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조미료로 끓이는 시원한 뭇국

날씨가 추워지면서 국물 요리를 자주 해 먹게 됩니다. 매번 멸치를 활용해서 국물을 내기 번거로울 때는 국물 멸치와 꽃새우를 이용한 천연 조미료를 만들어 국물 요리에 활용해 보세요. 주중에 바쁜 직장맘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천연 조미료 만드는 법과 천연 조미료로 시원한 뭇국 끓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천연 조미료 만들기

먼저 국물 멸치 천연 조미료를 만들어볼게요. 국물 멸치 300g 정도를 준비해 머리와 내장을 제거해주세요. 멸치 양이 많다면 만들 때 넉넉히 많이 만들어도 돼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멸치는 수분을 말려줘야 하는데요. 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프라이팬에 볶았습니다. 물기 없는 프라이팬에 중간 불로 멸치를 볶아주면 수분을 날려주고, 비린 맛도 잡아줍니다. 프라이팬에 볶는 대신 햇볕에 말려 줘도 돼요. 멸치를 다 볶은 후에는 바람 부는 곳에 두어 멸치에 남아 있는 열기를 빼주세요. 

볶아서 준비한 멸치를 분쇄기에 넣어줍니다.

이렇게 분쇄기에 넣고 싹 갈아 버리면 먹기 좋은 분말 형태인 천연 조미료가 완성됩니다.

새우 천연 조미료 만들기는 멸치보다 더 간단해요. 꽃새우를 준비해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 수분을 빼줍니다.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후에 새우에 열기를 빼낸 후 분쇄기에 갈아주면 돼요.  

새우와 멸치로 만든 천연 조미료 완성! 이것만 있으면 우리 집 국물 요리는 꽉 잡을 수 있어요. 

천연 조미료로 뭇국 끓이기

그럼 본격적으로 천연 조미료를 활용해 국물 요리를 만들어 볼까요? 겨울 제철을 맞은 무를 활용해 뭇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따로 밑국물을 만들지 않아도 천연 조미료로 국물의 시원함을 제대로 낼 수 있어요. 

재료 : 무 300g, 다시마 2쪽, 멸치 가루 반 스푼, 새우 가루 반 스푼, 대파, 빨간 고추 조금

먼저 무를 채 썰어주세요. 국거리용으로 무채를 써는 것이니 채칼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칼을 사용해 너무 얇지 않게 썰어주세요. 지금 제철인 무는 달고 수분도 많아서 너무 맛있습니다. 김장철에 나오는 무는 어떤 요리를 해도 실패 확률이 적어요.

무를 준비하면서 물을 같이 끓여 준비하세요. 물 1리터에 다시마 2쪽을 넣어 끓여줍니다. 

국물에 멸치 가루 반 스푼을 넣어 밑국물을 내주세요.

우 가루도 반스푼 넣어주면 국물이 더 시원해요. 이렇게 새우와 멸치를 가루로 만들어 국물 요리에 활용하면 눈에 보이는 멸치, 새우가 없어서 아이들도 거리낌 없이 잘 먹어요.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 국물은 약 5분 정도 더 끓인 후에 채 친 무를 넣습니다.

국간장 한 스푼 정도를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국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색이 탁해질 수 있으니 기호에 따라 추가 간은 소금으로 맞추세요. 

천연 조미료 멸치 가루와 새우 가루에 약간의 소금기가 있으니 간을 할 때 천연 조미료 사용 분량을 감안 해서 너무 짜지 않게 간을 맞춰보세요. 

마지막으로 다진 대파와 빨간 고추를 넣어 색을 맞춰주세요.

마지막 양념까지 넣고 한 소끔 더 끓여 내면 시원한 뭇국 완성! 

지금 나오는 제철 무는 정말 달고 맛있어서 그런지 국물이 시원해서 아침에 밥 한 공기 뚝딱 말아서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무는 소화도 돕고 뭇국이나 무밥도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들한테 좋다고 하니 건강한 천연 조미료와 함께 제철 무로 건강한 뭇국 끓여 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9기 정은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