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1. 18:13
여름휴가에서 돌아온 뒤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휴가 기간 동안의 느슨하고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들떴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직장과 가정에서의 생활에 적응을 하게 되는데 약 1~2주의 기간이 소요된답니다. 이 적응기간 동안 자율신경계의 무리가 있을 수 있는데요, 피곤하고 소화가 잘 안되며 두통이 발생하기도 해요. 이 기간 동안에는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휴가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뜨거운 햇볕으로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무리하게 마사지를 하지 말고 일단 물을 많이 마셔주세요. 물집에는 얼음 찜질이 좋답니다. 강한 자외선은 잡티와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란 탄력소를 위축시켜 잔주름을 들어요. 땀을 많이 흘려도 피부에 피로가 누적되고, 각질화가 진행돼 피부노화도 빨라진답니다. 바닷가에서 흔히 입기 쉬운 것이 피부의 과다한 자외선 노출로 인한 일광화상인데요, 이럴 경우 피부가 붉게 부어 오르고 따가우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피부가 화끈거릴 때는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냉장 보관해 둔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 또는 차가운 우유로 피부에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물집이 잡힌 경우에는 이차 감염을 조심해야 해요. 또, 피부에 허물이 일어나면 일부러 벗기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놔두시기 바라요. 자주 씻거나 과도하게 마사지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답니다.
휴가후유증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급성복통·설사·구토를 동반하는 급성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이랍니다. 이러한 장염 증세는 대개 설사가 멎을 때까지 유제품을 피하고 이온음료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며칠 내에 저절로 낫는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증세가 있을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1 소변 양이 현격하게 줄 정도로 탈수가 심할 때
2 고열·오한을 동반할 때
3 설사에 점액이나 피가 섞여 나올 때
4 어패류를 먹고 12시간~3일 후 다리에 출혈이나 수포가 형성될 때(비브리오 패혈증 의심)
수영장에서 감염되기 쉬운 유행성 눈병은 세균성이 아닌 바이러스 질환이 대부분이랍니다. 이때는 손으로 눈 주위를 비비지 말고 소금물로 눈을 자주 씻어 주세요. 대부분의 눈병은 이렇게 할 경우 7~10일 정도 지나면 심한 증세는 가라앉는답니다. 만약 가족 중에 눈병환자가 생기면 세면도구나 수건 따로 쓰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옮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그러나 세균성 결막염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눈병도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면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답니다.
휴가에서 돌아온 뒤 극심한 피로나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특히 많아요. 낮에는 꾸벅꾸벅 졸다가 밤에는 잠이 오지 않아 밤새 뒤척이는 경우도 다반사지요. 이는 무더위에 시달린데다 휴가 동안의 불규칙한 생활로 생체 리듬이 깨져버렸기 때문이랍니다. 극복방법은 ‘규칙적인 생활의 반복’뿐이에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해서 생체시계를 바로잡아야 해요.
낮잠을 피하려고 커피나 드링크류를 많이 마시는 것은 그 자체가 수면장애의 원인이 되며 ‘숙면용 음주’를 일삼는 것은 증세를 만성화할 수 있으니 삼가는 것이 좋아요.
휴가 후유증의 대부분은 수면시간이 불규칙한데 따른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답니다. 후유증을 없애려면 휴가 중이라도 아침에는 가급적 평상시 기상시간을 지켜 일어나는 것이 좋아요.
휴가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소위 ‘완충시간’을 두는 것도 좋답니다. 휴가 마지막 날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기보다는 여유 있게 전날 아침 집으로 돌아와 휴식시간을 갖고 일상생활로 재적응하여, 다음날 출근 시 평소와 같은 업무 태도를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휴가 마지막 날에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유익해요. 출근 날 아침에도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 가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식사 후에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휴가 후유증 극복에 좋으니 참고해주세요!
알아두면 좋은 팁!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한 휴가 시 생활수칙
1 무리한 일정보다는 여유롭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2 휴가 기간 중 과도한 음주나 과식을 삼간다.
3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휴가 시에도 평소처럼 잔다.
4 휴가지에서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킨다.
5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 등으로 일교차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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