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5. 10:53
올해 명강의 BIG 10은 ‘자존감 찾기’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존감은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우리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고 합니다. 요즘 자존감에 대한 심리학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자존감이 높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자녀의 자존감을 높여주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명강의 BIG 10 강연을 통해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독서의 길이가 생각의 길이를 결정한다
지난 8월 26일 오후 2시,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 홀에서 ‘천 번을 미안해도 나는 엄마다’라는 주제로 김미경 스피치 강사님께서 강연을 해주셨어요. 주제가 자녀 교육에 대한 내용이라 그런지 40~50대 어머니들이 많이 참가하셨어요.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김미경 강사는 독서의 중요성을 먼저 강조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은 긴 글을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죠. 긴 글을 읽으면서 생각의 폭이 깊어지는데, 짧은 댓글에 익숙해지다 보니 사유하는 시간이 짧아지기 마련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사유의 시간이 짧으면 삶에 대한 문제도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짧게 생각하고 해결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독서는 아주 중요하다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외우는 능력은 없어도 생각하는 능력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요. 어떤 현상이나 문제의 해석이 가능해야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도 잘 잡고, 어려움에 부딪혀도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는 거죠. 아이에게 이런 능력을 길러주고 교육하는 데 가장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 바로 ‘엄마’입니다.
자존감은 ‘나는 정말 쓸만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는 마음이에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가 쓸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실력이 되지 않더라도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기회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아도 ‘실패’가 아닌 ‘배움’의 기회였다고 생각하고 다른 기회를 기다린다고 해요.
자존감 수업은 집에서만 가능해요. 집 밖에서는 아무도 자존감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죠.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엄마의 자존감이 튼튼해야 해요. 자신을 세상에 세우고 뿌리 내리는 힘이 자존감인데, 자존감이 낮은 엄마는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외부 환경에 많이 흔들립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이웃 엄마들 의견을 무작정 따라 하고, 자신보다는 자녀를 돌보는 데 모든 힘을 쏟기 때문에 자녀의 성적으로 엄마의 자존감이 좌지우지 되기 시작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녀의 자존감 수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의 자존감 수업이 잘되어 있어야 합니다.
김미경 강사님은 자존감 높이는 방법도 알려주셨어요.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쓰다듬어주기, 옆 사람과 마주 보며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해주기를 참가자들과 함께하며 자존감 높이는 방법을 실천해보았습니다.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나한테 묻고, 나에게 답하기’에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건데요. 이걸 찾는 방법은 요즘 내가 하는 일과 취미를 살펴보면 알 수 있어요. 또한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면 자신의 성장을 느낄 수 있어 자존감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하셨습니다.
강의 주제가 부모와 자녀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자존감에 대한 강연이었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내가 그동안 나에게 얼마나 충실했는지 한 번 뒤돌아볼 수 있었어요. 지금부터는 지칠 때면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쓸 만한 사람이다’라고 다독이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기자단 11기 장주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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