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 01:27
대장정과 2차 리더십 캠프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던 2017 동북아 대장정 대원들이 단풍이 물든 가을 에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 11월 14일 NAFC 동북아 대장정 3차 리더십 캠프를 위해 도봉숲속마을에 모였는데요.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육도 받고 NAFC활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여름에 봤던 대원들이 가을이 된 지금 어떻게 바뀌었는지 리더십캠프에서 확인해볼까요?
3차 리더십 캠프 1일차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마지막 공식 행사인 3차 리더십 캠프가 도봉숲속마을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됐어요. 도봉산 자락에서 대원들을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는데요. 오랜만에 만난 대원들은 만나자마자 도봉산의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8박 9일 동안 동고동락을 한 사이라 그런지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났던 사이처럼 편한 친구가 된 것 같아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서로 안부를 물으며 맛있는 점심을 먹었어요. 대장정과 2차 캠프 때도 친해지지 못한 대원들도 있었는데, 동북아 대장정을 함께 했다는 이유로 스스럼없이 모두 즐거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리더십캠프의 첫 번째 일정으로 ‘리더십&팔로어십 프로그램’을 했어요. 자신의 리더십 유형을 파악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리더십 유형은 사교형, 주도형, 사색형, 관계형의 네 가지 나눌 수 있는데 대원들의 리더십 유형이 다양했어요.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원만하게 협력하는 과정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교보생명의 창립자이신 대산 신용호 선생의 리더십 유형을 조별로 탐구해 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같은 인물을 두고 리더십 유형이 조별마다 다르게 나와서 신기하더라고요. 조별 분석 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대원들이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녁에는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어요.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조별로 장기자랑을 했는데요. 무대에 올라 수줍어하는 대원, 오늘 이 무대를 기다렸다는 듯 끼를 발산하는 대원, 그 모습에 박수 치며 호응하는 대원까지 레크리에이션 시간은 대원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3차 리더십 캠프 2일차
리더십 캠프 2일 차는 박찬송 회장과 천태양 부회장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수료증 전달 후 대장정들을 위한 시상식도 있었어요. 대장정 기간 동안 백일장, 조별미션, 개인미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친 대원들에게 상을 주었습니다.
시상식 후 동북아 대장정 다큐멘터리를 감상했어요. 지난 여름 8박 9일 동안 중국을 누빈 영상을 보니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더라고요. 바쁜 일상 속에 잠시 묻어놨던 추억이 소환돼 다시 감동 받고, 울고, 웃으며 대장정을 떠난 여름으로 잠시 돌아간 시간이었습니다.
3차 리더십 캠프의 마지막 일정은 동북아 프론티어 클럽 총회였어요. 동북아 대장정을 갔다 온 소감을 나누고 프론티어 클럽 운영 방향과 다음 동북아 대장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동북아 대장정은 대장정이 끝난 후에도 리더십 캠프로 계속 소통할 수 있고, 앞으로의 대장정을 함께 꾸려나갈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선배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받으며 동북아 대장정의 역사가 계속되길 기원합니다.
NAFC 17기 회장단
동북아 대장정 사람들과 새로운 지역 기반 모임(지역협의체)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으로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지곤 해요. 이번 NAFC 16기는 새롭게 권역별 모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차경식 센터장님께서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NAFC와 교보의 인연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만큼 권역별 모임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에요. 대원들의 의견을 듣고 회장단과 권역조장들의 피드백을 받아 대원들이 서로 관계를 쌓아 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대원들과 더 오래 가까이 지내고 싶어서 회장단에 지원했는데 정말로 총무가 될 줄은 몰랐어요! 동북아 대장정을 시작하는 자리에서 대장정 기간 동안 대원들 모두와 사진을 찍겠다고 했는데 아직 다 이루지 못했어요. 저희 동북아 대장정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니 앞으로 회장단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대원들과 다시 인연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대원들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99명의 대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회장단이 되겠습니다.
재미있고도 진지했던 1박 2일의 짧은 3차 리더십 캠프를 마쳤어요. 3차 리더십 캠프를 마지막으로 2017 동북아 대장정의 공식적인 행사는 끝났지만 우리의 시작은 지금 터라는 걸 모든 대원들이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꾸준한 소통과 연대감으로 사회인이 되어도 서로 인연이 계속되길 바라며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1기 김유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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