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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겼다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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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7. 11:05

잘 생겼다! 서울 20’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서울시에서 한때 필요에 의해 건축되었으나 세월이 흘러 퇴색돼 버린 20곳을 서울의 새 명소로 부활시킨 곳이에요. 41년 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보안시설과 일제강점기 시대 건축물, 철거 위기에서 시민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고가도로 등 그 사연도 제각각인데요. 그중에서 서울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돈의문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전통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돈의문 박물관에 함께 가보실래요?



돈의문박물관마을이란?

종로 새문안 지역에 위치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도시재생방식으로 재조성한 역사문화마을이에요. 일제강점기 시대의 가옥 양식과 근현대 슬래브 집, 골목길이 만나볼 수 있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지난 건축비엔날레를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됐어요. 비엔날레가 끝난 현재는 전시관, 한옥체험, 유스호스텔, 공방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준비 중이랍니다. 



마을 속 이색 공간 

마을 속 전시회

박물관 마을답게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보존된 근현대 가옥 양식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는데 그 안에서 전시를 운영하는 곳들이 많아서 볼거리가 풍성했답니다. 집을 개조한 전시장이라 마치 가정집에서 전시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아 더 편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전시 중 공유공간에 대한 전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전통가옥에서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결합해 새로운 공유공간이 탄생하는 과정을 담은 전시를 보니 굉장히 이색적이더라고요. 마치 과거의 아날로그와 현재의 디지털이 시공간을 초월해 만나는 느낌이었어요. 이외에도 크고 작은 전시 공간들이 박물관 마을 곳곳에 준비되어 있답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유공간

마을 안에서는 공유도서관도 운영되고 있어요. 제가 방문 했을 때 한참 2017 세계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진행하고 있어 건축을 주제로 하는 서적들이 많았는데요. 공유도서관은 마치 전시회같이 깔끔하면서 모던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 답답한 느낌 없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서점도 있으니 오전에 박물관을 관람하고 오후에 책을 읽는 코스로 이곳을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건강한 먹거리와 착한 커피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가옥 양식과 전시를 보는 것 외에도 꼭 해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나는 일인데요. 마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비엔날레 식당에서는 인도 첸나이 출신의 인도인 요리사가 직접 인도 가정식 ‘탈리’를 요리한다고 해요. 식당 앞에서 키우고 있는 화분 속 식물들이 재료가 된다고 하니 믿고 먹을 수 있겠죠?

공정무역 커피도 맛볼 수 있습니다. 테이크아웃을 하려면 컵에 예치금 5천 원을 주고 밀전분으로 만든 컵에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커피를 마시다가 컵을 다시 돌려주면 5천 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거죠. 커피를 마시며 무심코 사용하는 종이컵에 대해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태양광으로 구운 빵 등 특이한 먹거리들도 있으니 돈의문박물관마을의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겠죠?



주소 :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입장료 : 성인 9,000 / 청소년 6,000원 / 어린이 5,000원

관람시간 : 10:00~17:00(매주 월요일 휴관)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둘러보기도 참 좋은 곳 같아요. 전통 가옥이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골목길을 거니는 것을 넘어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관람하고, 공정무역 커피 같은 공공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이번 주말을 이용해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1기 김나연, 유채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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