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불국사 말고 경주 가볼 만한 곳

봄에 많이 가는 여행지 경주. 많은 분들이 경주하면 불국사, 석굴암 등의 역사적 장소를 우선 생각하지만 항상 비슷한 코스에 경주여행이 조금 식상할 때가 있죠. 하지만 경주에는 역사유적뿐만 아니라 빼어난 자연경관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에요.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경주의 색다른 풍경을 소개합니다.

 

 

경주에도 있다, 주상절리

 

경주 앞 바다 주상절리가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주상절리가 제주도에만 있는 절경인줄 알았는데 경주 바닷가에서도 만날 수 있답니다. 주상절리란 뜨거운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틈을 따라 지상으로 올라오다가 식거나, 땅 위로 분출된 용암이 움푹한 작은 하천이나 땅의 갈라진 틈을 따라 흐르다가 식을 때 만들어지는 구조에요. 경주 바닷가에는 다각형모양의 주상절리대가 잘 발달되어 있어요. 경주 주상절리를 보려면 파도소리길을 찾아보세요. 경주 양남면 하서항에서 읍천항으로 이어지는 1.7km정도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동해바다를 느끼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시원한 바다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가 신기하면서도 정말 멋집니다. 주상절리를 감상하면서 쭉 펼쳐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속이 뻥 뚫려요. 도심에서만 자란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느끼는 이런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 산책을 하다 보면 예쁜 조개나 다양한 해조류를 볼 수 있어 체험형 학습을 하기에도 좋아요.

 

 

경주 주상절리

대중교통으로 경주 주상절리 가는 법 : 경주역 맞은편 우체국에서 150번 버스를 타고 주상절리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노선은 경주역-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상절리에요. 버스 배차간격이 40분~1시간정도이기 때문에 꼭 시간표를 확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벽화마을 읍천항

 

경주 읍천항은 마을 벽화로 유명한 곳이에요. 파도소리길 읍천항은 2010년부터 월성 원자력발전소와 함께하는 읍천항 갤러리 프로젝트에 의해 특색을 갖추기 시작했어요. 마을 곳곳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이제는 경주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죠. 해안도로 옆 건물과 골목 사이 사이, 약 1.7킬로미터에 걸쳐 벽화가 그려져 있어요. 벽화는 귀여운 캐릭터에서부터 멋진 바다풍경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신라를 지키는 문무대왕릉비

 

경주 바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문무대왕릉비, 삼국통일을 완성한 문무대왕의 바다무덤이에요. “내가 죽으면 화장하여 동해에 장례하라, 그러면 동해의 호국룡이 되어 신라를 보호하리라” 죽어서도 동해바다에서 신라를 보호하겠다는 문무대왕의 유언에 따라 유골을 이곳에 모셨다고 해요. 해안가에서도 대왕릉이 보이는데, 늠름하게 부서지는 파도를 맞으며 바다 한 가운데 있는 문무대왕릉비를 보니 진짜 호국룡이 경주를 지켜주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은 문무왕의 깊은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바닷가에 갈매기와 노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놓칠 수 없는 즐거움, 경주 먹거리

 

바닷가에 왔으면 신선한 횟감을 놓칠 수 없죠? 경주에서 회라니 저도 좀 생경했는데요. 경주에도 싱싱한 횟감을 골라 바로 회와 매운탕까지 먹을 수 있는 회센터가 있어요. 양도 많고 활어의 싱싱한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죠. 아이들과 생선을 구경하며 함께 횟감도 골라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합니다.

 

 

경주에 오면 또 빼놓을 수 없는 특산품이 있죠? 바로 경주 명물인 황남빵. 얇은 피에 꽉 찬 팥이 정말 맛있답니다. 팥이 많아서 금방 상하니까 빨리 먹는 게 좋아요.

 

 

벚꽃여행으로 손꼽히는 경주~ 하지만 경주에서 벚꽃만 보고 오기는 아쉽지 않으세요? 봄철 경주로의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역사탐방과 함께 동해바다를 느껴보세요. 수학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경주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지금까지 와이프로거 8기 허수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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