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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 목장 체험, 서울에서 1시간이면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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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4. 16:00

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강원도 가는 길이 훨씬 가까워졌죠. 서울에서 한 시간 반 남짓 춘천고속도로를 달리면 강원도 홍천에 다다를 수 있는데요. 공기 좋고 물 맑은 홍천에서는 가을을 흠뻑 느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떼 목장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쉼을 누리는 홍천 양떼 목장 체험을 소개합니다. 



서울 근교 나들이 추천, 양떼 목장 체험

우리가족이 가을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택한 장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홍천 양떼목장이에요. 서울에서 1시간 대로 닿을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 양떼 목장이 여러 군데 있지만 홍천 양떼 목장은 서울에서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에 부담스럽지 않아요.


주차장에서 양떼 목장까지는 오솔길을 따라 15~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되는데 길도 험하지 않고 곳곳에 단풍이 물들어 있어 가을을 느끼며 아이들과 산책하기에 아주 좋답니다.


오솔길 중간중간 앉아서 쉴 만 한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운치를 더해요. 아이들과 떨어진 낙엽을 주워 관찰도 하고, 길가에 핀 코스모스와 사진도 찍고! 양떼 목장으로 올라가는 짧은 길이지만 자연 안에서 아이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양떼 목장으로 올라가는 길에 당나귀도 만났어요. 초원에서 당나귀 두 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는데요. 신기해 하던 아이들이 당나귀를 가까이 보고 싶어 "당나귀야, 이리와!" 하고 몇 번을 소리치자 신기하게도 진짜 당나귀가 가까이 다가오더군요. 아이들은 무서워하면서도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조심조심 당나귀를 만져보더라고요.


양떼목장으로 가는 길에 하얀 빛을 띄는 나무가 줄지어 서 있었는데요, 바로 자작나무랍니다. 자작나무의 유래는 나무를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죠.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자작나무 울타리 덕분에 양떼 목장으로 가는 길이 더 설렜어요. 


가을로 물든 낙엽을 밟고, 코스모스와 사진 찍으며 양떼 목장에 도착하니 우리 밖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초록 풀 밭 위에서 뭉실뭉실 곳곳에서 풀을 뜯는 양들이 정말 귀엽더라고요. 



양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싶다는 아이들을 위해 먹이주기 쿠폰 구입해 양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용기가 있다면 양 우리 안으로 들어가서 먹이를 줄 수도 있는데, 어리고 겁이 많은 아이들은 우리 밖에서 양 먹이를 주면 돼요. 양은 물지 않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손으로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답니다. 


풀을 잘 못 받아 먹는 어린 양이 안쓰러워 새끼양을 자꾸만 쓰다듬는 아이들. 양을 만지고 먹이를 주는 등 양떼 목장 방문은 단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걸 넘어서서 동물과 교감하고 새로운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 아이들에게 소중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Tip) 가볼 만한 강원도 양떼 목장 추천


홍천 양떼 목장 휘바핀란드

문의 : 1899-1663


대관령 양떼 목장

문의 : 033-335-1966

홈페이지 : www.yangtte.co.kr



대관령 삼양 목장

문의 : 033-335-5044

홈페이지 : www.samyangranch.co.kr



대관령 순수 양떼 목장

문의 : 033-335-1497

홈페이지 : www.pureyangtte.com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가을은 건너 뛰고 겨울이 오는 것 같은데요. 양떼 목장은 겨울에 가도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초원 위에 하얀 눈이 소복하게 싸여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고, 몽실몽실 양털을 두르고 있는 양들을 만나면 추운 겨울이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진답니다.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풍부한 정서를 선물하고 싶다면 양떼 목장 체험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9기 이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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