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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속의 삼시세끼,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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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10. 10:00

지난 8월 농촌진흥청이 2010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소비자 700가구의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16 농식품 소비트렌드’를 발표했어요. 미니•믹스•프레시로 요약할 수 있는 농식품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발간하는 <RDA 인테러뱅>에서는 2016년 농식품산업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키워드로 ➊ 1인 세대의 증가 ➋ 집밥•셀프 문화의 부상 ➌ 농촌 체험과 관광 ➍개념소비 및 자급자족 ➎ 공유경제와 지역 공동체 ➏ 소비자 요구맞춤형 서비스인 ‘온 디맨드(On demand)’를 꼽았어요. 농진청이 6년간 수집한 ‘농식품 트렌드’는 농식품 전문가들이 주목한 이런 흐름이 소비자의 장바구니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어요. 농진청은 “1인 가구 증가가 농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발표했어요.



미니 Mini

잘게 썰어 날로 먹을 수 있는 미니오이•방울양배추•미니파프리카 등 중소형 채소와 과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죠. 이런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실제 유통 3사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미니채소 취급 비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믹스 Mix

백미 위주였던 주곡의 비율이 잡곡(조, 수수, 메밀, 기장, 율무 등) 비중이 늘면서 주곡의 믹스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이 드러났어요. 가구당 백미 구매액은 2015년 기준 11만 원으로 2010년 대비 18.3% 줄었지만, 잡곡은 2015년 1만 2,000원으로 최고 34.4%까지 상승했어요. 대형마트에서 주로 구매했던 쌀은 온라인 등으로 꽤 많이 이동했고요. 농진청 조사에 의하면 쌀 구입처 중 대형마트의 비중은 2015년 기준 18.5%로 2010년 대비 5%가 줄었지만, 온라인 비중은 2015년 24.6%로 8.6%가 늘었다고 해요.



프레시 Fresh

농산물을 당일 생산해 당일 판매하는 신선한 ‘로컬푸드’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12년 3개에 불과하던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5년 2월 기준 74개로 늘어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하고 있죠. 이에 따라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다음날 받는 빠른 배송 시스템도 등장했어요. 최근 농협과 쿠팡이 익일배송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답니다.


농진청은 2000년 이후 1인 가구가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농식품 시장에 큰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어요. 1인 가구의 1인당 농식품 지출액은 345만 원으로 일반가구의 1인당 지출액보다 2배 이상 높았고, 과일(45.7% 상승)과 채소(33.1% 상승) 구입액이 특히 많았어요. 1인 가구의 온라인 직거래 비율은 일반 가구 대비 최대 2배 이상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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