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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끝내주는 유부잔치국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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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22. 10:00

겨울방학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 봄 방학이 시작됐습니다. 삼시 세끼 밥상 차리기 번거로울 때 새콤하게 익은 김장김치로 만드는 유부잔치국수 어떠세요? 잘 익은 김장 김치와 부드러운 유부를 고명으로 올린 유부잔치국수는 아이들 한끼 식사로 제격이에요. 시원한 국물과 탱글탱글한 소면이 매력적인 유부잔치국수 만들기를 소개합니다.  



유부잔치국수 만들기


육수 만들기

맛있는 유부잔치국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육수, 양념간장, 잘 익은 김치가 키 포인트입니다. 먼저 육수를 만들어 볼 건데요. 육수의 기본은 무, 멸치, 다시마예요. 무가 없으면 빼도 좋습니다. 육수를 만들 때 다시마를 오래 끓이면 국물 맛이 써지니, 물이 끓고 5분 후에 다시마는 건져주세요. 


육수용의 멸치를 고를 때는 크기가 크고, 색이 진하고, 군내가 나지 않는 걸 고르셔야 해요. 색이 노랗거나 반짝임이 없이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오래된 멸치라 육수를 내면 비린내와 잡내가 많이 납니다. 멸치 비린내가 싫다면 육수 내기 전에 프라이팬에 멸치를 살짝 볶은 후 사용하면 잡내와 비린내 없이 구수한 육수를 낼 수 있어요.


고명 준비하기

육수를 내는 사이 잔치국수 위에 올릴 고명을 준비해볼까요? 오늘은 유부잔치국수를 만들기로 했으니 유부는 필수로 준비하고, 어묵이나 애호박, 당근, 달걀지단 등 기호대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육수를 만들고 건져낸 다시마도 그냥 버리지 말고 종종 썰어 고명으로 활용하면 독특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유부는 뜨거운 물에 데쳐 준비하거나, 만들어 놓은 육수에 담갔다 빼는 걸 반복하는 토렴으로 익히면 고소한 맛을 더 깊게 즐길 수 있어요. 


고명에서 빠지면 안 되는 김장 김치! 사실 위에 준비한 고명은 없어도 되지만 잔치국수에서 김장 김치가 빠지면 제대로 된 잔치국수 맛이 안 나겠죠? 김장김치도 종종 썰어 준비해 주세요. 


고명 준비를 모두 마친 후 양념간장도 필수로 만들어야 해요. 멸치육수에 양념간장을 더하면 깔끔하고 개운한 잔치국수 국물맛을 낼 수 있어요. 진간장, 고춧가루, 마늘, 청양고추, 파, 들기름 또는 참기름, 통깨를 넣고 빡빡하게 만들어 줍니다. 


국수 면 삶기

다음은 잔치국수에서 가장 중요한 면 삶기입니다. 가늘고 ‘호로록’ 면발 삼키는 식감이 좋다면 소면을, 좀 더 두툼하게 씹히는 식감을 좋아한다면 중면을 준비하면 돼요. 

국수면 삶기는 물이 끓어 올랐을 때 국수 면을 넣고 면끼리 엉기지 않도록 잘 풀어준 후, 물이 다시 끓어 오를 때 찬물을 한 컵 부어주세요. 그런 다음 면발이 공기와 최대한 많이 닿도록 집게로 면을 집어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국수 면이 반투명해졌을 때 불을 끄고 찬물에 씻어주면 국수면 삶기 끝! 국수 면을 찬물에 씻을 때는 빨래 빨 듯 면끼리 서로 비벼 전분을 빼줘야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면발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국수 담기

이제 국수 면을 그릇에 담고 준비한 고명을 얹어 육수를 붓기만 하면 돼요. 국수는 찬물에 헹궈 차가운 상태니 뜨거운 육수를 넣었다 뺐다는 반복하는 토렴을 거쳐 담아내면 뜨끈한 국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원하는 기호대로 고명을 얹고 양념간장과 김장 김치로 간을 맞춰 드시면 두 그릇은 기본으로 먹게 되는 유부잔치국수 완성! 


아직도 매섭게 코끝을 스치는 겨울, 뜨끈한 유부잔치국수 어떠세요? 김장 김치뿐 아니라 파김치나 총각김치를 종종 썰어 얹어도 맛있어요. 부추를 살짝 데쳐 넣거나, 쌀국수처럼 생양파를 얇게 채 썰어 넣어 드시면 색다른 잔치국수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9기 나기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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