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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식도락 여행, 베트남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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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17. 11:29

베트남 요리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중국 요리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기름지지 않아요. 또 태국 요리처럼 향신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맵지 않은 개성 가득한 요리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베트남 음식점이 많아 접할 기회가 많은데요. 현지에서 먹는 베트남 요리는 과연 어떤 맛일까요?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베트남의 먹거리를 맛보러 베트남 식도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베트남 먹거리 하나, 오바마 대통령도 반한 분짜

오바마 전 대통령도 방문하고, tvN 프로그램인 <신서유기4>에도 나온 분짜 맛집 ‘흐엉리엔’이에요.  


유명한 맛집답게 1층부터 3층까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식당 안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주문한 <분짜+튀긴 해산물 롤+하노이 맥주>를 ‘오바마 콤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오바마 콤보를 주문했습니다!


분짜는 면을 적당량 덜어 국물에 적신 뒤 상추, 고수와 함께 고기를 싸 먹는 음식이에요. 요리가 화려하지 않지만 한 번 맛보면 왜 오바마 전 대통령과 강호동이 극찬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해산물 롤도 속이 꽉 찬 풍성한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분짜는 베트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라 어느 식당에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베트남에 가셨다면 분짜는 꼭 한 번 맛보고 오세요!



베트남 먹거리 둘, 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를 반으로 가른 후 버터나 소스를 바르고 고기와 채소 등의 속 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예요.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마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 시대를 거치면서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을 받아 생긴 것 같아요. 


반미는 베트남 대표 길거리 음식 중 하나로 노점이나 가판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데요. 그중 여행 앱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반미 부분 1위를 차지한 ‘반미 25’에 방문했습니다. 반미 25에서는 오이, 당근, 고수 등 다양한 채소에 돼지나 닭의 간을 갈아서 만든 파테(pate)가 들어간 반미가 가장 유명합니다. 저도 파테(pate)가 들어간 반미를 먹어보았는데 특유의 향이 강해 먹기 조금 어려웠어요. 파테(Pate)를 뺀 반미도 있으니 기호에 맞게 드셔보세요. 


베트남식 바게트는 일반 바게트와 어떤 점이 다른지 궁금할 분들이 계실 텐데요. 쌀을 주식으로 하는 베트남에서는 밀가루와 쌀가루를 섞어 바게트 반죽을 만듭니다. 쌀가루가 포함되기 때문에 빵은 딱딱하지 않고 겉껍질이 얇으며 잘 부서져요. 프랑스 현지의 바게트보다 속이 더 쫄깃하며 대체로 부드럽고 푹신한 식감입니다.



베트남 먹거리 셋, 베트남식 도넛 반깜

베트남 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반깜을 파는 노점상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반깜은 베트남 전통 음식으로 도넛과 비슷한데요. 찹쌀가루와 쌀가루, 감자가루,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반죽한 피에, 찐 녹두와 설탕, 바닐라, 코코넛과육을 섞어서 맞는 소를 넣어 동그랗게 빚어 기름에 튀긴 간식이에요. 


맛도 도넛과 비슷하고, 싼값에 길거리에서 맛볼 수 있으니 간식으로 한 번 드셔보세요.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맛이랍니다. 



베트남 먹거리 넷, 세계의 전채 요리가 된 고이 꾸온 

고이 꾸온은 신선한 채소와 고기, 새우, 분(bún, 라이스 버미첼리 국수) 등을 라이스페이퍼로 말아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으로 우리에게는 스프링롤로 익숙하죠. 쌀국수와 더불어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이미 세계화에 성공해 서양에서는 주로 전채요리로 먹는다고 해요.


고이 꾸온에는 채소와 새우가 들어간 것뿐만 아니라, 위의 사진과 같은 돼지고기를 넣어서 튀겨낸 짜조도 있어요. 쌈 문화가 발달해 이것저것 넣어 싸 먹는 걸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이 꾸온도 입맛에 잘 맞는답니다.



베트남 먹거리 다섯, 우리나라 녹두전 같은 반쎄오

반쎄오는 쌀가루 반죽에 각종 채소, 고기, 해산물 등 속 재료를 얹고 반달 모양으로 접어 부쳐낸 음식이에요. 우리나라의 파전이나 녹두전이 생각나시죠? 모양은 각종 속 재료를 넣고 쌀가루 전병을 반달 모양으로 접어내 타코나 크레페, 오믈렛과 비슷해요.


완성된 반쎄오는 작은 크기로 잘라 라이스 페이퍼에 신선한 잎채소나 허브 등을 넣고 쌈을 싸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손으로 집어 먹기도 하는데요, 이때 기름이 손에 묻지 않도록 넓은 잎채소로 집어 먹기도 해요. 반쎄오는 뜨거운 상태에서 먹어야 음식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꼭 조리 직후 드세요.



이렇게 베트남의 다양한 음식들을 구경해 보았는데요. 베트남은 음식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해변, 산, 올드 타운 등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한 여행지랍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나라로 여행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1기 박정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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