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접종, 잊지 말고 챙기세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집집마다 비상이 걸리지 않았나 싶어요. 두툼한 옷가지를 꺼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빨리 챙겨야 할 한 가지가 더 있어요. 바로 ‘독감예방접종’인데요. 아이를 위한 접종 방법부터 독감예방접종 무료 대상자, 비용, 주의사항 등을 알아봤어요. 온 가족의 손을 잡고 지금 근처 병원으로 향해보세요.

아이들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정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보건소에서만 가능했지만 지금은 집 근처에도 독감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는 병원이 하나둘 늘며 접근성을 높였답니다.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내과, 산부인과 등 여러 접종기관이 있지만 아이 같은 경우는 한 곳에서 예방 접종하기를 권해요. 아이가 올해 주사를 맞았는지 혹은 어떤 예방 접종을 했는지 한 병원에서 간편하게 기록을 확인할 수 있거든요.

독감인지 감기인지 헷갈리신다고요? 병원에 가보니 독감 양성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돼 있네요. 독감을 독한 감기로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알레르기나 염증에 의해 나타나는 감기와 달리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전염성 질환이에요.

2016년 하반기에 새로 나온 독감 백신 ‘4가 세표 배양’ 독감백신을 접종했어요. 작년만 해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새로운 바이러스 대비를 위해 올해는 4가 백신이 등장했다고 해요. 아이들은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새로 나온 독감백신으로 접종을 마쳤습니다.

4가 백신은 기존 3가 백신에 비해 B형 균주 두 가지(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다 포함하고 있어 독감 바이러스 적중률이 높다고 해요. 최근 유행하는 B형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4가 백신은 보다 광범위한 예방효과를 제공해요. 단 4가 백신이 아직 3세 미만 아이들에 한해 안전성 연구가 미흡한 관계로 4세 이상부터 접종할 수 있답니다. 독감예방접종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평균 4만 원으로 작년에 맞았던 3가 백신에 비해 1만 원 정도 높은 가격이었어요.

[참고] 2016 – 2017 독감예방접종 무료

대상 : 65세 이상 어르신(1951.12.31.이전 출생)

장소 및 시행 일자 : 지정병의원 10월 4일~11월 15일까지 / 보건소 10월 4일~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횟수 : 1회(매년 1회 무료접종)

예전에 백신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사람, 계란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 백신 접종 후 6주 이내에 길랭-바레 증후군이나 다른 신경 이상이 생긴 사람 등은 독감예방접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감기에 걸렸거나 열이 있을 때 독감예방접종은 맞을 수 없어요.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주사 맡기를 권하고 있어요.

독감예방접종을 한 후에는 뭉침이 있으니 살살 잘 문질러 주세요. 접종 당일에는 음주나 지나친 운동을 금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아요.

독감 바이러스를 잘 이겨내려면 면역력 향상이 중요한데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충분한 수분 섭취, 질 높은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면역력도 높아지겠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가기 꺼려지는 병원.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도 심각하고 다른 외부환경도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비 차원의 독감예방접종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우리 가족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하루빨리 독감예방접종을 받아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9기 정은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