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하기 딱 좋은 날씨, 가족 캠핑 시작해보세요~

4월이 되면 겨우내 집안에 있던 많은 캠퍼들이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캠핑은 4계절 모두 할 수 있지만 봄과 가을은 초보들도 쉽게 캠핑에 입문할 수 있는 적기에요. 캠핑에 입문하려는 분들을 위해 캠핑에 대해 먼저 소개해보겠습니다.

 

 

캠핑에 대한 생각

 

캠핑이 주는 즐거움은 사방이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캠핑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연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생각하면 캠핑에 편하게 입문할 수 있을 거예요. 우선 캠핑이라는 용어를 살펴보면 텐트 등의 간이숙박시설을 이용해 자연경관 등을 즐기며 일시적인 야외생활을 하는 여가활동을 말합니다.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이 자연을 그리워하게 되었고 도시인들이 갖는 자연에 대한 동경과 갈증을 풀어주는 여가로 캠핑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어요.

 

오토캠핑이란

 

전 오늘 오토캠핑에 대해 말하려고 해요. 1990년대에는 우리나라에서 캠핑은 산악인이나 등산객들이 주로 했고, 일반인들은 여름철에 바닷가나 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일반캠핑이 주를 이뤘어요. 아마 30~40대 이상의 나이라면 한 번쯤 일반캠핑의 경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이때만 해도 캠핑장비라고는 캐빈형 텐트와 버너와 코펠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가정마다 자가용을 보유하게 되면서 캠핑문화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동차를 이용한 오토캠핑 붐이 일면서 캠핑이 하나의 레저활동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토캠핑이 이전의 일반캠핑과 달라진 것은 차량을 이용하게 되면서 장비수납과 이동에 있어 제약이 줄었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캠핑 장비의 발전과 함께 오토캠핑으로 인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도구를 캠핑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캠핑장비는 부피와 무게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캠핑장비가 바로 텐트인데요. 캠핑장비 중 기본이 되는 텐트가 3~4인용에서 5~6인이 사용할 수 있는 대형텐트가 등장했으며 음식을 보관하는 아이스박스가 더 크게 발전했고 의자, 식탁, 조리대 등의 캠핑용 가구도 등장하게 됐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

사실 오토캠핑을 하려면 이런저런 캠핑장비나 용품들을 구입해야 하고 그러려면 많은 비용이 들 것 같아 쉽게 캠핑에 발을 들이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캠핑 대신 그냥 어디 가까운 계곡이나 경치 좋은데 가서 놀다가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고 돌아오면 되겠지 생각합니다. 아니면 예쁜 펜션들도 많으니 편하게 숙박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는데요. 아무리 비싸고 맛있는 식당의 음식도, 아무리 편안한 안락한 숙박도 캠핑이 주는 매력을 따라올 순 없어요. 

 

오토캠핑을 하면서 음식점에서 먹는 것처럼 고급스러운 음식을 만들 수는 없지만 자연에서 만들어 먹는 그 맛은 어떤 음식점과도 비교할 수 없어요. 또 밤에 장작불에 직접 구워먹는 감자, 고구마의 맛은 먹어보지 않으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황홀한 맛입니다. 텐트를 설치하기 위해 망치를 들고 땀을 흘려야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협력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요. 또 누워서 바람소리, 빗방울 소리를 벗삼아 누우면 그곳이 바로 드넓은 정원이 딸린 최고의 집이 됩니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가족들과 함께 꿈을 이야기 하며 잠이 드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게 바로 캠핑입니다.

저는 작년 4월에 캠핑을 시작한 1년차 캠퍼에요. 막연히 텐트치고 고기 구워 먹을 생각만으로 캠핑을시작 했고, 그래서 고생도 많이 하면서 캠핑에 대하여 조금씩 배우고 있어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들은 캠핑을 시작할 때 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라고 캠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캠핑에 대한 고찰을 해보았습니다. 아직 캠핑을 안 해보셨다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공유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시작해 보세요. 그럼 누구보다도 훌륭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거에요. 다음 시간에는 초보 캠퍼들을 위한 장비 소개를 해드릴 테니 기대하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8기 이상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