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라이프

본문 제목

비우고, 나누고, 붙이고! 냉장고 정리 노하우

본문

2017. 4. 4. 10:30

대다수의 주부들이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공간 1순위로 냉장고를 꼽는다고 해요. 가꿈사 가족들은 어떠신가요? 몇 가지 작은 팁으로도 위생적이면서 깔끔한 냉장고로 탈바꿈할 수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봄맞이 집안정리 프로젝트로 냉장고 정리수납 노하우를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냉장고 정리의 첫 단추 ‘비우기’

냉장고 정리를 마음먹었다면, 일주일 동안 장을 보지 않고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소진하기로 해요. 냉동실에 꽉꽉 채워두었던 떡이나 냉동식품으로 며칠 식단은 거뜬할 거예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너무 오래된 음식, 앞으로 먹을 일이 없는 음식들은 과감히 버리는 작업도 필요해요.

 

 

아이템별 자리지정과 라벨 작업

어느 정도 냉장고가 비워졌나요? 다음 단계는 냉장고 선반과 바구니를 꺼내어 세척하기입니다. 맑고 투명한 선반을 보면, 분명 마음까지 상쾌해지실 거예요. 이제 김치, 반찬, 달걀, 장류, 과일, 야채 등 아이템별로 각자 자리를 만들어 줄 차례입니다. 정해둔 자리가 없다면, 아무래도 식재료들을 아무 곳에나 쑤셔 넣을 확률이 높아질 테니까요. 이때 바구니를 활용해서 수납하는 방법도 좋아요. 바구니 색상은 가급적 한 가지 색상으로 통일하는 것이 보기에 좋고, 각각의 바구니에 이름표를 달아주면 알아보기 쉬워지겠죠.

 

 

※ 냉장실

보통 냉장실 맨 위 선반에는 가벼운 식품을 올려두고, 무거운 김치통은 아래 선반에 놓아줍니다. 저희 집은 맨 위 선반에 소스 바구니와 손질해둔 대파 보관 통이 자리하고 있어요.

 

손이 가장 잘 닿는 가운데 선반에는 매일 꺼내먹어야 하는 반찬을 뒀어요. 반창통들은 쟁반 위에 올려놓았는데요. 쟁반 째 꺼내면, 반찬통을 하나씩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아요. 반찬통이 많아서 높이 쌓아야 한다면, 쟁반보다는 바구니를 추천드립니다.

 

싱그러운 연두색 바구니에는 달걀을 넣었어요. 바구니 바닥에 15구나 30구짜리 종이 달걀판을 바구니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깔아놓고 그 위로 달걀을 차곡차곡 쌓아주면 되는데요. 달걀을 보관할 때에는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놓아야 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점 기억해두세요.

 

채소 자투리 보관통도 만들어 두면 굉장히 유용하답니다. 요리에 사용하고 남은 양파나 당근 자투리를 한 곳에 모아두면, 다음 번 요리할 때 먼저 쓸 수 있어서 편리해요.

 

아이 손이 잘 닿는 냉장실 아래쪽에는 간식 바구니를 두었어요. 여기에 유제품이나 고구마 말랭이 사과즙 같은 간식을 담아 놓으면 엄마가 챙겨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스스로 꺼내 먹을 수 있답니다.

 

냉장실 하부는 과일 칸과 야채 칸으로 나누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과일 칸은 통째로 사용하지 않고, 바구니를 넣어서 구역을 나눠주면, 여러 가지 과일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지요.

 

 냉동실

냉동실 정리수납에 있어서, 저만의 원칙 세 가지가 있답니다. 첫째, 검정 비닐을 사용하지 않기! 식재료를 검정 비닐에 보관하게 되면, 식별하기 어려워서 제때 먹을 수 없더라고요. 둘째, 재료나 음식을 얼릴 때에는 한번 먹을 분량만큼만 소분하기! 소분하지 않고 얼리는 경우에는 해동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남은 음식을 다시 냉동하는 과정에서 세균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먹고 남은 음식이 아깝다고 무조건 냉동실에 보관하지 않기! 경험상 결국 보관만 하다가 먹지 않고 버리게 되더라고요. 이 세 가지만 실천해도 냉동실 정리하기가 훨씬 수월해지실 거예요.

 

냉동실 문짝은 시중에서 판매중인 전용 용기를 활용하면 깔끔하고 쉽게 수납할 수 있어요. 저는 다진 마늘은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서 넣어두었고요. 대파는 깨끗이 씻은 뒤 물기가 마르면 어슷썰기 해서 넣어두었어요. 특히 국 요리 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저는 국물요리를 할 때 멸치육수를 즐겨 사용하는 편인데요. 국물용 멸치 통이 가득 채워져 있어야 든든하더라고요.

 

선반에 두고 사용 중인 냉동식품 보관용 바구니예요. 냉동만두를 포함한 치킨텐더, 치즈스틱, 핫도그 등 간식용 냉동식품을 담아두고 있어요.

 

저희 집에는 그 흔한 전기밥솥이 없어요. 그래서 압력솥으로 밥을 지어 먹어요. 갓 지은 밥을 이렇게 한 그릇 분량씩 일회용 팩에 넣어서 얼려둡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밥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전기밥솥에 보온 되어 있던 것보다 밥맛이 훨씬 좋아요.

 

냉동실 아래 칸에는 갖가지 건어물이 보관되어 있어요. 식재료를 지퍼백에 담아서 세로 수납해두면, 어떤 재료인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생선은 보통 개별 포장돼 있는 생선을 구입하고, 많은 양을 구입했을 때는 간단하게 손질 후 비닐 팩에 한 마리 또는 한 번 먹을 분량씩 넣어 밀봉한 후 냉동해둡니다. 이 과정이 다소 귀찮고 번거롭지만 이렇게 작업해두면 나중에 요리하는 시간이 조금 더 즐거워지더라고요.

냉장고 정리수납 비법을 살짝 공개해드렸는데요. 냉장고를 잘 비우고, 바구니나 통으로 공간을 나누고, 품목별로 라벨링을 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제가 알려드린 팁을 잘 참고하셔서 봄맞이 냉장고 정리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정리 마술을 꿈꾸는 가꿈사 와이프로거 10기 이은주였습니다.

 

 

 

행운 가득! 행복 가득! 가꿈사가 준비한 이벤트 참여하고 선물 받으세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