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파먹기, 10분만에 만두 탕수육 만들기

요즘 미니멀 라이프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가장 먼저 줄여야 하는 것 중 하나, 바로 냉장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알뜰한 분들 사이에서는 냉장고 파먹기라는 말이 유행을 하기도 하는데요. 냉장고 파먹기란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요리를 하는 것을 말해요. 오늘 냉장고 파먹기로 10분만에 뚝딱 만드는 만두 탕수육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두 탕수육 만들기

재료준비 : 만두, 식용유

소스 만들기 : 각종 채소와 과일, 설탕, 식초, 간장, 물, 녹말 가루

냉동만두는 출출할 때 간단하게 간식으로 먹을 수 있어 하나쯤 냉동실에 둡니다. 쪄 먹거나 구워 먹어도 좋고, 라면에 넣어 먹거나 만둣국을 끓이기도 편하니까요. 간편한 간식 말고 냉동만두로도 근사한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냉동만두의 변신, 만두 탕수육을 만들어 볼까요?

살림을 하다 보면 이렇게 자투리 채소나 과일이 남는 경우가 많아요. 1인 가구나 소가족이라면 자투리 재료들은 더 많이 남는데요. 자투리 재료를 빨리 먹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상해서 버리는 일이 다반사예요. 이 자투리 재료를 가지고 탕수육 소스 만들어볼게요. 저는 오이, 사과, 파프리카를 사용했지만 재료는 딱히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원하시는 재료 또는 집에 남는 채소나 과일이면 준비 끝! 

10분 안에 만드는 만두 탕수육 시작해 볼까요? 먼저 만두를 구워주세요. 전 찐만두를 사용했는데요, 찐만두는 교자만두와는 달리 두툼하기 때문에 약한 불로 오래 익혀야 해요. 양면으로 뒤집어가면서 골고루 구워주세요.

만두 표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주시면 돼요. 만두를 굽기만 했는데 벌써 군침이 돌죠? 

만두를 굽는 동안 냉장고에서 꺼낸 자투리 채소와 과일을 썰어주세요. 깍둑썰기해도 되고, 길쭉하게 슬라이스로 잘라도 돼요. 전 오이와 사과를 슬라이스로 썰고, 파프리카는 채로 썰어 준비했습니다. 

이제 탕수육 소스를 만들 거예요. 집에서 탕수육 소스 만들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실 텐데 전혀 어렵지 않아요. 비율만 잘 맞춰주면 되는데요, 설탕 1 : 물 1 : 식초 1/2 : 간장 : 1/6 비율로 섞어주세요. 간장은 색을 내려고 넣는 거니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돼요.   

그럼 비율을 맞춰 소스를 만들어 볼게요. 냄비에 설탕과 물을 각각 한 컵씩 넣어주세요. 컵은 계량컵, 종이컵, 대접 아무거나 사용해도 돼요. 대신 비율을 맞춰야 하니 같은 크기의 그릇을 사용해줘야 합니다. 

식초는 1/2 컵을 넣어주면 되는데 2배 식초의 경우에는 양을 조절하셔야 해요. 일반 식초라면 1/2컵만 넣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간장 1/6컵을 넣어주시면 탕수육 소스 준비 끝! 이 상태에서 불을 켜고 저어가며 끓이면 돼요.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썰어둔 채소와 과일 재료를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준비된 채소가 다 익혀 먹을 필요가 없다면 재료를 넣고 데치는 느낌으로 살짝만 더 끓여주시면 됩니다. 

좀 더 새콤달콤한 소스 맛을 내고 싶다면 후르츠 칵테일 한 숟가락을 넣어주세요. 채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달콤한 후르츠 칵테일이 아이의 입맛을 끌어줄 거예요. 

탕수육 소스에 넣는 채소와 과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마지막으로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조절해 줘야 해요. 

녹말물은 녹말과 물을 1:1 비율로 섞으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녹말물은 탕수육 소스가 끓어오를 때 저으면서 녹말물을 넣어주세요. 녹말물을 넣으면서 젓지 않으면 녹말물이 뜨거운 탕수육 소스에서 바로 익어 덩어리가 질 수 있답니다. 녹말물까지 다 넣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걸쭉한 탕수육 소스가 완성돼요.

짜잔! 찐만두로 만든 맛있는 군만두와 탕수육 소스가 완성되었습니다. 부먹 VS 찍먹, 원하시는 방법으로 드시면 되겠죠? 

바삭하게 구운 만두에 새콤달콤 탕수육 소스만 곁들이면 일품요리 완성.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식사 요리로도 손색없답니다. 

냉장고에서 잠자는 자투리 채소와 만두로 10분 만에 만두 탕수육! 집에서 건강하게 만드니까 좋고, 생활비를 절약할 수도 있는 방법이랍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전정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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