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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데이트 추천, DMC의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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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6. 10:00

요즘 영화관에서는 새로운 신작뿐 아니라 과거 인기 있었던 명작들을 재개봉하는 이벤트를 열곤 하는데요. 개봉관 수도 적고 상영 시간도 몇 개 없어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땐 ‘한국영상자료원’을 찾아보세요. 자신이 좋아했던, 인상 깊었던 추억 속의 명화를 무료로 다시 보며 이색 데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 누구나 갈 수 있어요 

‘한국영상자료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자리 잡고 있어요. 마을버스(마포18, 075A, 075B)와 간선버스(710번, 171번, 271번)를 이용하거나, 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의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또는 경의중앙선 수색역에서 내리신 후 도보로 이동하면 돼요. 도보 이동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보다 수색역이 더 가까우니 참고하세요.



먼저 한국영상자료원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해드릴게요.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를 보존, 복원하고 이 자료들을 학계와 일반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에요. 그리고 이 장소를 ‘세상의 모든 영화가 있는 곳’ 그리고 ‘세상의 모든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모든 이와 함께 영화를 공유하는 장소로 만들고자 하고 있습니다. 



영화만 볼 수 있는 공간? 영화도 볼 수 있는 공간!

‘한국영상자료원’은 지하 1층에 시네마테크 KOFA, 1층에 영화박물관, 그리고 2층에 DVD 관람관이 있어요. 지하 1층에 있는 시네마테크 KOFA는 저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화관인데요. 현장 발권은 1인 2매까지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는 맥스무비에서 1인 4개까지 가능해요. 온라인 예매 시 신용카드로 결재하면 1매당  500원, 휴대전화로 결재할 시 1매당 1,000원인 반면 현장발권은 무료이니 현장발권을 추천드려요.


1층 ‘영화박물관’은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기획전시관은 일정 기간 동안 특별한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가 진행되고 상설전시관은 전반적인 국내 영화의 흐름과 역사를 보여주고 있어요. 처음 보는 영상 도구들이 많아 무척이나 신기했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기획전시관에서 <추억의 외화, 채플린, 죠스, 타이타닉>이라는 주제로 세계명화를 다루고 있었어요. 본 영화도 있고 그러지 못한 영화도 있었지만 영화관에 앉아 영화를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돌아보니 가슴이 두근두근 설렜답니다. 지하 1층에 있는 시네마테크에서 영화를 예약하고 남는 시간에 영화박물관을 둘러 보시면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2층에 있는 DVD관을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이곳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국영상자료원의 회원이 되셔야 하는데요.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면 되고, 현장에 있는 PC나 모바일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어요. 회원 가입 후 아이디와 이름을 적어 제출하면 자리에서 바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어요. 발급받은 회원 카드를 카드를 리더기에 찍은 후 원하는 DVD를 골라 자리에 앉아서 보면 돼요. 아쉽게도 실내는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답니다. 구조를 약간 설명 드리자면 1인 감상석이 29석, 2인 감상석은 6석, 마지막으로 단체로 영화를 관람하는 다인감상실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다인 감상실은 두 곳이 있는데, 각 최대8명과 6명이 이용할 수 있어요.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같이 방문해서 영화를 보면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다인실은 사전에 예약해야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이곳은 1일 이용시간이 3시간으로 제한되어있지만 1회 연장하여 최대 6시간까지 가능하니 영화를 즐기기엔 충분한 시간이죠

시네마테크 KOFA, 한국영화박물관, 영상도서관 등 한국영상자료원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koreafilm.or.kr)를 참고하세요.



한국영상자료원 주변DMC도 즐겨보아요

멀리 상암까지 나왔는데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영화만 보고 가기에는 아쉬우시죠? 한국영상자료원은 상암 MBC와 매우 가까이 있어 주변에 쉬어가거나 이야기할 만한 식당과 카페가 많아요. 


상암MBC라디오 가든 스튜디오도 구경해보세요. 가든 스튜디오는 라디오 DJ가 방송하는 라디오 부스를 유리창을 통해서 볼 수 있는 오픈형 스튜디오인데요. 아쉽게도 저희가 갔을 때는 방송 중이 아니어서 실제 DJ를 볼 수는 없었어요. 방송 시간대를 알아본 후 방문한다면 가든 스튜디오에서 실시간으로 라디오를 들으며 연예인도 보고 같이 웃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또 겨울이 되면 상암 MBC 앞에는 아이스링크장이 생겨요. 평일 3천원, 주말 5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답니다.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생소하지만 참 매력적인 곳 아닌가요? 영화 감상과 스케이트 타기까지 겨울 감성 제대로 자극하는 데이트 장소인 것 같아요. 마음에 드셨다면 다가오는 주말 데이트는 DMC를 방문해보세요. 지금까지 매력 만점의 가꿈사 프론티어 9기 신해나, 김현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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