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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를 위한 향수 가이드, 나만의 향기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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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9. 17:35

싱그러운 꽃이 피는 3월, 대학가에도 꽃이 핍니다. 바로 신입생 ‘새내기’들의 밝은 미소와 활기찬 목소리 때문이에요. 이제 막 대학생이 된 신입생들이 더 멋진 매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필수 아이템을 추천해주려고 해요. 바로 성년의 날의 선물로도 꼽히는 ‘향수’입니다. 새내기를 위한 향수 가이드, 지금 나만의 향기를 찾아보세요! 



알고 쓰자, 향수의 종류

향수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향수의 종류는 ‘농도’에 따라 나뉘어요. 가장 농도가 짙은 퍼퓸(Parfum), 그다음으로 EDP(Eau de parfum : 오 드 퍼퓸), EDT(Eau de toilette : 오 드 뚜알렛) 마지막으로 EDC(Eau de cologne : 오 드 코오롱)까지 총 4단계로 나뉩니다. 보통 많이 쓰는 향수는 EDP와 EDT인데요. 농도가 짙을수록 지속시간이 더 길겠죠? 그래서 보통 EDT향수보다 EDP향수 가격대가 더 높답니다. 가장 진한 향수인 퍼퓸은 농도가 높아서 보통 향수 애호가나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많고, 농도가 낮아 지속력이 낮은 EDC는 상쾌함을 주는 게 목적이기에 운동이나 목욕이 끝난 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향수에 입문하는 새내기분들은 EDP나 EDT를 사용하시면 무난할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향수 공방’

보통 향수를 살 때 시중에 나와 있는 상품들을 시향하고 향수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하지만 새내기들 같이 처음 향수를 접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어떤 향을 원하는지 잘 모릅니다. 그럴 때는 향수공방으로 가보세요. 향수공방에서는 개인 취향에 맞춰 원하는 향수를 만들 수 있어요.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향수공방’이라고 검색하면 서촌, 이태원, 용산, 부평, 일산 등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향수공방에서는 개인 취향에 대한 상담 후 작업이 이뤄지다 보니 소요시간은 40~60분 정도 돼요. 한 번에 여러 명과 함께 하기는 어려워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향을 만드는 동안 후각을 계속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향이 강한 화장품과 핸드크림은 피해 주세요. 평소 쓰는 향수가 있다면 그것 또한 뿌리지 않고 방문하시는 게 가장 좋답니다. 간단히 향수 만드는 과정을 설명 드릴게요. 


본인이 원하는 향에 대해 논의한 후 향수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향의 농도, 좋아하는 음식의 향 등 어떤 느낌이든 최대한 풍부하게 말하는 게 팁이에요. 위 사진의 상담지에 적힌 것처럼 ‘샤랄라’ 등과 같이 느낌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한 형용사도 적극 활용해보세요.  상담을 통해 향기 취향을 파악했다면 전문가분이 100개의 향 중에 베이스가 될 8가지를 추천해 주시는데요. 이때 각 향기를 맡아보고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말해야 본인이 원하는 향수를 잘 만들 수 있어요. 

8개 중에서 최종적으로 2개의 향을 고르게 돼요. 2가지 향 중 가장 많이 함유될 향 1개와 다음으로 많이 함유될 향 1개를 고르면 1차 시향을 할 수 있답니다. 이후 자신이 추가 하고 싶은 향을 1~2개 더 넣게 되는데요. 다양한 향을 첨가 할 수도 있지만 너무 많은 향을 블렌딩하면 본인이 정한 중신 향기의 느낌이 사라질 수 있어요. 


이렇게 베이스 향에 추가 향을 더해서 2~3차의 시향 해보면 향수가 완성하게 된답니다.


더 좋은 향을 내기 위해 이틀 정도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해요. 내가 만든 세상 단 하나뿐인 향수에 이름도 직접 붙여 봤는데 제법 근사하지 않나요? 이렇게 손수 만든 향수의 향기 레시피를 가지고 있으면 다음에도 똑같은 향을 만들 수 있으니 향기 레시피를 꼭 간직하세요. 

향수 공방 체험은 다양한 종류의 원향을 직접 시향하고 자신에게 맞는 향과 맞지 않는 향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또 전문가와 향수를 직접 만들면서 향수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어서 처음 향수를 접하는 분들에게 꿀 같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향수 뿌리는 방법, 뿌린 후가 더 중요해요

향수를 뿌린 후 시간에 따라 그 향이 달라진다는 사실 아셨나요? 뿌린 직후부터 15분 사이 나는 향을 ‘탑노트’라 하는데요. 이때는 향수에 포함된 알콜향과 시트러스 계열, 플로럴 계열의 향이 강하게 느껴져요.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나는 향기는 ‘미들노트’라 불러요. 향수 본연의 향이 나타나는 시기랍니다. 2시간 이후의 향기는 ‘베이스노트’라고 하며 향수의 향과 체취가 어우러지는 단계예요. 보통 향수 전문가들은 향수를 뿌린 후 자신의 체취와 섞인 시점에서의 향이 본인과 맞는지 확인해보라고 권하고 있어요.

또 향수를 뿌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향수를 한쪽 손목에 뿌린 후 반대 손목에 비비곤 하는데요. 향수에도 입자가 있기 때문에 과한 접촉은 입자를 파괴시켜 향수 본연의 향을 잃는다고 합니다. 때문에 적당량의 향수를 뿌린 후 한두 번만 살짝 두드려서 향을 옮겨주시는 게 좋아요. 



