있으니 방문하기 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술관 1층에는 예쁜 카페가 자리하고 있었답니다. 이곳에서 잠시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셔도 좋겠죠? 또,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아트 상품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라요.
프론티어 기자가 방문했던 당시, 남서울미술관에서는 지금 ‘수집이 창조가 될 때’라는 전시가 진행 중이었답니다. 이 전시는 김희수, 이주용, 허명욱, 이 세 명의 작가가 실제로 오랜 시간에 걸쳐 모아왔던 수집품을 전시한 것인데요,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수집품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는 점이 참 흥미롭죠?
앤틱 카메라에서 오디오, 빈티지 가구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의 다양한 수집품들을 통해 이 전시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요?
수집품들은 보통 개인의 취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자기애적 사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에서 더 나아가 살펴보면, 무언가를 끊임없이 창작하는 작가들에게 수집품은 작가들의 작업에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조금 색다르답니다. 그만큼 작가들이 수집품을 대하는 마음도 다르겠죠?
그래서 이 전시는 작가들의 수집품과 그 수집품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들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수집 행위’가 가지는 창조성을 보여주고자 하고 있답니다. 또한 생활양식을 드러내는 수집품들이 작품의 탄생과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보여줌으로써 생활미술관으로서의 남서울미술관의 역할을 재고하고자 하는 목적도 지니고 있어요.
전시 주제에 걸맞게 아주 다양한 수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오래된 시계와 액자, 소위 '앤티크'한 감성을 물씬 불러 일으킬만한 찻잔과 주방기구, 다양한 소품부터 시작해서 현대적인 디자인이 접목된 가구와 잡화도 볼 수 있었답니다. 전시를 둘러보면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따로 떨어뜨려 놓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법한 일상적인 물건들을 한 데 모아두니 다르게 느껴졌다는 점이에요. 물건 개별적으로는 작품이라고 할 수 없지만 구도와 배열, 조명 등의 요소를 접목시켜 공간 자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답니다.
이 전시에서 재미있는 점은 수집품과 작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있어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한다는 점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무엇이 작품이고 무엇이 수집품인지, 여러분도 함께 찾아보세요~!
오디오가 전시 중인 방에서는 직접 전시 중인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프론티어 기자단도 잠시 앞에 준비된 의자에 앉아 음악을 감상해보았답니다. 오디오를 수집하는 김희수 작가님은 작품을 창작할 때 음악을 듣는다고 하시는데요, 덕분에 저도 창작과 조금은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 외에도 ‘수집이 창조가 될 때까지’ 전시는 우리 생활과 맞닿아 있는 전시품들을 보며 창작과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가까운지 새삼 느낄 수 있는 전시였답니다. ‘수집이 창조가 될 때’ 전시는 아쉽게도 다가오는 5월 25일날 끝나지만, 6월에 ‘김종학 목가구전’이라는 새로운 전시로 찾아올 예정이라고 하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이렇게 남서울미술관을 모두 둘러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일상 속에서 지나치기 쉽지만 놓쳐서는 안 될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여러분도 잠시 쉬어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푸른 잎사귀가 아름답게 반짝이는 6월에는 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겨 산책도 즐기고 우리 마음과 감성도 살찌워보시길 바라요. 지금까지 프론티어 기자단 임윤경이었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도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로 인사 드리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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