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5. 10:12
겨울에는 날도 추워지고, 연말연시 시즌으로 거리나 집안에 따뜻하고 화려한 장식이 많이 걸리는데요. 겨울 집안 인테리어를 바꿀 때 다양한 조명이나 소품 외에 꽃으로 분위기 전환을 해보세요. 꽃은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심신안정과 공기 정화 효과도 있어요.
겨울 집안 인테리어를 위한 꽃을 사러 종로 꽃 시장을 찾았어요. 꽃 시장 하면 고속버스터미널이나 양재 꽃 시장을 많이 생각하실 텐데요. 종로에서도 꽃과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함께 가보실까요?
겨울이여서 더 빛나고 아름다운 꽃들
종로 꽃 시장의 가는 길은 동대문역(1호선, 4호선) 10번 출구로 나와서 100~150m 정도 가다 보면 바로 나옵니다! 종로 꽃 시장에 들어서니 다양한 꽃과 화분이 늘어서 있는데요. 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보통 사람들은 선물을 받을 때 보다 줄 때 더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가까운 지인이나 혹은 연인에게 꽃을 선물하길 원하신다면 종로 꽃 시장을 추천합니다.
종로 꽃 시장에는 작은 꽃뿐 아니라 단감나무 같은 묘목도 팔고 있어요. 겨울 집안 인테리어를 위한 꽃과 함께 집밖에 마당에 심을 식물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종로 꽃 시장은 꽃만 파는 게 아니고 화분과 비료, 씨앗들도 판매하여 집에서 자기만의 꽃도 키울 수 있습니다. 씨를 심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해 정성스레 키우는 재미도 있겠죠? 씨앗을 심어 꽃을 키우는 아이들 교육이나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종로 꽃과 화분을 선택해서 키워보세요.
종로 꽃 시장만의 특별함
한국 꽃 시장의 삼대장은 바로 양재 꽃 시장, 고속버스터미널 꽃 시장 그리고 종로 꽃 시장입니다. 양재와 고속버스터미널과 종로 꽃 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실외라는 점인데요. 또한, 영업시간에도 조금 차이가 있어요. 고속버스터미널과 양재 꽃 시장은 주로 자정부터 오전 시간까지 운영하고, 종로 꽃 시장은 오전부터 오후 시간대입니다.
종로 꽃 시장은 양재나 고속버스터미널처럼 큰 건물에 있는 게 아니어서 꽃의 양이 적고 종류가 한정적인 것이 단점이긴 해요. 하지만 종로 꽃 시장만의 장점이 있어요. 종로 꽃 시장만의 특별함은 바로 주변 근처 볼거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한번 주변 관광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종로 꽃 시장 바로 옆에는 꽃구경하고 노느라 출출해진 배를 채워줄 먹거리 장터가 있어요.
맛있는 분식부터, 길거리 음식, 카페, 초밥집뿐만 아니라 다양한 밥집들이 있어 원하는 음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먹거리 장터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전국 최대 규모의 의류전문 도매상가인 평화시장이 있어요. 실제로 가보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더라고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요, 상가 1층에는 의류뿐만이 아닌 중고 서적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어요. 평화시장 영업시간은 다른 시장들과 좀 달라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이오니 평화시장에 방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시장 외에도 종로 꽃 시장 근처에는 흥인지문,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한양 도성 박물관, 동대문 종합시장 등 구경거리가 많아요. 조금만 더 걸으면 광화문, 청계천도 가까우니 종로 꽃 시장에서 산 꽃 한 다발 들고 재미있는 곳들 많이 구경해보세요.
꽃 살 때 노하우
꽃의 종류에 따라 색깔부터 잎, 굵기 등 살펴봐야 하는 게 다르지만, 먼저 육안으로 봤을 때 꽃송이가 싱싱한 것이 좋아요. 벌레 먹은 데 없이 깨끗하고 색이 선명한 꽃을 고릅니다. 줄기는 길고 단단한 게 좋고요. 그리고 같은 꽃이어도 상점마다 가격 차이가 있으니 여러 군데를 둘러보고 가격을 비교해보세요. 꽃 시장 상인들은 대부분 부모님 또래의 어른들이라 애교를 부리면 에누리를 해주는 경우도 많으니 흥정을 시도해보는 것도 시장에서 꽃을 사는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겨울 집안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으신 분들, 연인과 함께 특별한 데이트를 하며 꽃 선물을 하고 싶으신 분, 아이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 모두 종로 꽃 시장으로 오시면 돼요. 추운 겨울, 봄처럼 따뜻하고 화사한 꽃이 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종로 꽃 시장으로 가보세요. 지금까지 프론티어 기자단 9기 우상민, 이해진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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