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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기 대원 좌담회,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이야기를 들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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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11. 16:00

교보생명과 대산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2017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선발되는 대원들은 동북아 대장정 16기가 됩니다. 전 작년 이맘때 동북아 대장정 15기로 선발 돼 중국을 다녀왔어요. 뜨거운 계절인 여름만큼이나 대학생들의 도전과 열정이 더 뜨겁게 타올랐던 작년 대장정이 기억에 스쳐 지나갑니다. 더운 중국에서 대장정을 함께 했던 15기 대원들과 좌담회를 열어 2016 동북아 대장정에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과 16기 대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지금부터 동북아 대장정 직접 경험해본 그들만이 아는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016 대학생동북아대장정 이야기

2016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좌담회 참여자를 소개해 드릴게요. 사회자인 저와 2016년 동북아 대장정에서 1단계 조를 함께하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연락을 주고받는 15기 대원들입니다. 좌담회를 계기로 오랜만에 지난 동북아 대장정 추억을 떠올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연욱 : 안녕! 다들 오랜만이다

새롬 : 우리 오랜만이기에는 너무 자주 보는 거 같은데~

새나 : 잘 지냈지? 시험기간 끝나고 이제야 얼굴을 보내!

동엽 : 요즘은 학교 다니느라 정신이 없어.

연욱 : 꾸준하게 메신저로 연락을 하고 있어서 다들 뭐하고 지내는지는 잘 알고 있지. 학교 다니라 바쁜데 이렇게 나와줘서 고마워! 우리가 2016 동북아 대장정을 다녀와서 이렇게 좋은 인연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잖아? 지금부터 16기 대원이 될 예비 동북아 대장정 대원들에게 우리의 추억을 들려주자! 새나부터 동북아 대장정의 좋았던 점을 이야기해줘~

 

 

동북아 대장정의 좋았던 점

새나 : 짧은 시간 동안 중국의 여러 장소를 방문할 수 있어서 좋았어. 우리 이동거리가 엄청났잖아. ‘장강에 뜬 여덟 개의 별들’이라는 주제로 중국 대륙을 빛낸 위인들의 활동 장소들을 직접 가본 게 가장 흥미로웠어. 단순한 대장정이 아니라 구성이 탄탄한 대장정이라 좋았어.

 

동엽 : 크루즈를 탄 경험이 가장 좋았어. 동북아 대장정 아니었다면 평생 해보지 못했을 경험이니까! 크루즈를 타고 중간에 내려서 다양한 장소를 방문했었는데 그중에서 구당협, 소삼협이 가장 기억에 남아. 대자연 속에 있었던 그때 감동은 다시 생각해도 짜릿해! 그리고 크루즈를 타고 이동할 때 그냥 흘려보낼 수 있는 시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잖아. 지루함을 느낄 시간이 없을 만큼 재미있었어!

 

새롬 : 흠잡을 게 없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100명의 대장정 대원들이야. 100명이 하는 단체 생활에서 분명 중간에 힘든 부분이 있었을 텐데 누구 하나 지친 모습 없이 다 같이 이겨내고자 하는 모습이 좋았어! 대장정 취지에 적합한 대원들이 뽑혔구나 생각했지.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어.

연욱 : 와 다들 작년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네! 그럼 아쉬웠던 점은 뭐였어?

 

 

동북아대장정의 아쉬웠던 점

새나 : 나는 대장정이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트레킹 정말 기대했었어. 오랜 시간 힘들게 땀 흘리며 걷는 고된 트레킹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했거든. 동북아 대장정에서 트레킹이 있었지만 나에게는 조금 부족한 코스였던 것 같아.

연욱 : 맞아, 지금 와서 생각하면 트레킹이 힘들었다기보다는 더위에 지쳤던 것 같아.

 

동엽 :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이동시간이 너무 길었던 점이 아쉬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중국의 교통문제나 비행기 연착 등으로 인해 목적지에 도착한 후 일찍 다시 길을 떠나야 했을 때는 너무 아쉬웠어. 몇몇 장소에서 바쁘게 이동해서 나를 돌아볼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

새롬 : 1단계 조 말고는 서로 친해질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아쉬웠어. 1단계 조는 계성원에서부터 함께해서 그런지 정말 가까워졌는데 2단계, 3단계 조는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보다 중국에서의 이동시간이 더 길었잖아. 16기 대원들은 2단계, 3단계 조에서도 서로에게 더 다가가는 노력을 하면 좋을 것 같아.

연욱 : 이번에는 3차 면접을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한다고 해. 계성원에서 정말 재미있던 일이 많았는데 16기 대원들은 조금 아쉽겠다. 그럼 대장정중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은 뭐야?

