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6. 14:34
식물 키우기에 자신은 없지만, 꼭 한번 식물을 키워보고 싶다면 어떤 식물이 가장 적합할까요? 저는 다육식물을 추천합니다. 다육식물이란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잎이나 줄기에 물을 가득 담고 있는 식물을 말하는데요, 요즘 ‘다육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식물이에요. 다육식물은 비교적 잘 자랄 뿐만 아니라, 번식력도 좋아서 키우는 재미가 있어요. 동글동글, 뾰족뾰족 귀엽고 매력적인 모양으로 반려식물 1순위로 꼽히는 다육식물로 센스 있는 인테리어 화분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육식물 화분 재료준비
오늘 심어볼 다육식물입니다. 큰 화기에 다육식물을 모아 심기 해볼건데요. 윗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마블, 틸란드시아, 염좌(화월), 월동자, 매화바위솔, 까라솔입니다.
부재료는 다육식물을 심을 화기와 흙, 장식 돌이 필요합니다. 화기는 둥근 마블 화분을 준비했어요. 바닥에는 숯 조각을 깔아 배수 층을 준비해줍니다. 흙은 원예용 용토와 마사토를 준비했습니다.
다육식물 인테리어 화분 만들기
1단계: 화기 준비와 흙 섞기
다육식물은 배수가 잘되는 흙에서 키우는 게 좋아요. 보통 원예용 용토에 마사토를 7:3 정도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섞은 흙을 화기에 70% 정도 채워주세요.
2단계: 다육식물 배치하기
다육식물을 포트에서 뽑아 화기에 심어줍니다. 뿌리가 들어갈 만큼 흙을 파고, 다육식물을 심어주고 흙으로 잘 덮어주세요. 다육식물을 배치하는 법은 키가 제일 큰 마블을 후면에 먼저 자리를 잡아준 후, 다육식물의 형태나 색감에 따라 조화롭게 배치하면 됩니다.
3단계: 장식돌 배치하기
다육식물을 다 심은 후, 장식돌을 다육식물 주변에 자연스럽게 배치합니다. 다육식물의 뿌리와 잎이 상하지 않게 조심해서 자리를 잡아주세요.
4단계: 틸란드시아 배치하기와 마무리
화분의 표면은 깨끗한 마사토를 깔아 깔끔하게 정돈해주세요. 틸란드시아는 공중식물이라서 흙에 심을 필요 없이 화분 위에 얹어두면 됩니다. 때문에 화분 심기가 다 끝난 후 마지막에 틸란드시아를 화분 빈 곳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주세요.
5단계: 떨어진 잎으로 잎꽂이 하는 법
다육식물을 심다 보면 아무리 조심스럽게 다뤄도 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통한 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지만, 이번 기회에 잎꽂이 방법을 알아두시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어요!
다육식물은 잎으로 번식하는 대표적인 식물인데요. 떨어진 잎을 며칠 말리면 잎이 떨어진 자리에서 실 뿌리가 나옵니다. 그 상태로 배양토에 뿌리 부분을 살짝 꽂아두면 1주일 안에 새 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새끼 다육식물을 배양할 때는 마사토보다는 일반 배양토를 사용하시고, 어느 정도 다육식물이 자라면 마사토를 섞은 화기에 분갈이를 해주면 됩니다.
다육식물 인테리어 화분 만들기 총평
1. 난이도 ★★★☆☆ 다육식물이 작아서 다루기 쉽지 않아요.
2. 키우기 ★★☆☆☆ 심기는 쉽지 않지만, 키우기는 어느 식물보다 쉬워요.
3. 활용도 ★★★★★ 감각적인 인테리어 화분으로 실내 공간 연출에 아주 좋아요. 선물용으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다육식물을 활용해 내추럴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화분을 만들어봤습니다. 다육식물은 햇빛과 바람을 좋아해요.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육식물 물 주기는 일반적으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한 달에 2회 정도, 겨울에는 물을 거의 주지 않거나 한 달에 한 번 정도 물을 주세요. 가장 정확한 방법은 통통한 다육식물 잎이 주름이 가기 시작하면 물을 주시면 됩니다. 여러분도 귀여운 나만의 반려식물로 다육식물을 키워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전문필진 11기 김덕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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