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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음식궁합 사과와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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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2. 11:21

|음식궁합|

 

음식에도 음식궁합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같이 먹으면 상승 효과가 일어나는 음식궁합이 딱 맞는 식품들을 소개합니다.

가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이 사과입니다. 새콤달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사과의 상큼한 향과 아삭하게 씹히는 맛은 풍부한 영양가치만큼이나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이 사과가 당근을 만나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눈이 번쩍, 피부가 반짝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영양학적으로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사과와 당근으로 가을 건강을 챙겨보아요.

 

 

맛도 영양도 뛰어난 사과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한다’, ‘아침 사과는 금이다’라는 말들은 사과의 영양과 효능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실제로도 사과는 영양학적 가치가 충분히 검증된 과일입니다. 사과에는 장의 활동을 촉진해 설사나 변비를 낫게 해주는 펙틴 성분과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유기산이 풍부합니다. 특히 유기산은 위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해서 소화 작용을 도와줄 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찌든 몸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사과는 칼륨이 풍부해 혈압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 동맥경화에도 좋습니다. 특히 미용 효과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과는 공복감을 빨리 해소해주고 식욕 억제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좋으며 몸 안의 노폐물을 재빨리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식품은 열을 가하면 많은 영양소가 파괴되지만 사과는 다른 식품에 비해 조리 과정에서 영양소가 비교적 적게 손실되는 장점이 있어 많은 요리에 주재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팔방약효 당근


당근은 몸 안에 들어오면 비타민A로 변하는 카로틴이 풍부해 눈과 몸의 피로를 훌훌 날려버리는 식탁 위의 보약입니다. 당근의 영양 효과는 실로 다양한데요, 우선 우수한 비타민A의 공급원으로 시력을 보호하는 데 좋습니다. 꾸준히 먹으면 야맹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살결이 거칠어지고 여드름이 돋기 쉬우며 피부가 잘 곪습니다. 당근은 이런 증상을 개선시켜주며, 고섬유질 식품이라 변비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당근은 부신피질호르몬이 활발하게 분비되도록 하여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거친 피부를 곱게 가꿔주며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고 머릿결에서 윤이 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당근을 이용하여 팩을 하면 피부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여드름이 있거나 붉은 피부에 특히 효과가 좋으니 참고합시다.

 

맛과 향이 좋은 사과당근주스


이처럼 기특한 영양소가 가득한 사과와 당근을 동시에 먹는다면 따로따로 먹을 때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당근주스가 권장되는데 이는 다른 채소주스에 비해 영양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맛인데요, 당근 특유의 향취가 주스를 만들었을 때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럴 때 적절한 해답은 ‘사과’입니다.

사과 1개와 당근 1개를 강판에 갈아서 즙을 낸 것에 꿀을 조금 넣어 매일 아침 한 잔씩 마시면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면역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맛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입니다. 사과와 당근에 풍부한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므로 눈 건강에도 좋고, 변비에도 효과가 있으며 여드름・뾰루지・거친 살결 등을 가라앉히는 미용 효과까지 두루 얻을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훌륭한 영양 효과를 자랑하는 사과와 당근으로 건강한 가을을 맞이해봅시다.

 

 

Tip 나쁜 음식궁합

과음한 다음날에 당근은 금물
아무리 영양가가 좋은 당근이라지만 과음한 다음날에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 성분이 술의 알코올 성분과 상승 작용해 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당근과 오이는 같이 먹지 마세요
가정에서 샌드위치나 샐러드 용으로 흔히 같이 사용하는 당근과 오이. 그러나 이 두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당근에 들어있는 비타민A의 모체인 카로틴이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오이의 영양분을 약화시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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