 

 

동북아 대장정 중 기억에 남는 순간

동엽 : 크루즈 안에서 골든벨 퀴즈를 했을 때 우승했던 순간! 나도 일등 할 줄 몰랐거든.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떠올려 본다면 진강에서 야시장체험을 했을 때 다양한 음식들을 먹고 맥주를 마셨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 갑자기 그립네!

 

새나 : 악양에서 적벽으로 넘어갈 때 버스를 타고 한참을 이동했었잖아. 다들 피곤해서 버스에서 잠이 들었는데, 나 포함해서 몇 명만 잠을 안 자고 창밖을 보고 있었어. 숙소로 가는 그 길에서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웠어. 별이 쏟아진다는 표현을 이때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별이 많았거든.

연욱 : 맞아, 그때 생각나! 너랑 다른 버스였지만 그때 뒷좌석 몇 명 애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순간 ‘와 하늘 좀 봐’ 하면서 감탄했던 것 같아.

 

새롬 : 베스트 순간을 꼽자면 공항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을 때! 그때 다들 한 줄로 서서 모두들 악수하고 집에 갔잖아. 모두들 울고 그랬는데 대장정을 마쳤다는 그 감동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

연욱 : 그럼 이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동북아 대장정 나의 베스트 장소

새롬 : 마지막 날 갔던 루쉰공원! 루쉰이라는 위대한 인물의 업적을 볼 수 있어 좋았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 이유는 루쉰공원 한편에 있는 윤봉길 의사 의거 기념비 때문이야. 공원 한편에 자리 잡은 윤봉길 의사 기념비는 정말 가슴 아팠어.

 

동엽 : 나는 장강삼협의 첫 번째 협곡이었던 구당협! 중국 돈 10원짜리에 구당협 그림이 있잖아. 협곡이 정말 웅장했고 주변에 기암절벽들이 가까이에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

새나 : 우리 트레킹 했던 동정호가 진짜 베스트 장소! 차가 너무 막혀서 어렵게 동정호에 도착했었잖아. 그때 해가 지고 있었는데 노을이 지는 동정호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아.

 

연욱 : 이야기할수록 그때 기억이 떠오른다. 아직까지도 정말 좋은 추억이야. 그런데 면접을 3차까지 진행하면서 다들 합격할걸 예상하고 있었어? 각자 동북아 대장정 전형을 준비했던 팁이 있었을 거 같아 이야기해줘.

 

 

동북아 대장정 합격 꿀팁

새롬 : 1차는 추첨이잖아. 그래서 정말 될 줄 몰랐어. 1차 붙고 나서 2, 3차는 노력으로 결정되는 거니깐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아. 합격 팁으로 말해주고 싶은 건 3차 면접 때 시사 상식에 관한 질문을 받았던 걸 이야기해주고 싶어. 우리가 면접 봤던 작년에 뉴스에서 가장 핫한 이야기는 브렉시트였거든. 그걸 질문할지 몰랐는데 면접 가기 며칠 전에 뉴스 기사를 읽었던 기사가 있어서 순간적으로 당황하지 않고 대답했던 것 같아. 요즘 이슈가 되는 것들에 대해 미리 알아가면 좋을 것 같아

동엽 : 난 면접이 제일 걱정이었어. 2차까지는 합격할 확신이 있어서 바로 면접 준비를 했어. 치열한 경쟁이니만큼 분명 면접이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었거든. 질문을 만들어서 부모님 앞에 앉아서 모의 면접을 하기도 했지.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만큼 동북아 대장정을 간절하게 가고 싶었던 것 같아.

연욱 : 나는 면접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싶어. 3~4명이 면접장에 들어갔고 면접관이 2~3명 정도 있었잖아. 다들 준비 안 했다고 하는데 들어가는 순간 눈빛이 달라지는 거야. 질문은 우리가 관심만 가지면 예상할 수 있는 질문들과 창의력을 요하는 질문이 있었는데 틀에 박힌 정석적인 대답을 좋아하진 않으셨던 거 같아. 질문 중에 중국 학생들과 교류하는 행사가 있는데 중국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어떤 점을 전파해주고 싶냐고 질문 하셨는데 다른 친구들은 케이팝, 음식 같은 정석적인 대답을 했었어. 근데 나는 한국의 뷰티를 알리고 싶다고 했었거든. 덩치 큰 남자애가 그런 대답을 해서 그런지 순간 면접관님들이 웃으시고 분위기가 좋아졌던 기억이 나. 그렇다고 대답이 너무 과장되게 대답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새나 : 필기시험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 영어와 한자를 같이 써서 답안지를 제출해야 했었고 ‘장강에 뜬 여덟 개의 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야 했던 걸로 기억해. 나는 중국 지도를 그려서 모든 지명을 한자로 적었어. 시험은 정해진 시간이 있었고 문제가 어려워서 포기한 친구들도 있었는데 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답안지를 작성했던 것 같아. 동북아 대장정 주제에 대한 파악이 중요한 거 같아.

