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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의 운치를 보고 듣고 느끼다! 운현궁 야간개장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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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2. 10:00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프론티어 기자단 7기로 돌아온 김하은입니다. ^^ 무더위가 한창인 여름날, 후덥지근한 날씨 탓에 해가 지기 전까지는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시죠? 프론티어 기자도 해가 지고서야 슬금슬금 바깥 활동을 시작하는 일명 뱀파이어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저와 같은 뱀파이어 족인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서울의 명소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운현궁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64 운현궁

 서울특별시 종로구 운니동 114-10

전화번호 : 02-766-9090

이용시간 : 09:00~19:00

공식 홈페이지 : http://www.unhyeongung.or.kr/



운현궁 야간개장

2015년 8월까지 매주 금요일 19:00~21:00 (입장 마감 20:30)





프론티어 기자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운현궁 야간개장 현장이에요. ‘궁궐보다 더 큰 권세를 누렸던 집’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운현궁은 흥선 대원군의 사저로 쓰였던 곳이랍니다. 조선 말기, 고종이 12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를 하게 되어 이런 어린 고종을 대신해 흥선 대원군이 조선을 다스리게 되었다는 사실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거예요. 당시 흥선대원군은 창덕궁과의 왕래를 쉽게 하기 위해 운현궁과 이어지는 전용 문을 만들었을 정도라고 하니 당시 그의 위세짐작해 볼 수 있겠죠?





운현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해 있어요, 4월 초부터 10월 말 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반까지,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 까지 개장 하는 게 원칙이지만 7월에서 8월까지는 특별히 매주 금요일마다 밤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고 해요. 아 참, 운현궁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이 점을 유의하고 방문하시기 바라요! 프론티어 기자는 운현궁을 꼭 한번은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은데요, 추천 이유는 아래와 같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한적하다'는 것이에요. 경복궁, 창경궁의 야간개장은 익히 들어 유명하죠? 하지만 제한된 티켓 수와 입장 인원 제한 덕분에 티켓을 구하는 게 어려운데다 경쟁률을 뚫고 입장한다고 해도 궐내에 가득한 인파 덕분에 방문할 엄두를 못 내곤 하죠. 하지만 운현궁은 전혀 다르답니다. 한적한 분위기를 음미하며 유유자적, 옛 정서를 느끼고 가실 수 있어요.





한눈에 봐도 한적해 보이지요? 프론티어 기자는 저녁 7시 30쯤 운현궁을 찾아갔는데요, 아직 해가 지지 않아서 운현궁을 더 세세히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이곳은 운현궁의 '노안당'으로, 운현궁의 사랑채랍니다. 이곳은 흥선대원군이 국정을 논의하던 곳이었어요. 이외에도 노락당은 안채, 이로당은 별당으로 쓰였다고 하네요. 규모나 격식, 평면 모양으로 보았을 때, 운현궁은 사대부가라기 보다는 궁궐 내전에 가깝게 지어졌다고 해요.


프론티어 기자가 운현궁 관람을 추천하는 이유 두 번째는 바로 관람료가 무료이기 때문에요. 제가 운현궁 야간개장을 둘러보러 간다고 했을 때 친구들의 반응은 대부분 "우와! 표 어떻게 구했어?"라는 부러움이었어요. 여기에 저는 당당하게 "표는 무슨~! 무료 입장이야!"라고 말했답니다. ^^







프론티어 기자의 운현궁 야간개장 추천 이유 세 번째! 바로 국악공연이에요. 야간개장을 하는 매주 금요일에는 국악공연도 펼쳐지고 있답니다. 덕분에 고요한 운현궁에서 흘러나오는 우리나라의 선율을 옛 정취 속에서 감상하실 수 있어요!






프론티어 기자가 방문 했을 때 마침 공연이 한창이었는데요, 이 날은 최경만 명인의 피리 연주와 함께 유지숙 명창의 서도민요를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매주마다 다양한 국악 공연이 준비되어있다고 하니 여러분도 꼭 가서 직접 감상해보시기 바라요. ^^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공연을 감상했더니 어느새 날이 저물었어요. 여름 밤 특유의 선선하면서도 기분 좋은 분위기 속에서 모두들 더욱 빠져들어 공연을 감상했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이대로 발걸음을 돌리는 게 못내 아쉬워 프론티어 기자는 밤의 운현궁을 다시 한 번 쭉 둘러보고 나왔답니다. 운현궁은 낮에는 사진을 찍기 좋다면 밤에는 마음 속에 담아가기에 좋은, 그런 곳이랍니다. 무더위에 지친 일상 속에서 소소한 휴식을 즐기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운현궁!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꼭 한 번 찾아가보시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운현궁은 인사동과 아주 가까이 있어서 인사동을 둘러보신 뒤 운현궁을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프론티어 기자는 운현궁을 먼저 둘러보고 인사동에 갔는데 상점들이 반 이상은 문을 닫아 조금 아쉬웠답니다. 이상 프론티어 기자단 7기로서의 첫 번째 기사를 마무리할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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