달콤 혹은 상콤? 남녀 유형별 향수 추천

여자 향수 추천 3가지

1. 더 바디 샵 '화이트 머스크'

브랜드 : 더 바디 샵(the body shop)
향수이름 : 화이트 머스크
키워드 : 여성스러움, 따뜻함, 꽃향
가격 : 오 드 퍼퓸 50ml 54,000원 / 오 드 뚜왈렛 30ml 27,000원, 60ml 37,500원

TOP : 머스크, 백합, 일랑일랑
Middle : 머스크, 자스민, 백합, 장미
Base : 머스크, 아이리스, 패출리, 바닐라 등


드라마 <도깨비>에 나와 요즘 인기가 폭발적인 향수예요. 향의 원료를 보면 따뜻한 머스크와 플로리한 향이 있어 여성들이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고 가격도 아주 착해요. 다른 향수와 같이 사용하면 새로운 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큰 장점도 가지고 있어요. 다른 향과 섞여 새로운 향을 만든다는 건 그만큼 본연의 향이 좋다는 거겠죠?


2. 지미추 '우먼 오 드 뚜왈렛'

브랜드 : 지미추(JIMMY CHOO)
향수 이름 : 지미추 우먼 오 드 뚜왈렛
키워드 : 보이시, 현대여성, 섹시함, 리더십
가격 : 오 드 뚜왈렛 40ml 30,000원 대

Top : 그린페퍼, 스위트진저
Middle : 티로즈, 타이거오키드
Base : 바이브런트우드, 시더우드


현대적이면서도 당당한 여성의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향수예요. 다른 여성 향수와 달리 다소 강한 향으로 호불호가 조금 갈리기 하지만 이 향수 매력에 한번 빠진다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마성의 향수라고 해요. 누군가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싶은 날 뿌려보세요.


3.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브랜드 : 불가리(BVLGARI)
향수 이름 :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키워드 : 우아함, 부드러운 상큼함, 매혹적임, 성숙미
가격 : 오 드 뚜왈렛 40ml 4만원 후반

Top : 홍자몽, 오렌지
Middle : 불가리아 로즈버드, 아이리스, 장미
Base : 우디, 머스크, 태양나무


불가리 옴니아 시리즈는 총 5가지 향이 있어요. 그중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가 여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이랍니다. 세련된 꽃향이 여성의 우아함을 배가시켜주는 향수예요. 그러면서도 싱그럽고 따뜻함이 함께 묻어 나온답니다.

 

남자 향수 추천 3가지

1. 베르사체 '뿌르옴므 오 드 뚜왈렛'

브랜드 : 베르사체(Versace)
향수 이름 : 베르사체 뿌르옴므 오 드 뚜왈렛
키워드 : 클래식, 싱그러움, 남성다움, 추운 겨울날 따뜻하게 애인을 안겨주고 싶을 때
가격 : 오 드 뚜왈렛 30ml 3만원 중반


Top : 레몬, 네롤리, 베르가못, 로즈 드 마이
Middle : 하이신스, 클라리 세이지, 시더(향나무), 제라늄
Base : 통카빈, 머스크, 앰버


개인적으로 이 향수를 뿌렸을 때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던 향수예요. 처음에는 조금 싱그러우면서 남자 스킨향이 나기 때문에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 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따뜻하고 은은한 향이 감아 부드러움도 연출할 수 있는 향수입니다.  


2. CK2 '오 드 뚜왈렛 스프레이'

브랜드 : 캘빈 클라인(CK)
향수 이름 :  CK2 오 드 뚜왈렛 스프레이
키워드 : 유니크, 복합적, 현대적, 섹시함, 샤워 후 남성적인 모습
가격 : 오 드 뚜왈렛 30ml 4만원 초반

Top : 와사비, 만다린, 바이올렛 리프 앱솔루트
Middle : 젖은 조약돌, 붓꽃, 로즈 앱솔루트
Base : 베티버, 향, 샌달우드


캘빈 클라인에서 가장 유명한 향수인 ‘CK ONE’의 후속 작으로 21년 만에 새롭게 만들어진 향수예요. CK ONE보다 조금 더 남성적이면서도 우디한 향이 나고 독특하게 와사비향이 탑노트에 들어있기 때문에 상쾌한 스파이시함을 느낄 수 있는 향수라고 해요. 잔향도 무겁지 않고 시원해 여름에 뿌리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3. 피오라 '러브 포이즌'

브랜드 : 피오라(FIORA)
향수 이름 : 피오라 러브 포이즌 (페로몬 향수)
키워드 : 유혹하고 싶을 때, 싱그러움, 매력적임
가격 : 오 드 뚜왈렛 50ml 4만원 후반

Top : 베르가뭇, 레몬, 라임
Middle : 파츌리 오일, galbaunm
Base : 솔잎, 로즈마리, 머스크, 우디


사랑의 독약이란 뜻의 ‘러브 포이즌’이란 향수 이름처럼 이성에게 어필하고 싶은 날 선택하면 좋은 향수예요. 페로몬 향으로 유혹적이면서도 향이 강하지 않고 싱그러워 모든 남성들에게 어울립니다. 


향수로의 여행 어떠셨나요? 어서 빨리 자신만의 향을 찾으러 떠나고 싶으시진 않으세요? 봄 꽃향기보다 더 매력적인 나만의 향기를 찾아보세요. 지금까지 새내기들의 매력적인 향을 위해 발 벗고 뛰어다닌 가꿈사 프론티어 기자단 10기 김경태, 김현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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