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라이프

본문 제목

창경궁 야간개장, 야경사진 촬영하는 방법

본문

2016. 3. 4. 16:00

3월이 시작되자마자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개장이 열렸어요. 몇 해 전부터 열리고 있는 궁 야간개장은 올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창경궁 야간개장은 평소 볼 수 없었던 창경궁 야경을 볼 수 있다는 희소성과 조명을 받은 궁의 고혹적인 자태 덕분에 많은데요. 희소가치가 높은 창경궁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룰이 필요해요. 창경궁 야간개장에 놀러 가서 야경사진 촬영 예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2016 창경궁 야간개장 관람 안내

1회차 : 3월 1일~4월 4일

2회차 : 4월29일~6월1일

3회차 : 7월16일~8월19일

4회차 : 9월24일~10월28일



야경촬영 준비 1) 삼각대는 필수

야경 사진을 찍기 힘든 이유는 해가 떠 있는 낮보다 빛이 부족해서 입니다. 빛의 예술이라고 하는 사진은 빛이 받아들여 빛의 상을 남기는 건데, 카메라가 빛을 충분히 담지 못한 밤에는 사진이 흔들리게 찍혀요.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삼각대에요.


(위 손으로 촬영 / 아래 삼각대로 촬영)

창경궁 춘당지를 그냥 카메라를 손에 들고 찍은 사진과 삼각대로 찍은 사진이에요. 손으로 찍은 사진은 흔한 야경 사진이 찍혔습니다. 야경 사진은 카메라가 빛을 충분히 담을 수 있도록 셔터를 오랫동안 열어두어야 하는데 그때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카메라를 고정시킬 수 있는 삼각대가 필요해요. 삼각대가 없으면 야경 촬영하기가 굉장히 제한적이라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야경촬영 준비 2) 타이머 활용

위에서 말했듯 야경 촬영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흔들림인데요. 큰 흔들림을 삼각대로 잡았다면 미세한 흔들림은 릴리즈나 타이머로 잡아보세요. 릴리즈는 셔터를 리모콘으로 누르는 장치에요. 셔터를 누를 때 아무리 살짝 누른다고 해도 힘에 의해 흔들림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이때 릴리즈를 이용하면 좋아요. 릴리즈가 없을 때는 타이머를 이용하면 돼요.


(위 셔터 누름 / 아래 타이머 활용)

위 사진은 삼각대 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셔텨로 찍은 사진과 타이머로 찍은 사진입니다. 위쪽 사진 지붕을 보면 미세하게 흔들렸다는 게 보이시죠? 타이머를 통해 촬영을 하면 셔터를 누를 때보다 미세한 흔들림을 잡을 수 있어요.



야경촬영 준비 3) 조리개 조이기

야간 촬영일 때는 빛이 없으니 카메라가 최대한 빛을 많이 담기 위해 조리개를 최대한 열고 셔터스피드를 높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밋밋한 야경을 담을 수 밖에 없어요. 아경 촬영에서는 빛을 잘 표현해야 사진이 예쁘게 나오거든요. 일명 ‘빛 갈라짐’이라고 하는데요. 별처럼 조명 빛이 갈라지며 야경 느낌을 살려줍니다.


(위 F값 4.5 / 아래 F값 13)

빛 갈라짐을 만들려면 조리개를 조여야 해요. 조리개는 카메라에서 F로 표시되는 값으로, F값 숫자가 높을수록 조리개가 조여져요. 야경 촬영시 F값을 10 이상으로 두면 좋습니다. 위 사진은 창경궁의 경춘전을 F값만 달리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F값을 높여서 촬영했더니 아래쪽 조명의 빛갈라짐이 생겼어요.



야경촬영 준비 4) 후보정

원판불변의 법칙이라지만, 사진에서 후보정의 힘은 대단합니다. 야경 사진도 후보정의 역할이 중요해요. 어둡고 조금 칙칙한 색감을 후보정으로 조정해보세요.


후보정을 하면 보다 선명하고 다양한 색감을 가진 사진을 만들 수 있어요. 야경 사진을 후보정 할 때는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완화시키는 게 중요해요. 색감은 개인차가 크니 본인의 감각대로 색감을 조정해보세요.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 창경궁 야간개장. 평소에 보기 힘든 궁의 야경을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 될 거에요. 예매 경쟁이 치열하지만 아직 3번의 기회가 더 남아 있으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창경궁 야간개장 나들이에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오늘 알려드린 야경 촬영 팁으로 멋진 창경궁 야경도 찍어보시길!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