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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안전하게!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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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8. 15:00

 

가꿈사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2016년 새해 새로운 계획과 목표들을 정하셨나요? 많은 새해 계획이 있겠지만 건강만큼 소중한 건 없겠죠? 흉흉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밤 늦게 귀가하는 여성분들을 위해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를 소개할까 해요.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란 일반적으로 밤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귀가 서비스를 신청한 여성과 함께 거주지까지 함께 동행해주는 서비스랍니다. 저녁 시간 귀가길이 매번 불안했던 여성분들이라면 주목해주세요!

 

 

서울시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진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에서는 2013년 4월에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라는 사업을 발표하며 500명의 스카우트들을 모집했어요. 만 18세 이상의 일반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았고, 특히 여성이나 보안 관련 경력,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여 선발했답니다. 서울시 내 15개 구에서 실시했던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은 2015년 기준 서울 전역의 25개 구로 확장 됐어요. 10개월의 스카우트 근무기간 동안 월 75만원의 급여를 지급하며 사회적 기능은 물론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적 기능까지 하고 있는 훌륭한 사업이에요.

서울시의 안심귀가 스카우트가 바람직한 여성 복지 사업의 모델이 되며, 수도권은 물론이고 각 시도별 자치단체에서도 자체적인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이 거주하고 계신 지역의 시, 구청의 홈페이지에서 복지-여성 관련 카테고리에 접속하셔서 어떤 사업과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서울시 여성 안심귀가서비스 신청방법◀

1.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 30분 전, 120 다산콜센터 또는 자치구상황실에 전화해서 안심귀가스카우트를 신청하세요. 
2. 접수되면 동행해줄 스카우트의 이름과 도착 예정시간이 문자로 발송됩니다.
3. 도착지에서 스카우트를 만났다면 신분증을 확인하고 집 앞까지 동행합니다. 
4. 집 앞에서는 잘 도착했다는 사인을 한 후에 집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들은 노란 조끼와 모자를 쓰고 스카우트 신분증을 목에 걸고 활동하니, 인상착의를 꼭 확인하고 동행하시길 바라요.

 

 

서울시, 여성 안심지킴이집

사진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는 서울시에서 2014년 3월부터 시행한 ‘여성 안심 지킴이집’인데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638곳을 ‘여성 안심 지킴이집’으로 지정하여 24시간 CCTV와 경찰서 핫라인이 구축해 여성들의 밤길을 지키는 사업이에요. 위급 상황에 처한 여성이 편의점에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면 편의점 직원이 무선 비상벨을 누르고 그 즉시 112 신고센터로 연결되어 관할 경찰서, 지구대, 순찰 차량에 편의점 위치가 전달되어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게 된답니다. 현재 서울시에선 해당 편의점들의 점주, 슈퍼 바이저를 대상으로 위기상황 시 대응방법, 폭력 감수성 향상 등 여성 안전 지킴이집 운영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요. 정기적으로 자치구와 NGO에서 현장 모니터링을 하며 지속적인 역할 유지에도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서울시의 여성 안심 지킴이집의 위치는 ‘스마트 서울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고양시, 여성 안심귀가 동행 홈투홈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는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서 시행되고 있는 ‘홈투홈’ 서비스에요. 탄현동 홈투홈 서비스는 지역 내에서 우수하게 활동하고 있던 자율 방범대에 고양시가 요청해 홈투홈 서비스로 연결한 것인데요. 일정의 급여 없이 자원 봉사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탄현동 홈투홈 대원들은 약 40명의 대원들이 6개 팀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어요. 자원 봉사이기 때문에 본업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주당 1~2회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안심귀가, 제가 직접 체험해 보았습니다

건장한 20대 남자인 제가 안심 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어서 여성분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역할을 해보기로 했어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의 협조를 받아 탄현동 홈투홈 서비스 대원들과 함께 했는데요. 추운 겨울에도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서비스 하는 대원들! 서비스를 진행하며 대원들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중 이병권 대원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1. 홈투홈 서비스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A. 저희는 원래 지역 자율 방범대였어요. 기존의 순찰 기능에서 봉사의 영역을 더 넓히기 위해 고양시와 연계해 현재의 홈투홈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Q2. 홈투홈 서비스 활동하며 생긴 에피소드가 있나요?

A. 버스 막차에 지갑을 두고 내린 시민을 위해 안심귀가 대원들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해 버스를 따라잡아 무사히 지갑을 찾았던 일이 기억나요. 그 후에 저희 대원들만 보면 감사의 인사해 주시는 시민 분을 볼 때마다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반대로 몇몇 시민 분들은 저희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단체인 줄로 오해하고 불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저희는 자발적으로 모여서 봉사하는 사람들인데, 그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참 가슴이 아파요.


 
Q3. 안심 귀가 서비스를 아직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시민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A. 저희 탄현동뿐만 아니라 고양시에서는 5곳의 홈투홈 서비스가 운영 중이에요. 그리고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심귀가 대원들이 여성 시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밤 출동하고 있습니다. 안심귀가 서비스를 이용하기엔 역에서 집이 너무 가깝다고 미안해하는 시민 여러분 혹은 대원들조차 믿지 못하는 시민 여러분! 저희는 평일 밤 10시부터 1시까지 항상 똑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라도 부담스러워 마시고 이용해주세요!

 

이렇게 전국 각지의 지자체에서 여성분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많은 사업을 실시하고 있고, 또 그만큼 많은 대원들이 수고하고 있어요. 이런 사업이 계속 이어지기 위해선 많은 시민 여러분들의 이용이 뒤따라야겠죠? 혹시 집 근처에서 안심귀가 서비스에 대한 포스터나 홍보 게시물을 접한 적이 있다면, 바로 휴대폰에 번호를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 꼭 이용해보세요. 안심귀가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든든한 귀갓길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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