연욱 : 그럼 운영진분들이 알려주시는 준비물 말고 경험을 통해 느낀 진짜 필요한 준비물은 뭐가 있었어?

 

 

대장정을 떠나기 위한 준비물은

새나 : 정말 중국의 더위는 한국에서 상상할 수 없는 더위였어. 지금 생각해도 너무 더워. 그때 당시에 휴대용 선풍기를 챙겨온 친구들이 있었는데 왜 이걸 생각하지 못했나 후회했거든. 휴대용 선풍기 챙겨가면 정말 유용할거야.

동엽 : 준비물은 보통 여행을 위한 준비물이면 충분한 것 같아. 그중 나는 데오드란트를 추천해! 대장정 기간 동안 정말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땀이 많은 분들은 꼭 가져갔으면 해.

연욱 : 선크림, 선글라스, 손수건은 여행 준비에 기본이고 상비약을 꼭 챙겨야 해. 의료진이 함께 가지만 자신에게 맞는 약을 미리 준비하는 게 가장 좋아. 그리고 우리나라와 다르게 중국은 와이파이가 정말 없었잖아. 핸드폰을 잠시 두고 여행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급한 연락을 해야 할 수도 있으니 로밍을 미리 해오는 걸 추천해.

새롬 :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목베개를 추천해. 그리고 환전은 하지 말라고 알려주고 싶어. 돈 쓸 일이 전혀 없어서 환전한 돈 그대로 들고 왔거든. 주최 측에서 모든 걸 준비해주기 때문에 개인 돈은 거의 필요 없었어.

연욱 : 그럼 마지막으로 16기 대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16기 대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새롬 : 일정이 절반 정도 지나면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칠 거예요. 도착한 목적지에서 딴짓을 하거나 역사에 대한 설명을 해주실 때에도 다른 행동을 하게 되고요. 제가 그랬거든요. 근데 지금 와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없을 그런 기회에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거예요.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서 조금 더 내 몸 일으켜 세우고 집중하고 열정을 다했을 겁니다. 16기 분들은 지치지 않고 모든 것에 집중하세요. 두 번 다시 오지 못할 기회니까요!

동엽 : 100명이 있는 곳에서 스스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손들고 나가세요. 저는 15기 대표를 했었어요. 다른 친구들 쉴 때 쉬지 못할 때도 있었고 정신적으로 더 힘든 점도 있었지만 대장정을 마치고 나서는 스스로에게 남는 게 너무 많았어요. ‘아 저건 귀찮아’, ‘그냥 앉아서 쉬어야지’, ‘누군가 하겠지’ 이런 마음은 대장정 때는 잠시 놔두고 뭐든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새나 :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게 중국 어학을 전공하는 입장에서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풍경을 보더라도 그 속에 담긴 역사와 같이 본다면 스스로에게 다가오는 감동이 다르잖아요. 저는 대장정을 하며 장소 한 곳 한 곳에 도착할 때마다 언제나 주위를 살폈어요.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서! 이동시간이 긴 편인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가이드북을 꼭 많이 읽었으면 해요. 미리 알고 목적지에 도착한다면 설명을 해주실 때 이해가 더 잘 되니까요. 이번 주제는 시인 윤동주와 기업인 신용호 두 분이니 두 분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가는 걸 추천해요.

연욱 : 소통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저는 대장정 당시 25살로 다른 친구들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었어요. 대장정 시작할 때 친해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먼저 다가가고 마음을 열었더니 어느새 다 같이 너무 친해져 있었어요. 100명의 대원들 모두 누구나 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잖아요. ‘다들 벌써 친해졌구나’ 하면서 다가갈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해요.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얻은 인연들은 아직까지 소중한 인연으로 남아있답니다. 인생에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두 눈으로 담고 소중한 인연들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시길 바라요.

 

지금까지 15기 대원들의 동북아 대장정에 대한 솔직하고 담백한 좌담회였습니다. 대장정을 다녀온 1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가슴 한편에 뜨거운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16기 여러분의 대장정이 우리의 대장정보다 더 뜨겁길 기도해요! 동북아 대장정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을 통해 질문해 주세요. 저도 댓글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학생활에서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준 교보생명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여러분 도전하세요! 이상 가꿈사 프론티어 10기 추연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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