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8. 16:00
현대인들은 실내 생활을 많이 해 햇빛을 많이 못 쬐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제 날씨도 추워져 실외 활동은 점점 줄어들 텐데요. 더 추워지기 전에 밖에 나와 활동을 해보세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한다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면역력도 올라갈 거에요. 여행 겸 운동 겸,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 자전거 여행 코스를 추천하겠습니다.
회색도시 서울에서 벗어나다
이번 서울 근교 자전거 여행은 두 명의 친구와 함께 했어요. 저희 셋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 한강 부근에서 출발했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건 아파트와 빌딩뿐이고, 이날 날씨도 흐려 서울이 더 회색빛으로 보였어요. 비록 회색빛 도시에서 출발하는 자전거 여행이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됐어요. 거기다 조금만 더 가면 맑고 푸른 자연환경까지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설렜답니다.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회색빛은 거치고 하늘, 산, 강줄기의 자연이 저희를 맞아줬어요. 시야도 탁 트이는 것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2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도착한 이곳은 팔당대교에요. 여기부터 도시의 회색빛 보다는 자연의 푸르름이 펼쳐지는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팔당은 초계국수가 유명해요. 저희는 날씨가 쌀쌀하여 온계국수를 먹었습니다. 팔당에 오셨다면 놓치지 말고 꼭 온계국수 먹어보세요.
온계국수를 든든히 먹고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가을 나들이 추천 코스 팔당역
서울부터 팔당대교까지 40km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자전거를 일상적으로 즐기지 않는 분들이라면 많이 힘드실 거예요. 가족 단위나 커플이 팔당으로 나들이 하려면 경의 중앙선을 타고 팔당역에 내려 자전거를 대여해 구경하시면 좋아요. 최고의 주말을 보내실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팔당에는 이미 많은 분이 가족과 연인과 함께 나들이 나오셨더라고요. 온 가족이 다 함께 가을바람을 쐬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정말 부럽고 보기 좋았습니다.
짜잔! 팔당댐 너머의 전경입니다. 물과 산과 햇빛이 만들어 내는 장관! 사진으로만 봐도 자연의 편안함과 청량함이 느껴지시죠? 이런 곳에서 자전거를 타면 숨 쉴 때마다 몸속의 노폐물이 다 배출되는 것 같아요.
보통 자전거 여행은 개인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온 부부를 만날 수 있었어요. 함께 같은 길을 보며 자전거를 타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고 감동적일 것 같습니다. 팔당역 자전거 대여소에서도 2인용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요.
이곳은 용담 아트터널이에요. 팔당댐부터 양평까지 터널들이 많이 이어지는데 옛날 기찻길을 따라 자전거길을 만들었나 봐요. 터널 속을 자전거로 달리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터널을 지나면 강을 건너는 다리가 나오는데요. 열차가 지나다니던 철교를 자전거 길로 재탄생시켰어요. 이 다리를 건너면 양평으로 이어져요. 이곳에서 바라본 산과 다리와 강이 어우러진 모습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자전거 여행은 이러한 다양한 길을 달릴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평까지는 팔당역에서부터 15km 정도 돼요. 팔당역에서 양평 코스가 너무 멀다면 팔당역-능내역 코스를 추천드려요.
가을 나들이 추천 코스 능내역
이곳이 바로 능내역입니다. 폐역이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로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까요?
바로 추억을 소환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기 때문인데요. 옛날 교복을 입어볼 수 있고, 옛날 기차역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재미있는 소품으로 기차역이 꾸며져 있어요. 어린아이에게는 신기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해줍니다.
능내역 바로 옆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예쁜 열차카페도 있어요. 실제 기차로 꾸며진 열차 카페라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능내역 뒤에 있는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도 있어요. 자전거 길을 따라가다 보면 카페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자전거 여행으로 지친 몸을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며 휴식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서울 흑석동에서 출발해 팔당까지 간 코스를 지도에 표시해 보았습니다. 쉽게 찾아가실 수 있도록 주요 경유지인 팔당역과 능내역을 표시해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돌아올 때는 경의중앙선 신원역에서 열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 체력적으로 큰 무리 없이 자전거 여행을 마무리했어요.
자전거 여행 준비 Tip
자전거 여행에 필요한 간단한 장비 소개를 소개할게요. 위 사진은 제 자전거인데요. 로드라고 하는 종류예요. 바퀴가 얇고 가벼워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보통 자전거 여행을 할 때 MTB를 타시는 분들도 많지만 일반 도로를 타는 데는 로드가 빠르고 재미있어 저는 로드를 추천해드려요. 하지만 펑크가 쉽게 날 수 있어 꼭 여분의 튜브와 펑크 패치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또 자전거를 탈 때 사이클 옷을 입으시면 좋아요. 바지 안에 패드가 있어 엉덩이에 오는 고통을 조금 덜어줍니다. 하얀색 통에 든 것이 펑크 패치고, 밑에 주황색은 여분의 타이어 튜브와 타이어 분리 도구에요. 자전거도 하나의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고장 났을 때 수리할 수 있는 도구를 구비해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체온 유지를 위해 상의 저지는 필수, 안전을 위해 헬멧 착용도 필수랍니다.
자전거 여행으로 만나는 팔당의 매력을 알려드리고 싶었는데요. 자전거로 여행 오기 체력적으로 힘들면 전철이나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해도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맑은 공기도 마시고 푸른 경치도 감상하시고 맛있는 차도 마시며 눈 코 입이 즐거운 좋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프론티어 기자단 9기 김종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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