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7. 17:12
|프론티어 기자단|
지난 여름, 대학생 동북아대장정 프론티어 대원들이 우리민족의 시원인 러시아 바이칼 호와 인류최대 제국의 발원지 몽골고원에서의 9박 10일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11기 대원들은 대학생 동북아 프론티어 클럽 NAFC의 발대식을 위해 약 4달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됐습니다.
대장정 이후, 우리 대원 모두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첫 공식모임인 만큼 이번 모임은 대원 모두에게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다시금 동북아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11기 대원들의 NAFC 발대식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잠깐! 동북아 프론티어 클럽 (NAFC) 이란?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다녀온 프론티어들의 모임으로, 프론티어들은 동북아 대장정으로 끝나지 않고 NAFC로 여러가지 활동을 하게 됩니다.
참고 - NAFC 남산원 봉사활동 바로가기!
하나 둘 다시 보고 싶었던 대원들이 들뜬 표정으로 약속 장소인 도봉숲속마을에 도착했고, 지상우 과장님의 안내와 함께 동북아 프론티어 클럽 발대식을 위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한 대원들이 있어 무척 아쉬웠습니다.
정리모임의 첫 프로그램은 리더십과 열정을 다시금 되살아나게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정해진 조가 하나가 되어 주어진 하나의 미션을 차근차근 수행해 나가는 과정과 열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게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북아 대장정 당시의 열정과 패기를 다시금 되살아나게 했던 시간이었고, 탄탄히 다져진 동북아 11기의 리더십을 증명 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리더십 프로그램 중의 간식시간!
대원들을 위해 알찬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준비되어있어 더욱 재미를 더했고, 무엇보다 가족 같은 대원들과 함께 무언가를 듣고 보고 즐기고 있다는 그 순간이 아무런 이유 없이 행복했습니다.
드디어 저녁만찬의 시간! 곽효환 사무국장님의 인사말과 함께 드디어 대원들과의 자유로운 만찬의 시간이 시작되었답니다. 만찬 시작 전 몽골과 러시아에서의 추억이 담긴 우리 대원들의 행복했던 그 영상들을 보니 가슴 한 켠이 한편으로 따뜻했고, 한편으로 다시 돌아가고픈 그리움에 뭉클했답니다. 그 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느라 우리의 대원들은 날이 밝는 줄 몰랐고,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갔습니다.
발대식의 본격적인 시작은 둘째 날 이었습니다. 동북아 대장정에 대한 여러 가지 영역의 상장 수료와 비로소 동북아 11기 NAFC 프론티어가 되었음을 임명하는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우수대원시상, 독후감시상, 백일장 수상, 블로그 공모전시상, 조별, 개인별 미션과제 시상을 통해 대원들은 서로를 축하하며,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상을 받고 있는 홍지혜 우수대원!
이젠 평범한 대학생이 아닌 동북아시아의 리더로서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11기 프론티어로 임명 받았다는 것에 어깨가 우쭐했답니다.
아주 어렵게(?) 동북아 대장정을 다녀온 대원들을 대표하여 비쥬얼 대표 '김상우 대원'과 분위기 메이커인 '이재훈 대원'을 인터뷰 할 수 있었는데요, 두 대원의 인터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김상우 대원(좌), 이재훈 대원(우)과의 인터뷰는 묻고 답하는 Q&A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상우, 이재훈 대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상우 대원 : 합격 소식을 듣고 좋아했던 게 엊그제 갔는데 벌써 몇 달이 지났네요. 그 때 찍었던 사진을 볼 때면 늘 아쉽고 행복해요. 동북아의 추억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동고동락했던 친구들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을 것만은 약속합니다. 그런데 대장정에 대한 소감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서 차마 표현을 못하겠네요. (눈물)
이재훈 대원 :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힐링캠프?
김상우 대원 : 다들 대장정 때는 피곤해서 부스스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정리모임에서는 못 알아볼 정도로 예뻐지고, 멋있어졌네요. 오랜만에 보니깐 정말 반가웠고 그 때는 몰랐던 대원들의 개성도 느껴졌어요. 이제는 각자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들이 저에게도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이재훈 대원 : 동북아 당시엔 다들 좀 꾀죄죄한데다가 다 똑같은 옷만 입고 있어서 몰랐는데, 다들 너무 멋지고 예뻤어요. 그리고 오랜만에 봤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반가웠다는 게 신기했고, 지낸 시간은 짧았지만 진짜 정이 많이 들긴 들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 이 인연의 끈을 오래오래 잡고 싶어요.^^
김상우 대원 : 사실 대장정을 가기 전에는 뭐든 ‘중간만 하자’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동북아대장정에서 남자대표를 하면서 책임감과 자신감을 많이 얻었어요. 요즘은 학과 생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이재훈 대원 : 더 이상 힘들다고 징징대지 않는다는 거예요. 예전에는 좀만 힘들고 하기 싫으면 툴툴대고 징징대기 일쑤였는데 대장정을 하면서 대원들과 소통하며 저보다 어린 동생들도 훨씬 어른스럽고 성숙한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이제는 놀랍게도 하기 싫은걸 해도 징징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간단한 인터뷰였지만, 역시 동북아에 대한 우리 대원들의 마음은 하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같은 시간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했던 9박 10일간의 짧았던 우리의 추억은 아무도 지울 수 없는 머릿속 어느 한 부분이 되어 이미 자리 잡아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결코 잊을 수 없다는 것, 앞으로도 계속 함께 손잡고 나가리라는 믿음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이번 정리모임을 통해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는 자체만으로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다시 우리는 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각자의 길을 향해 찾아가야 하고, 각자의 목표를 위해 이 세상에 다시 뛰어들어야 하지만, 앞으로의 길이 그리 어렵진 않을 것 같습니다.
행복했던 동북아의 추억의 추억이 있고, 동북아를 통해 만난 값지고 소중한 여러 인연의 끈이 있기에 자신 있게 앞장 서 나갈 것이며, 도전할 것입니다! 2012 동북아 대장정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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