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9. 13:00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신 여러분! 프론티어 기자단 7기 김태희입니다. 이렇게 다시 한 번 여러분을 찾아 뵙게 되었네요. ^^ 제가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2015 교보생명 대학생동북아대장정(이하 동북아대장정) 6일차 일정이에요. 지금까지 프론티어 기자단과 함께 중앙아시아 탐방은 잘 하고 계셨죠~?! 오늘 또다시 함께할 곳은 우즈베키스탄 중동부에 위치한, 중앙아시아에서도 가장 오래된 도시로 손꼽히는 '사마르칸트'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사마르칸트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러 떠나보실까요?!
2015 동북아대장정도 어느덧 6일차에 이르게 되었어요. 이날 일정은 오전 6시 이전부터 시작되었답니다. 모두가 이른 시간 일어나 체조를 하기 위해 모였어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늘 봐왔던 단체복과 달리 이번에는 각자 옷이 다르지요? 바로 이날은 자유복의 날이기 때문이에요. 이번 동북아대장정에서 딱 하루, 자유복을 입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날이 바로 이날이었답니다. 하지만 군데군데 살펴보면 우리 동북아대장정의 대원복이 좋았는지, 그대로 입은 대원들도 보이네요. ^^
아침 체조를 하는 사이, 서서히 해가 떠오르고 있었어요. 이제 슬슬 사마르칸트로 떠날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네요.
사마르칸트로 향하는 길은 기차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얼핏 굉장히 낡아 보이는 열차였지만, 다행히 대원들 모두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답니다. 도중에 오렌지주스와 초콜릿 케이크 등의 간식도 열차에서 제공되어 맛있게 먹었어요. 중간중간 잠에서 깨어 커튼 사이로 보이는 풍경도 잠시 바라보다 또 스르르 눈이 감겨 잠들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을까, 드디어 저희 대원들은 사마르칸트에 도착했답니다.
사마르칸트는 중앙아시아 최고의 도시의 하나랍니다. 파미르 고원에서 발원하여 아랄 해로 흘러 들어가는 아무다라야 강과 시르다리야 강은 사마르칸트를 가로지르는데요, 이 아무다라야 강과 시르다리야강은 이름이 길고 어려워서 한국사람들은 아리랑, 스리랑 강이라고도 농담 삼아 부른다고 해요.
열차에서 내려 재정비를 마친 우리 대원들. 이제 사마르칸트에서 문화탐방을 하러 힘차게 출발해봅니다. 맨 앞에는 2015 동북아대장정의 남자대표를 맡은 김석민 대원이 선두에서 인솔하고 있는데요, 참 늠름해 보이죠?^^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티무르가의 묘인 '구르에미르'였어요. 이 영묘는 중앙아시아의 전성기를 이룩한 위대한 왕, 아무르티무르가 지은 묘로 본래 요절한 손자를 위해 세운 것이지만, 사후 자신도 여기에 묻혔다고 해요. 우즈베키스탄 역시 카자흐스탄처럼 이슬람 종교가 주를 이루는 데요, 그래서인지 구르에미르 또한 이슬람 양식으로 건축되었답니다. 구르에미르 영묘의 주 건물은 팔각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큰 돔을 이고 있으며, 지하실에 묘가 있는데요, 세월을 거치며 심하게 황폐해졌으나 1967년에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답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레기스탄 광장이에요.
레기스탄 광장에 들어서기 전, 저희 대원들은 이곳의 역사적인 배경과 의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답니다. 대원들의 표정이 굉장히 진지해 보이죠?! 레기스탄은 페르시아어로 '모래땅'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원래는 중앙아시아 도시들에서 시 중심부에 있는 광장을 지칭했는데, 현재 레기스탄은 사마르칸트와 부하라에만 남아있다고 해요.
탐방 도중에는 이따금 길을 지나가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간단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답니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한국인에게 매우 호의적인 편이에요. 그래서 "앗쌀라말레이쿰"하고 인사를 건네면 모두들 반갑게 "말레이쿰앗쌀라"라 하며 인사를 받아준답니다. 앗쌀라말레이쿰은 우즈베키스탄어로 "안녕하십니까" 라는 뜻이에요. 인사를 받을 때는 말레이쿰앗쌀라 라고 한다는데, 섞어서 쓰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멋진 광장 앞에서 저희 대원들은 다 함께 모여 단체사진을 찍었답니다. 여기서 저희들의 구호, "동북아대장정 파이팅!"을 외치는 것도 물론 잊지 않았어요!
이렇게 사마르칸트의 문화유적지를 둘러본 뒤, 하루 일정이 마무리되었답니다.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이때는 특별히 수고한 대원을 뽑아 대우해줬답니다.
바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멋진 공연으로 대원들을 즐겁게 해준 공연팀과 다른 대원을 위해 버스에서 몇 시간 동안이나 서서 이동했던 대원들, 그리고 우리의 남자와 여자 대표는 숙소로 돌아가는 열차를 탑승할 때 특별히 1등석을 탈 수 있게 되었답니다. 표정을 보니 모두 열차가 참 마음에 든 것 같죠?!
숙소로 돌아온 뒤에는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이 펼쳐졌어요. 대원들 모두 배가 고팠는지 전채로 나온 빵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식사 시 빵이 매 끼니마다 나오는데요, 무척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
저녁식사는 현지식으로 케밥과 스프를 먹었는데요, 어떤 대원은 섞어먹기도 하고 어떤 대원은 따로 먹기도 했답니다. 어떻게 먹던지 맛있는 식사였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
식사를 마친 뒤 대원들은 팔씨름을 하기도 했답니다. 역시 우리 동북아대장정 대원들은 체력도 좋은 것 같아요. 흥미진진한 대결을 옆에서 숨을 죽이고 바라보는 대원들이 참 귀엽네요. ^^
여자대원도 질 수 없겠죠?! 남녀 대결이 벌어지기도 했답니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사진으로는 여자 대원이 이기고 있는 듯하네요. ^^
며칠 동안 동고동락한 같은 조 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는 식사라 그런지 다들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어요.
든든히 배를 채운 뒤에는 사마르칸트의 밤을 보내기 위해 숙소로 이동했어요. 이곳에서 대산문화재단 곽효환 상무님의 일일총평을 마지막으로 이날 일정도 마무리되었답니다. 하루 동안 고생했던 대원들 모두 안락한 숙소에서 편안히 쉴 수 있었어요. ^^ 이제 2015 동북아대장정의 일정은 단 3일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벌써 이야기가 끝나가는 게 아쉬워요. 하지만 나머지 이야기도 송지은, 신혜리 기자가 생생한 현장을 전달해드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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