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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집안 정리, 학습 효과 높이는 아이방 정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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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23. 11:45

대지가 꿈틀거리는 봄이 오면, 겨우내 꽁꽁 닫아 놓았던 문들을 활짝 열고 집안 정리를 하고 싶으시죠? 봄맞이 집안 정리,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가장 먼저 아이 방 정리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부터 학습 능률 쑥쑥 올려주는 아이 방 정리 노하우를 살짝 알려드릴게요.

 

 

책상과 책장, 이유 있는 가구 배치

본격적인 아이 방 정리에 앞서, 아이 방 가구 배치부터 살펴볼까 해요. 저희 아이 방은 붙박이장이 있는 구조에 침대와 책상, 5단 책장 한 개가 있는데요. 방문을 열었을 때, 책장이 눈에 먼저 들어오면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해도 어딘가 어수선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책장은 방문의 오른쪽 벽 쪽에 배치해 방문을 열었을 때 책장이 안 보이도록 했어요.

 

책상을 놓을 때는 아이가 창문이나 벽을 바라보게 두지 않고, 창문을 등지게 놓았어요. 문을 열었을 때, 등이 보이는 책상 배치는 풍수상 길하지 않다는 설이 있죠.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 감시하는 느낌이 들어서 앉아 있는 사람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책상을 이렇게 두고 의자를 하나 더 놓으면, 엄마와 공부하거나 홈스쿨 선생님과 수업할 때에도 안성맞춤인 환경이 됩니다.

 

 

책상 위는 무조건 깔끔히 비워 놓기

책상과 연결된 책꽂이의 모습입니다. 의자에 앉아서 손만 뻗으면 닿는 위치에는 자주 보는 교과서나 노트, 학습서 등을 두면 편리하게 꺼내 볼 수 있어요. 책상 위에는 공부에 방해되는 요소가 없도록 깨끗이 치워놓고 유지하도록 합니다.

 


약상자를 문구류 보관함으로 활용

정리에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데요. 저는 약 상자를 문구류 보관함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라벨 작업을 해두면 물건의 자리가 확실해져서 편리합니다.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일일이 열어볼 필요도 없고, 사용 후 제자리에 보관하기도 쉬워요.

 

연필꽂이에는 필기구 등을 꼭 필요한 만큼만 꺼내놓고 사용하고, 나머지는 서랍이나 박스에 따로 보관해둡니다. 연필도 한꺼번에 다량을 깎아놓기보다는, 서너 개씩만 깎아서 사용하고 다 쓰면 새것을 하나씩 꺼내서 쓰고 있어요. 작은 소지품도 정리 자리를 만들어 놓으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이어폰을 학습용으로 종종 사용하는데요, 작은 크기의 유리통을 깨끗이 씻어서 담아두었더니,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가방 수납공간 정해두기

요즘 아이들은 학원을 여러 군데씩 다니다 보니, 학교 책가방은 물론 학원 수에 따라 가방 개수도 늘어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방이 방바닥 아무 곳에나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싫더라고요. 이때, 가방을 두는 자리를 만들어주면 가방을 정리하기가 매우 쉬워져요. 넉넉한 사이즈의 플라스틱 수납함을 방문 옆에 두고 가방을 퐁당 넣어주면 가방 정리 끝!

 

아이방 인테리어로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활용해 보았어요. 첫째 아이가 일곱 살 때, 두 살배기인 동생을 그린 그림을 액자에 넣어 걸어두었더니 근사한 작품이 되었어요. 유명 예술가의 그 어떤 그림보다 아이가 그린 그림이 훨씬 더 멋지고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자주 보는 책일수록 가까운 자리 배치

책장 정리의 기본은 자주 꺼내보는 책은 손이 잘 닿는 곳에 꽂아두고, 맨 위 칸에는 자주 보지 않은 책을 꽂는 거예요. 책의 높낮이를 가지런히 맞춰주면 좀 더 정리가 잘 된 느낌을 줍니다. 책을 꽂을 때는 너무 빽빽하게 넣지 말고, 책 사이에 약간 여유를 두어야 넣고 빼기가 쉽고 책에 대한 거부감도 줄여줄 수 있다고 해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꽂아둔 책 위로 다른 물건을 올리거나, 책을 방치해두지 않는 것이랍니다. 책이 늘어나면 책장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안보는 책을 정리해서 전체 양이 유지되도록 해줘야 해요.

 

 <책 정리 before & after>

책 정리 전 : 위의 사진은 아무렇게나 대충 꽂았을 때는 들쑥날쑥 어수선해 보이죠?

 

책 정리 후 : 키가 가장 큰 책을 왼쪽에 두고 키 순서대로 꽂습니다. 책 크기가 제각각이더라도, 앞에서 보았을 때 책 기둥을 기준으로 줄을 맞춰 꽂는 방법이에요. 공간이 남으면 책이 쓰러지지 않도록 북엔드를 활용해 책을 꼿꼿이 세워줍니다. 훨씬 더 정갈하게 정리된 모습이죠?

 

 

책 정리 완소 아이템, 북엔드

앞에서도 살짝 언급한 것처럼, 북엔드를 사용하면 책 정리가 쉬워져요. 북엔드 대신 책 몇 권을 가로로 눕혀 바싹 붙여 놓으면 간단하게 북엔드의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책장에 선반을 끼워 넣으면 자투리 공간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사이즈가 적당한 바구니를 두고 소품들을 수납하기에도 딱 좋아요. 오픈형 책장이라도 모든 공간을 다 오픈하지 않고, 바구니나 정리함을 활용해서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보관하면 훨씬 더 깔끔한 수납을 할 수 있답니다.

정리의 가장 첫 번째 단계는 바로 ‘버리기’입니다. 버리기 아까워서, 혹은 언젠가 쓸 날이 올 것 같아서 하나둘 보관하다 보면 어느새 정리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마련이에요. 평소 정리에 자신 없는 분들도 재활용품 배출일이 다가오고 있다면 지난 학기 교과서와 문제집, 아이 연령에 맞지 않는 도서, 잘 나오지 않는 펜과 쓰지 않는 문구류부터 과감히 버려보세요. 시작이 반일 테니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0기 이은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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